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에 해당되는 글 448건
live love

“Every time you smile at someone, it is an action of love, a gift to that person, a beautiful thing."


Mother Teresa


나부터, 앞으로를 강조하는 요즘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그 분과 시간 보내는 것과 더불어 보석같은 순간인 것 같다.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을 서로에게 내어주는 행위, 

필요를 생각하기 보다는 가족, 친구, 선배나 후배인 그 사람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시간.


그래서 그런지 한 8명 이상 모이는 모임은 뭔가 부담스러운 요즘. 5명까지가 딱 좋아. 

daydreaming
live love




조용한 모드의 학교를 만끽할 날도 2주정도 남았다

도서관에 가면 무한 낮꿈꾸기가 이뤄진다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worthy
live love/새로움의 나날

2. 존귀함

 

우리 가족은 꾸준하게 함께 뭔가를 한 적이 없다. 단기/ 중장기 적으로 한 것은 도서관에 가서 식구별로 흩어져 책을 골라 함께 대여하거나, 여행을 가거나, 어느 특정 지역에 살 때 절에 간다거나 교회에 간 적은 있다.  필 받을 때 산을 오르거나 맛집을 찾아 시외로 드라이브 가는 것.  

 

그런 내가 친구의 손에 이끌려 중학교 때 교회에 가서 마음 맞는 친구들을 만나고, 고등학교 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것은 기적 그 자체. 매주 가면서도 중학교 때는 믿지 않았는데 기숙고등학교를 간 건,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집에서 떨어져야 가능해서 그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랑하는 친구들, 선배, 후배들과 따뜻한 온돌 바닥에서 뒹굴며 맛난 주전부리를 먹으면서, '나만, 우리만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걸까' 하고 문득 생각했던 것 같다. 직접 전쟁을 본 적은 없지만 수 많은 전쟁의 역사로 가득한 국사와 유럽사 공부를 하면서, 꽃동네 할머니 할아버지 기저귀를 갈아드리면서, 춘천과 필리핀에서 해비타트를 하며 만난 사람들과 풍경이 '부족하지만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서 내가 받은 사랑과 은혜를 나누고 싶다'는 기도로 이어졌는지도. 

 

고등학교 때부터 그렇게 가보고 싶었던 아프리카 국가들을 드디어 대학원에 들어와서 가볼 수 있었다. 세계 국가들을 경제적으로 나열하면 하위 10개국가와 순위 다툼한다는 말라위와 나름 아프리카의 정치 수도인 아디스아바바가 위치한 에티오피아. 24살 된 딸이 아프리카에 가겠다고 하니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한국인 과 선배들과 함께 말라위에서는 한국 부자가 세워준 병원 숙소에서, 아디스아바바에서는 코이카 협력의사의 숙소에서 지낸다고 하니 아프면 금방 치료 받겠거니 하고 허락해주셨다. 

 

여러번 방문하며 어린 꼬마부터 할아버지/할머니까지 만나면서 '나에겐, 우리에겐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인데 그들에게도 그럴까'하는 의문이 모두 풀렸다. 무기력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한국이나 미국에도 똑같이 그런 사람들은 있으니까. 독립 이후 한국보다 에티오피아는 잘 살았었는데 지금은 비교가 안 되는 사정인게 놀라울 따름이라는 반응을 받았지만, 두 나라 모두에서 중국인보다 한국인에게, 서양인들보다 한국인들에게 훨씬 우호적인 것이 참 신기하게 여겨졌다. 한 명, 한 명 만났을 때 모두 사랑받아야 할 존재이고, 귀하게 느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와줘야 할 집단"이라는 인식은 쉽사리 바뀌지 않았다. 교통, 의료, 교육, 농업.. 바뀌어야 할 요소들이 너무 많아서. 에티오피아보다 말라위는 더욱. 

