0508 happy parents' day
live love

4년째 어버이날에 직접 고마움을 표현하는 선물을 드리는 대신 마음을 담은 이멜을 쓰면서 머리가 복잡해졌다. 딱히 사춘기가 없어서 대든적은 없었지만 아빠, 엄마한테 속상했던 적도 많고, 원망했던 적도 많았다. 내색하지 않았을 뿐이지. 내가 성장하는 동안 두분도 세월과 함께 나이들고 계셨다는 걸 요즘에서야 깨달은 것 같다. 형제자매도 많고, 한국전쟁을 겪은 부모님에게 기대지 못했던 세대, 베이비부머인 우리들의 부모님들은 대부분 젊은 나이에 취업하셨다. 그리고 당신들이 누리지 못한 것들을 자식들에게 해주기 위해 아낌없이 주시고. 다른 세대니까 그 정도의 사랑은 당연하단 식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내가 아무리 잘해도 부모님의 우리에 대한 사랑을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아. 스물넷이 되도록 아빠엄마한테 의존해야 되다는게 부끄러울뿐이다. 대학원은 다행히 stipend가 나오지만 그래도 내가 도움이 되드릴 정도는 아니다. 부모님이 그런 얘기를 하신것도 아니고, 두 분다 열심히 일하고 계시지만, 생활비를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데 언제쯤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래서 20대가 생각하는 제일 좋은 효도가 취직이라고 대답한 것에 공감한다.


toy _ 딸에게 보내는 노래 (feat 성시경)
enhui 2010.05.09 10:33 URL EDIT REPLY
에이 이미 충분히 효도하고 있다고 생각됨
Favicon of https://april-gyul.tistory.com gyul 2010.05.09 12:39 신고 URL EDIT REPLY
부모님이 주신것보다 더 많은것을 드리는것은 참 힘든것같아요...
물이 아래로밖에 흐를수 없는것처럼...
그래도 전해질수 있는한 열심히 이 마음을 표현하면서 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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