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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7_뉴욕하늘에서는 별이 잘 안보인다
live love/새로움의 나날

별이 쏟아진다.
내 말 하나 하나가 별이 되었다가,
드디어 오늘...... 쏟아진다.
이수동 more of his works click here

이런 저런 생각이 참 많이 드는 요즘이다.
그 생각을 조금 담아 예쁜 카드에 적어 오늘 비행기에 태웠다.

고등학교때는 막연하게 대학에 가야겠다는, 3학년때는 컬럼비아에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대학생이 되면 무슨 생각을 하게 될지는 사실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그 자유를 만끽하느라 바빠서.
자연과 사람의 행복한 공존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 어떤 길을 선택해야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and that's why i pray. because i just don't know.

지나고 보면 별일 아닐지 몰라도 각자 지금 처해있는 상황이, 또 고민하고 있는 일들이 사람들의 에너지를, 생각을 다 차지한다. 그것에 빠져 주위를 둘러보지 못하고 자신만 생각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 해도 별 수 없다. 이 모든 것이 지나갈테니. 다른 이의 고민과 어려움을 내가 대신 짊어져 줄 수 없고, 내 고민과 힘듬을 다른 사람이 대신 감당해 줄 수 없다. 하지만 서로 소통하면서 그 어려움을 극복해 내는 것이다.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한다면 세상은 너무 삭막해 질 것이고, 사람은 본질적으로 political animal이라고 생각한다. 소통하길 갈구한다.

다른 이에게 힘이 되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원했던 고등학교 시절의 내가 기억난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특히나 어른이 아니라서 소외되는 아이들이나 사람들의 언어로 말하지 못하는 자연의 입장을 대변해주고 싶은 가보다 나는. 내가 건네는 위로의 말이 다른 이에게 힘이 되는, 반짝이는 별 같았으면 좋겠다. 사람들은 외롭다. 하지만 그들은 반짝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