 

개발학에서는 원조를 최소화(혹은 주지 않고) 각 나라가 bottom-up으로 바뀌도록 도와야 한다는 입장과, 세밀화된 원조로 변화를 줘야한다는 입장으로 나뉘어진다. 지난 4년간 공부하면서 느낀 건, "이게 정답일거야"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지 않고, 각 나라의 상황과 이해관계를 파악한뒤 상황에 맞는 섬세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게 좋지 않을까? 

 

이 생각은 이번 베트남 방문으로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내가 읽고, 듣고, 베트남 통계청 자료와 연구한 것과 다른 많은 것들을 깨닫고 왔다. 말라위에서 느꼈던 따뜻함을 베트남 사람들에게서 느꼈다. 전세계에 남은 5개 사회주의 국가 중 하나인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 만났던 대부분의 정부 관리자들은 비밀스럽고, 말이 잘 통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국영기업이나 국가 산하 사회과학 연구소, 대학 교수들은 솔직하게 대답해준 부분들도 많았다. 가난한 지역에서 선발되어 요리사 과정을 밟고 있는 20대 초반 친구들도. 그들과 소통하면서 사람 한 명 한 명을 넘어 개도국 사람들도 드디어 진심으로 존귀하게 느끼게 되었다. 베트남을 넘어 말라위까지. 

 

결핵과 전염병이 만연했던 조선 땅에 왔던 선교사님들도 그런 마음으로 오셨기에 상상초월하는 모습이었을 하층계급민도 사랑하고 모든 이가 평등하다고 전하지 않았을까. 

 

예수님을 정말 닮고 싶다면, 사랑한다면 약한자를 긍휼하게 느끼는 것을 뛰어넘어 진정 존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매일 주시길 기도하는 사람이여야 겠다는 생각이 든 2014년 여름. 무한 경쟁과 내것부터 챙기자는 사회 분위기는 그런 마음을 너무 쉽게 갉아먹기에. 

 

"... 그러고 나서 왕은 왼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할 것이다. '이 저주받은 사람들아! 내게서 떠나 마귀와 그의 부하들을 위해 마련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 

너희는 내가 배고플 때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목마를 때 마실 것을 주지 않았다. 

내가 나그네 됐을 때 너희는 나를 맞아들이지 않았고 내가 헐벗었을 때 입을 것을 주지 않았다. 

내가 병들고 감옥에 갇혔을 때 너희는 나를 보살펴 주지 않았다.'

그들 역시 대답할 것이다. '주여, 주께서 배고프시거나 목마르시거나 나그네 되시거나 헐벗으시거나 병드시거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언제 우리가 보고 돌보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왕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무엇이든 너희가 여기 있는 사람들 중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 하지 않은 것이 곧 내게 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영원한 벌에,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에 들어갈 것이다. (마태복음 25:41-46)"

 

마태복음 25장 31절부터 마지막 심판에 대해 처음으로 전하시는 예수님은 ​나를 믿으면 무조건 전부 천국가~ 라고 하지 않으셨고 세세하게 행동할 포인트를 나열하신다. 

배고픈 이, 나그네, 병들고 감옥에 갇힌 이를 돌보라고.

 

그럼 약속하신 대로 오늘 내게, 매일매일 내게 마음 가게 하시는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 마음, 손길, 눈길, 시간 and/or 재물을 내어주는 나이길 구합니다. 

그래서 오늘 나에게 의의 옷을 입혀주시는 것처럼 내 이웃(가족, 친구 of all ages, 옆집 사람, 과 친구들, 교수님들, 연구하는 베트남, 인도사람들)에게도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 너희도 이와 같다. 너희가 지금은 슬퍼하지만 내가 너희를 다시 볼 때는 너희가 기뻐할 것이요, 또 너희 기쁨을 빼앗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날에는 너희가 내게 어떤 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 아버지께 구하면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주실 것이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않았다. 

그러나 구하라. 그러면 받을 것이니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지금까지는 내가 이것을 비유로 말했지만 더 이상 비유로 말하지 않고 내 아버지에 대해 분명하게 말할 때가 올 것이다. 

