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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습 이대로
live love/반짝반짝 활력소



verse) 

내 모습 이대로 사랑하시네 

연약함 그대로 사랑하시네 

나의 모든 발걸음 주가 아시나니 

날 인도하소서 


chorus) 

주의 날개 아래 거하는 것 

주의 임재 안에 거하는 것 

나의 가장 큰 소망 

나의 가장 큰 은혜 

주와 함께 동행 하는 일

바름
너에게 보내는 마음/따스한 치유

#1 


바르고 정직하게 살면 바보로 여겨지는 삶

바른 생활에 대한 동의함이 없는 시대

적당히 타협하는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시대

그래서 심지어 미생의 장그래나 오과장의 역할이 비현실적으로 여겨지는 것이 안타깝다

어려운 순간은 시시때때로 

그러나 도우심도 역시 잘 보이는 곳에 

이 훈련이 값진 이유는 그분의 인도하심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편‬ ‭119‬:‭71‬ KRV)

It was good for me to be afflicted so that I might learn your decrees. (‭Psalm‬ ‭119‬:‭71‬ NIV)


#2


성숙한 신앙은 바로 순종하는 것



december
live love/반짝반짝 활력소


hope, peace, joy and love = themes of Advent, season of waiting for the coming of Christ



기다림
live love

2주째, 그리고 3년째 기다리고 있는 요즘을 생각해보면 이 땅에서의 삶은 어쩌면 기다림의 연속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도하지 않은 포지션에 대해 알게 되어 지원을 하고, 면접을 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감사하게도 이 자리여야만 한다는 마음은 아니지만 예전보다 세월의 흐름이 보이는 부모님과 사랑하는 친구들, 내가 뉴욕에서 경험했던 것보다 심한 차별을 겪으며 공부하고 있을 비백인 외국인 유학생들, 온갖 고초를 겪을 여학생들, 한국 사회에서 여겨지는 성공에 대한 기준에서 힘들 남학생들을 생각하면 기대가 되기도 한다. 반대로 남성들이 잡고 있는, 만만치 않은 그 분야에 학연, 지연도 없는 내가 가게 된다면 정말 하나님이 도우시겠다고 작정하시는 것이라 생각된다. 부족한 나를 통해서 크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게 되겠지.


어디에 누구와 있던지 주님의 편지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명예와 부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허락된 사역지에서 이웃사랑 하는데 필요하다면 주어지는 것임을 오늘 주일 설교에서도 다시 한번 들었다 (잠언 10:22-32).


이번에 귀국하는게 아니라면 아직 내가 부족하고, 혼자 덩그러니 있지 않도록 하시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마리아에게 엘리자베스를 알게 하시고, 모세에게 아론을, 다윗에게 다니엘이 있었듯이. 

세상 끝날까지 예수님이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지만 우둔한 우리는 때로 곁에 있는 믿는 동역자를 통해 주님의 얼굴을 보니까. 

어떤 결과이던지 3주째로 접어드는 이번주에는 소식을 들었으면… 아니라면 마음을 다잡고 포닥 지원에 힘쏟을 수 있도록. 


한 팀을 이룰 그 분은 누구일까 기다리고 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소통이 이뤄지고, 본인의 일을 좋아하거나 비전이 있는 사람.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일 때 나를 어떤 이상향으로 그리기보다는, 내 모습 그대로 사랑해주고 또 발전할 수 있도록 응원해줄 수 있는듯하다. 

나도 그런 사람으로써 준비되어 있어서, 서로를 알아볼 수 있기를. 

그래서 이 세상의 온갖 부조리를 바라보며 그 소용돌이에 마음이 번잡해지는 것이 아니라 예배의 자리를 사모하는 한팀, 예배를 함께 드리고 싶은 한팀, 삶 자체가 예배로의 초대인 한 팀이길. 그렇게 주님 다시 오실날까지 함께이길. 



pilgrimage
live love/새로움의 나날


나그네로써의 삶을 배워나가는 2014년 가을, 겨울이다. 

막상 뉴욕을 떠나게 될 것 같으니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의 시간, 걷고 있는 이 곳이 새롭게 다가온다. 

8년을 있었는데도 충분히 사랑을 전해주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미안하고, 주님께 죄송하고, 

나는 이렇게 많이 사랑을 받았는데 베풀지 못한 것 같아 

지금부터라도 최대한 많이 사랑하고 싶다고 기도한다. 


그렇다면 주어진 일들을 주께 하듯이 최선을 다하면서도

받은 사랑을 받을 기회, 영혼을 터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분별하며

시간을 더욱 쪼개 규모있게 써야하는 것이다. 


가르치는 자리에 놓이게 되면 여러 부분들을 제대로 해야겠다는 묵상을 하게 되었다. 

1) 어디에 있던지 중보의 끈을 놓지 않는다

2) 공식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지 않는다

3) 한국인 학생은 물론 외국인 학생들을 1:1로 인격적으로 대하고, 기도로 세워준다

4) 보내주시는 분들과 1달에 한번? 격주로 한번? 중보기도의 자리를 갖자

5) 건강한 교회 공동체에 속해서 그 곳에서 받은 훈련을 통한 은혜를 학교에서도 발휘한다

6)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맡겨진 일을 성실하게 마무리 할 수 있으니 꾸준한 운동은 필수

7) 개발학에서 팽배한 인본주의적 사상을 경계하자


삶은 관계로 이뤄져있음을 요즘 들어서야 깨달았다.

공부를 하다보면 성적만 잘 받고, 인턴경력 쌓아서 직장을 구하면 땡인 것 처럼 생각하게 되지만

우리가 일원으로 일하는 사회가 여러 관계들이 얽혀서 생성된 것이며

동료, 선배, 후배들의 처지를 이해하며 맡겨진 것에 최선을 다하되 선을 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어떤 직분이 주어지더라도 내가 속한 곳이 어디인지 잊지 않도록 말씀 안에 거하는 사람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