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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y 2015!
live love

인생을 길~~게 봤을 때 새해가 주는 의미는 오히려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닌가 싶다. 


새하얀 눈, 눈이 녹아내린 흙 사이로 잎이 나오고, 여리여리한 잎들이 하늘과 땅 사이에 초록 카페트를 수놓고, 초록에서 빨강, 노랑, 주황, 갈색으로 바뀐뒤 다시 새하얀 눈이 오는 순환 사이클. 


새해에 눈이 왔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는데, 신년수련회에서도 눈이오고, 이것저것 준비했던 나바호 선교 트립 전에 뉴멕시코에도 눈이 왔다. 눈이 내린 사막이라니!


올해는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모습과 내 기대를 넘어서서 일하시는 아버지의 역사하심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시작했다. 은혜를 많이 흘려보내야 하는 해인가보다 싶을 정도로. 


너무 고맙게도 아침 큐티모임뿐만 아니라 같이 아침에 기도하고 싶다고 하는 언니가 있어서 이번 학기에는 7시 아침기도 8시 큐티모임을 하게 되었다. 하루의 첫것을 아버지 앞에 엎드리는 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을 하루동안 선사한다. 그렇게 연구하다가 점심 먹고 좀 쉬었다가 연구하고 저녁먹고 연구하고 10시쯤 집에 오는 스케쥴을 몸이 받아낼 체력이 안 되었나보다. 


감기가 올려고 해서 오늘은 조금 릴랙스. 일주일에 3 번은 꼭 운동해야지ㅎㅎㅎㅎㅎ


기도할 수 있고, 말씀으로 러브레터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_____^


구하다 보면, 찾게 되고, 그것을 붙들고 두드리게 되는 기도의 신비. 

문제 해결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관심을 알게 되는 기도 속 사랑.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 7:7-12

오늘 마음을 터치해준 성가곡
너에게 보내는 마음/따스한 치유



내 영혼이 잠잠히 주만 바라네

나의 구원 그에게서 나오는 도다


넘어지는 사람들 알지 못하네 

흔들리는 마음을 깨닫지 못하네 

오직 주만 내 반석 나의 구원이시요 

오직 주만 내 산성 나의 요새되시니 

영원톡록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찬양 오직 주만 내 반석 나의 구원이시요 

오직 주만 내 산성 나의 요새되시니 

영원토록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영원토록 찬양하리라


twenty-fourteen bests
유기농 쎄미나


최고의 소설: 밤의 여행자들_ 윤고은

최고의 시: 시편 27편

최고의 영화: Fault in Our Stars

최고의 비소설: Wounded Prophet _ Michael Ford

최고의 전시: Matisse _ Cut Outs at MoMA

최고의 드라마: 정도전 >>> 미생 >> 괜찮아 사랑이야


최고의 논문: 딩클맨 교수님.. 감사합니다!

최고의 날: 생애 첫 구직 인터뷰를 마치고 하늘을 봤던 날

최고의 장소: Maison de Dieu (역시나 학생에겐 학교가) & 사랑이 성취됨을 느낀 강남청소년수련관

최고의 공항: 올해는 서울, 베트남 밖에 안 갔음..

최고의 서울동네: 방배동42길-서래마을

최고의 서점: 독서덕후의 놀이터 Book Culture 


최고의 앱: Instagram, Papers

최고의 노래: Beautiful Savior, 마음대로, 피아니시모, Life is Beautiful

최고의 산책: 가을날 엄마와 한강 산책

최고의 로션: 바비브라운 엑스트라 SPF 25 틴티드 모이스춰라이징 밤

최고의 번개미팅: 쏘정언니네 써프라이즈, 8월 디씨 방문, 따뜻한 겨울날 쏭언니와의 만남

최고의 전화: 내 포텐셜을 높이 사신다는 연락

최고의 카톡: "그래 엄마아빠 요즘 교회다니며 마음의 평화를 많이 찾아서 행복한 나날이다" 12/15

"네가 그동안 너무 힘들게 달려와서 하나님이 한 학기 템포를 늦추어 주시나봐"

"새길교회 사람들은 모두 다 좋은 분들이라 교회가서 많이 위안을 받는단다. 

네가 가족이 없는 미국에서 고단한 삶을 버티게 해준 원동력이었겠구나 하고 새삼 느끼고 있어" 

"아프기 전에는 일상이 당연한 것으로 생각되었는데 현재가 영어로 present 선물이라는 말의 의미를 깨닫는 중이라 할까" 12/23


최고의 파스타: 피스티치!!

최고의 애피타이저: bacon-wrapped dates (베이컨으로 두른 대추)

최고의 피자: 올해엔 몇번 먹지를 않아서 고르기가

최고의 디저트: 파인애플 & greek yogurt

최고의 커피: 아직은 오렌스!

최고의 팥빙수: 엄마빠와 동네 둘레길 산보하고 먹었던 빙수

최고의 과일: 서울가을 아래 먹었던 홍시

최고 잘 만든 요리: 새로 시도해본 요리가 없었다ㅠㅠ 마이 페이보릿은 여전히 김치찌개~



미생
live love/반짝반짝 활력소

정도전, 괜찮아 사랑이야, 그리고 미생이 내게는 2014년 최고의 드라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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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잊었다고 꿈이 꿈이 아닌 건 아니었다는 거.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길이 길이 아닌건 아니었다는 거. 

지상에는 원래 길이 없었다. 

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길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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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란 걷는 것이 아니라 걸으면서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지 못하는 길은 길이 아니다.

 길은 모두에게 열려 있지만 모두가 그 길을 갖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시 길이다

그리고 혼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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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생각한다.

그것은 길과도 같다고...


처음에는 길이 아니었던 것이

많은 사람들이 걸어 다니면서 발자국이 생기고

다른 사람을 인도하는 길이 된 것이다. 


루쉰 _ 고향



사랑스럽게 보시는
너에게 보내는 마음/따스한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