그날에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위해 아버지께 구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친히 사랑하신다. 아버지께서 너희를 친히 사랑하시는 것은 너희가 나를 사랑했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왔음을 믿었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16: 22-27


live love/새로움의 나날

2년만에 경험한 한국의 여름은 감사하고 조금 더 단단해진 내 자신을 발견한 시간이었다. 

 

1. 곁

 

연구가 조금 더디게 되더라도 다급한 아빠의 카톡메시지와 잘 따라주지 않는 몸으로 인해 속상한 엄마의 곁을 지켜야 겠다는 마음으로 탄 한국행 비행기. 함께 기도해준 모든 사람들 덕분에 도착했을때와는 차원이 다른 모습인 부모님을 공항에서 뒤로한채 돌아올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님ㅠㅠ

 

아직도 내게는 부족한 삶과 사회에 대한 열심을 아빠 엄마의 삶에서 다시 한번 볼 수 있었다. 논설 + 리더의 서재에서 + 박사과정 + 매일매일 운동 + 온갖신문 매일 섭렵하시는 아빠. 게다가 이제는 청소, 빨래, 설겆이까지 누가 말하기도 전에 먼저 도와주신다. 엄마의 건강쥬스는 아빠 담당! 

 

겨울 사건 이후 운전도 안하시고, 통학버스가 다니는 서울의 한 동네로 이사온 뒤 주로 걷거나 대중교통을 사용하시는 엄마는 5kg 정도 감량하신 상태였다. 몸 상태는 많이 회복되었으나 아직도 마음 한켠엔 헛헛함을 느끼고 계신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엄마 학교에서 다른 교수님들과 함께 점심식사도 하고, 학교 앞 엄마 원룸에서 같이 잠도 자고, 새로 이사온 동네 앞에 있는 시장에서 엄마도 나도 태어나서 처음 보는 나물들로 요리도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양념 만들기부터 동아시아 현대사까지. 

 

큰이모가 소개키셔주신 이수역 맑은손 공동체 시력장애 안마사들의 마사지로 뭉친 근육을 주로 풀어 주시다가 6월 중순부터는 내가 다니던 센트리얼 필라테스도 같이 다니셨는데, 몸이 좋아지시는게 느껴지신다며 좋아하셨다. 유연성 떨어지는 사람들에겐 기구쓰는 필라테스 완전 추천! 응용할 수 있는 포지션도 다양해서 재밌고, 호흡 제대로 하면서 포즈도 제대로 취하면 정말 운동된다. 필라테스 절대 쉽지 않음. 

 

외갓집 식구들과 함께 간 여행, 자매셋의 아이들끼리의 식사, 이모들과의 식사 등에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타인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지를 다시 한 번 느꼈다. 상대가 어이없는 말을 하더라도 진심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그 상대의 처지를 이해하는 큰 이모, 외삼촌과 외숙모. 엄마가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 혈압이 오르는 것을 신체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는 작은 이모. 마음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언니들이 있어서 너무 좋다고 하는 작은 이모. 이분들의 어릴적 얘기를 들으면서 이런 가족을 주셔서 감사하고, 더 이해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담담뿐만 아니라 사촌오빠들과 또 다른 여동생이라는 큰 가족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번 여름엔 엄마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교회에 등록하셨다. 뉴욕에서 내가 다니는 교회와 비슷하게 청담동에 청소년수련관을 빌려서 매주 예배를 드리는 새길교회. 강압적으로 믿도록 하는 것이 아닌 예수님의 사랑과 가르침이 스며들도록 곁을 내주고, 함께 해주는 그런 교회였다. 한국 교회에 대한 답답한 소식을 뉴욕에서 많이 접했었는데, 회개와 소통이 이루어지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니 답답한 한국 사회에서 숨을 쉴 수 있겠다고 처음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인천공항에서 수속 전에 아빠가 먼저 논설을 토요일에 미리 써놓고 매주일엔 엄마와 예배를 드리시겠다고 말씀해주셔서, 처음으로 안도하며 눈물 조금 몰래 흘리고 떠났던 것 같다. 2년전에 진짜 펑펑펑 울어서 엄마 마음을 많이 아프게 해드렸었는데...

