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
liv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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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끼리 애인끼리 혹은 부모자식 간에 헤어지기 전 잠시 멈칫대며 옷깃이나 등의 먼지를 털어주는 척하는 일이 중요한 것은, 먼지가 정말 털려서가 아니라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손길에 온기나 부드러움, 사랑하는 이의 뒷모습까지 아름답기를 바라는 착한 마음을 실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 박완서의《호미》중에서 -

표현하는 것이다. 아무리 이미 말했더라도 친구에게, 가족에게, 연인에게 화려한 말이 아니더라도 내가 느끼는 마음을 전했을 때 소통이 시작되는 것이다. 작은 표현 하나에서 시작되는 기쁨이 쌓이면 추억이 되고, 그렇게 표현함으로써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것이겠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것이 뽀인트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