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live love/반짝반짝 활력소


사랑, 그 잔인한 행복

비(사이보그)랑 정우성(새드무비)에서도 이해해줬지만 내 이상형 황정민까지
수정씨 정말 이래도 되는건가요
그래도 보고싶은건 황정민과 임수정의 연기가 기대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10월 3일에 개봉한다는데 미국에서도 했으면 좋겠다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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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욕하늘.
뉴욕에 와서 놀랐던 것 중에 하나는 하늘이 굉장히 맑다는거. 맨하튼은 섬이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항상 회색빛의 서울하늘을 보다가 파란 뉴욕하늘을 보면 감동을 하게 된다. 사진은 기숙사에서 보이는 풍경 (난 꼭대기층).

#2. 거시경제가 좋아요.
고민끝에 화목 6:10-7:25분까지 하는 intermediate microeconomics수업을 drop한 관계로 오늘은 2시반에 수업이 끝났다. 예아 :) 그 대신 듣고 있는 intermediate macroeconomics는 micro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이 수업의 교수는 바로 Xavier Sala-i-Martin 이다. 2006년 7월부터 8월까지 내가 좋아하는 FC Barcelona의 acting president였단다ㅠ (그가 있는 동안 바르샤는 스페인 슈퍼컵을 이겼다고 한다.) 어쩜 이렇게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는지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미시경제보다 거시경제를 더 좋아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중간에 들어가는 바람에 앞에 수업 3번을 못갔지만 내가 간 날은 형광 연두색 재킷에 검은색 넥타이, 와이셔츠, 정장바지를 입고 왔는데 그런 outfit을 소화하다니. 대단해 대단해.

#3. 민사-뉴욕 패밀리.
저번주말은 9기 영빈이랑 영빈이 친구, NYU에 다니는 성민이랑 아름이를 만났다. 모두들 더 예뻐지고 멋있어지고 어른스러워졌더라. 말을 놓으라고 했는데 아직은 어색한지 쉽게 그렇게 하지 못했는데 자꾸 만나다보면 나아지겠지. 컬럼비아 캠퍼스에만 있다가 greenwich, NYU area로 내려가니까 확실히 더 자유분방한 느낌. 성민이는 예전에 해비타트를 같이 한 적이 있었는데 얘기를 해보니까 취향이 비슷한 거 같아서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에는 애들이 NYU랑 컬럼비아에 많이 와서 민사-뉴욕팸이 더 커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다.

#4. 피그말리온.
클레어 데인스 나오는 pygmalion 표 예약했다. 클레어 데인스 볼때마다 난 재연이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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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C paper 주제.
첫번째 Contemporary Civilizations 페이퍼가 이번주 금요일까지.
주제는 What is it to be a human?
어쩌라는거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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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저녁은 greenwich village까지 내려가서 top chef season 1 우승자라는 harold의 새로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이름은 perilla, 정말 찾기 어려운 곳에 있던데 사람들이 많아서 바에 앉아서 먹어야 했다. 아, 가격대비 너무 맛있었다. 물론 식사도 맛있었지만 더 뇌리에 깊이 남은 건 갑자기 차가워진 바람이다. 어제만 해도, 저번 주말만 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갑자기 체감온도가 낮아졌다. 탱크탑에 가디건을 걸치고 있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돌아오는 길에 차이 티 라떼를 호호불며 못다한 공부를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이팟 뒷면에 뭘 새길까 고민하다가 결국 계속 이러고 있다. 가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second autumn in new york. 이번해는 작년과는 다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주 조금 성숙한 거 같아서. 한국에 두고 온 짐이 급하다. 내가 좋아하는 분홍색 컨버스와 흰색 유니클로 가디건이 들어있는데. 언제쯤 받을 수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