 

친구들은 바쁜 와중에도 나와 여러번 만나주었다ㅠㅠ 20대후반에 접어든 우리, 아직 불확실 한 것도 많고, 성공의 잣대와 아름다음의 기준이 획일화된 한국 사회에서 건강한 마음과 몸을 갖기란 쉽지 않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친구들 곁에 좋은 사람들이 있기를 기도하며, 언젠가 한동네 살 그날을 꿈꾼다 히힛 이번에 나눈 우리들의 꿈: 여자농구팀 구단주, 올림픽 승마 대한민국 대표선수, LGBT friendly Seoul, 남성잡지 성컬럼니스트 & 기와로 된 북카페 주인. 

 

daydreamer로 살아내는 하루하루!

 

다음번엔 베트남에서 느낀 존귀함과 꾸준함에 대해서. 

변화
유기농 쎄미나

3년 사이에 성격이 조금 바뀌었다 ESFJ 에서 ENFP로. 나도 신기방기. 

우와ㅎㅎㅎ나도 공감하는 초록색 뽀인트들. 

 

▩ ENFP 스파크형 ▩

Every day, New Fantastic Possibilities


따뜻하고 정열적이고 활기에 넘치며 재능이 많고 상상력이 풍부하다.
온정적이고 창의적이며 항상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시도한 형이다. 문제 해결에 재빠르고 관심이 있는 일은 무엇이든지 수행해내는 능력과 열성이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쏟으며 사람들을 잘 다루고 뛰어난 통찰력으로 도움을 준다. 상담, 교육, 과학, 저널리스트, 광고, 판매, 성직, 작가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인다. 반복되는 일상적인 일을 참지 못하고 열성이 나지 않는다. 또한 한가지 일을 끝내기도 전에 몇 가지 다른 일을 또 벌리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통찰력과 창의력이 요구되지 않는 일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열성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 일반적인 특성 ▒

  • 감정이 얼굴에 잘 들어 난다 
  • 새로운 시도를 좋아한다 
  • 계획하기보다는 그때그때 일을 처리하는 편이다 
  • 새로운 사람 만나기를 좋아한다 
  • 감동을 잘하고 눈물도 잘 흘린다 
  • 돈 개념이 희박하다. 돈을 모으기 힘들 수 있다 
  •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 경쟁의식이 없다 
  • 상대방의 말에 민감하나 기분이 나쁘지 않은 척 한다 
  • 내면에 열정을 지녔다 
  • 위기 대처능력이 뛰어난다 
  •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타고난 능력이 있다 
  • 행사나 일을 잘 주선한다 
  • 놀다가도 몰입이 안되고 지금 무엇하고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 멋 내는 것을 좋아한다 
  • 양보를 잘하고 싸움을 할려면 심장부터 뛴다 
  • 단순암기에 약하다 
  • 인생을 즐겁게 살려고 한다 
  • 선생님이 마음에 들면 하기 싫은 과목도 잘한다 
  • 하기 싫은 것에 대한 인내력이 부족하다 
  •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의 구별이 심하다 
  • 반복적인 일상을 힘들어 한다 
  • 분위기를 잘 띄운 후에 자기는 빠진다 

    ▒ 개발해야할 점 ▒

  • 감정의 기복을 이겨내기 위해서 꾸준한 운동이 필요
  • 좋아하는 일만 하기보다 우선순위에 맞추어서 하는 것이 필요
  • 상대방의 말에 대해서 객관화 작업이 필요
  • 현실에 충실해야 한다
  • 인내심을 길러야 한다 
  • 기존업무를 완수하기 전에 새로운 것으로 쉽게 옮겨간다
  • 지나치게 확장하고 너무 많은 일을 동시에 하는 경향이 있다
  • 중요 세부사항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  

     

     

    ENFP의 대표적인 표현들 

    매일이 새롭고 환상적인 가능성으로 벅찹니다. 열성적인, 표현력이 풍부한, 활력이 넘치는, 창의적인, 상상력이 풍부한, 독립적인, 우호적인, 열정적인, 친밀한, 호기심 있는, 재주가 많은, 자발적인, 자율성이 있는, 사물을 잘 인식하는 

     

    1) 외향(E) 능동성(Initiating), 참여적(Participative), 표현적(Expressive), 다양한 관계(Gregarious), 열성적인(Enthusiastic) 

    2) 직관(N) 추상적(Abstract), 창의적(Imaginative), 추론적(Inferential), 이론적(Theoretical), 독창적(Original)

    3) 감정(F) 정서적(Empathetic), 감성적(Compassionate), 협응지향(Accommodating), 허용적(Accepting), 온건한(Tender) 

    4) 인식(P) 유연성(Casual), 임박착수(Pressure prompted), 자발성(Spontaneous), 과정적(Emergent), 개방적(Open ended)

     

    기능적(Functional) 특성 


    열성적이고 창의적이다. 풍부한 상상력과 영감을 가지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잘 시작한다. 풍부한 충동적 에너지를 가지고 즉흥적으로 일을 재빠르게 해결하는 솔선수범력과 상상력이 있다. 관심이 있는 일이면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열성파이다. 뛰어난 통찰력으로 그 사람안에 있는 성장 발전할 가능성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열성으로 다른 사람들도 어떤 프로젝트에 흥미를 가지게 하고 다른 사람을 잘 도와준다. 

     

    상담이나 교육 방면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어느 분야에서든지 대체로 재능을 발휘한다. 과학, 저널리즘, 광고, 판매, 성직, 목회,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보이는 형이다. 

     

    ENFP형이 가지는 어려움 중의 하나가 반복되는 일상적인 일을 견디지 못하는 경향이다.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하고, 창의적, 즉흥적으로 일을 시작하고 또 다른 일로 옮겨가는 ENFP 형에게 영감과 통찰력과 창의력이 요구되지 않는 일상적이고 세부적 일은 도무지 흥미를 끌지 못하고 열성을 불러 일으키지 못한다. 또한 한가지 일을 다 끝내기도 전에 몇가지 다른 일을 떠벌리기 쉬운 경향을 가지고 있다. 

     

    어려움을 당할 때 더욱 자극받고,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매우 독창적이다. ENFP 는 다른 것에는 신경쓸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가장 새로운 프로젝트에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진다. 그들은 새로운 열성의 연속으로부터 힘을 얻고, 그들의 세계는 가능성으로 가득차 있다. 그들의 열성은 다른 사람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기질적(Temperamental) 특성 


    ENFP 형에게 있어서 일어나는 일 중에서 중요하지 않은 일은 없고, 타인의 동기를 알아내는 초인적 감각을 지니기도 한다. 그 때문에 이들에게는 인생이 흥미롭고 선과 악의 가능성으로 충만한 연극이다. 이들이 타인에게 주는 영향력은 대단하다.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가운데서도 ENFP 형들은 진실하려고 의도한다. 이러한 의도는 비언어적으로 타인에게 전해지고,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이러한 특성에 매력을 느낀다. 그러나 자신들은 자기의 진실한 면과 자발성이 언제나 부족하다고 느끼며, 자기 자신에 눈떠야 한다고 호되게 자신을 나무라면서 재무장한다. 

     

    강한 정서체험을 매우 중시 여기면서도 막상 그러한 것을 가지게 되면 마치 자신의 일부가 분리되어 나가는 듯 불편해한다. 이들은 일치감을 가지도록 노력하지만 자신의 진실한 정서 체험을 잃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를 하는데 그 염려의 폭이 사람에 따라 범위를 달리한다. 외부환경을 끊임없이 주시하며, 보통과 다른 것은 어떤 것이라도 그들의 관심을 벗어날 수 없다. 예리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으며, 타인에게 무슨일이 일어나는지에 집중하는 능력이 있다. 그들의 주의력은 수동적이거나 우연이거나 종잡을 수 없는 경우가 없으며, 방향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다. 이들은 간혹, 타인의 언어나 행동에 영향을 주는 숨을 동기를 언급함으로써 사건을 분석한다. 매우 통찰력이 영민하지만 판단상 실수를 저지를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불편해 한다. 이러한 실수는 자신들의 편견과 일치하는 자료에 초점을 맞추는 이들의 경향 때문에 생긴다. 그들의 인식이 옳을 수 있으나, 결론은 틀릴 때가 많다. 이들은 과민과 지나친 긴장으로 인하여 신체적 긴장으로 고생한다. ENFP 형은 생활의 응급상태에 항상 대처해서 살고 있다. 자신들이 이러한 기능을 가졌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항상 추측한다. 상황과 사람들에게 비교적 빨리 싫증을 내는 사람들이며 반복경험을 싫어한다. 착상이나 기안의 발상과정을 쫓으며, 결과에는 별로 흥미가 없다. 전형적으로 정열적이며, 이 열성은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진다. 타인들은 이 유형에 매료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은 철저한 독자주의이며 상호간이거나 타인과의 관계상 예속을 거부한다. ENFP 는 타인이 자기에게 의존하거나 자기에게 영향력을 가지는 것을 거부하나 그들 자신의 카리스마적인 경향은 추종자를 불러 들인다. 이들은 끊임없이 자신들에게서 지혜와 영감과 용기와 지도력 들을 기대하는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때로 이러한 상황은 ENFP 들에게 무거운 짐이 된다. 

     

    성격이 낙천적이며, 사람들이나 사건들이 자신의 예상대로 되지 않으면 놀라워한다. 운명과 인간본성의 선에 대한 이들의 확신은 때때로 자기성취적 예언과 같다. 직업선택상 폭이 넓고, 여러 방면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고용인으로서는 정력적이고, 용기와 재능이 있으며, 착상력이 있으며 흥미를 돋구는 일은 무엇이든지 해낸다. 대부분의 문제를, 특히 사람과 얽힌 문제를 잘 푼다. 매력이 있으며 동료들과 잘 어울리고 타인들과 같이 있기를 좋아한다. 사람들을 모으고, 회합, 모임을 주도하는 재주가 있다. 이러한 일들을 운용할 세부자료를 모으는데는 좀 미숙하다. 일을 하는 새로운 방법고안에 흥미를 가지며 이들의 기안은 쉽사리 대의명분을 찾는 경향이 있다. 이들에게는 착상력이 있지만 타인의 착상과 기안을 고려하는데는 어려움을 가진다. 이러한 착상과 기안은 자기의 것이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정력과 흥미를 기울이기에 사람들이나 계획하는 일이 일상화가 되면 이들은 흥미를 잃어버린다. 현실보다 가능성이 이들에게는 더 매력적이다. 이들은 자기의 직감력을 최대한으로 이용한다. 폭넓게 사람들과 관계를 가지며 전화로 연락하고, 경력과 인간관계를 넓게 유지하기 위해 힘을 쏟는다. 

     

    직업분야에서는 탁월한 판매요원, 홍보활동가, 정치인, 극작가가 될 수 있으며, 해석을 요하는 예술 특히 성격연기에 매력을 느낀다. 대인관계의 일이 이들에게 중요성을 지니며, 타인의 반응이 있어야 한다. 규칙, 규정, 절차를 준수해야 하는 조직생활의 제동 장치내에서 일하는 것은, 이들에게 매우 힘드는 일이다. 조직내의 절차나 정책 등은 왕왕 이들의 도전 대상이 되며, 이들에게 무릎을 꿇어야할 때가 있다. 동료들이나 고참 상관들은 이들을 수용해야 하며 그래야 자신들이 편해짐을 알게 된다. 이들은 때때로 타인들에게 참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조직을 문란케 하는 사람들에게 우호적으로 귀를 기울이거나 그들을 구해주는 사람의 편을 들어 난국에 처하기도 한다. 직장선택에 있어서 자기의 일이 고심을 요하는 상세한 일이거나 끝처리 등과 관련이 있으면 쉽게 안정을 잃는다. 매일 하는 일이 다르고 반응도 다른 일이면 이들에게는 신나는 일이며, 그들의 재능을 적절히 발휘할 수 있는 활동의 폭이 필요하다. 

     

    배우자로서는 매력적이고, 교양있고, 동정심이 많으며, 일상적인 것에 잘 따르지 않는 경향이 있다. 무미건조한 일상생활에는 흥미가 없으며 항상 새로운 활력소를 추구한다. 부모로서는 자녀를 다루는데 예상치 못한 것을 하기는 하지만 때로는 친구로서 권위를 내세우면서 비교적 헌신적이다. 자기들의 충격적인 포고를 강요하지는 않지만 배우자들에게는 따르도록 버려둔다. 이들의 배우자는 놀라운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상당한 기간동안 검소하게 지내다가 갑자기 지나치게 씀씀이가 좋은 것 등 배우자의 경제적인 문제에 관한 한 독립적인 행위는 환영받지 못한다. 따라서 이들의 배우자는 때때로 산 것을 다시 물려야 하는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가정을 떠맡고 책임지는 사람들로써 집안 식구간의 분쟁은 없기를 바라고 주장한다. 가정의 경제원을 책임지는 경우라면, 이들의 집안은 사치품이 많은 반면에 꼭 필요한 것이 빠지는 수가 있다. 장래를 위한 저축, 생명보험, 예금, 배우자나 아이들에게 만약에 대비한 현금지급 같은 것에는 별로 흥미가 없다. ENFP 들의 특징은 자기들의 기발한 착상,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에 대한 육감, 탁월한 직감력 등으로 대표된다. 동시에 따뜻한 온정도 지니고 있으며,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또한 사람을 잘 다룬다. 이들에 외향성 은 잘 개발되어 있으며 소설적, 극적인 것에 대한 재능도 있다. 

     

    성격과 배우자선택 

     

    소식을 활기차게 운반하는 전달자. 그러나 이러한 활기찬 정열 밑에 맹렬하게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INFP 십자군을 생각나게 하는 특성이 있다. ENFP 는 십자군이나 명상가가 될 수 없는 사람이다. ENFP 는 강아지와 같이 새로운 것의 주위를 돌면서 냄새를 맡고 모든 곳으로 이리 저리 뛰어 다닌다. 그는 다방면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어떤 것이든 그냥 지나쳐 버리지 못한다. 이러한 특성이 그들로 하여금 놀랄만한 리포터, 뉴스캐스터, 언론인이 되게 한다. 자유를 즐기고 이리 저리 뛰어 다니는 머큐리 같은 사람이 심각한 사람일 수 있을까? 지브로올터의 바위인 ISTJ 관리인은 책을 정돈하고, 예산의 균형을 맞추고, 안전하게 지키며, 안정과 꾸준함을 유지시키고, 배의 방향을 일정하게 잡아주고, 그리고 질서 정연한 것을 좋아하므로 전령 ENFP 가 닻을 내리고 안전한 항구에 정박하는 것을 도와주는 일을 좋아한다. 

     

    우리의 호기심 강한 저널리스트가 매력을 느끼는 또 다른 사람은 누구인가? 묘하게도 그것은 INTJ인 추상과학자로서 그는 가설의 추상 세계에서 길을 잃었기 때문에 실제 세계를 잘 아고, 그곳에서 정착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 무엇을 선택하여야 하는 지를 알려줄 수 있으며, 닻과 항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ENFP 가 바로 그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