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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mercredi
live love
이번 학기는 수요일도 좋다. 수업이 2시에 끝나고, 목요일이면 그 주의 수업이 끝나기 때문에. 오늘은 7학기의 첫 번째 시험이었는데 이젠 시험에 대한 긴장감따위는 없어진지 오래고. 초조해하는 1학년을 보니까 참 느낌이 새롭더라. 벌써 가을학기 시작한지 4주가 다되간다. 시간은 어디로 없어진건지-

갑자기 뉴욕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놀랐다. 오늘 세겹으로 입고 실내에 들어갈 때마다 온도에 맞춰야했다. 아직 단풍이 들지도 않았는데 잎들이 떨어지고 있어. 목도리의 계절이 되는 것은 사실 좋다. 가을/겨울 대비할 옷을 마련하고 있는데 쉽게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는 못하고 있다. 내일 jil sander for uniqlo collection 나온다는데 카탈로그그 보니까 별로 끌리는 것이 없고, 차라리 소호를 찬찬히 보는게 더 낫겠다. 요즘 내가 찾고 있는 것은 특이한 그림이 그려진 흰 셔츠, 긴 회색 가디건, 긴 하늘색 셔츠와 브라운 가죽 가방. 검은색과 분홍색 옷이 대부분이라서 이제 좀 다른 색 입어보고 싶다.


요즘 날씨때문인지 매일 차마시고 있는데 english breakfast tea with milk만 마시고 있다. earl grey는 겨울이 되면 마셔야지. 목도 칼칼하고 온몸이 건조한 느낌. 키엘 울트라 페이셜 크림을 쓸 때가 된 듯. 차를 많이 마시니까 요것이 탐난다. 여기 가면 다른 귀여운 아이들 구경할 수 있음 :)











논문 써보겠다고 교수가 추천해준거랑 이것저것 읽고 있는데 도대체 뭐 어쩌겠다는 건지- 아무나 학자하는 거 아니것 같음. marchhare이 추천해준 영화테스트에 의하면 난 아마겟돈의 그레이스(리브타일러)라는데! 그레이스는 참을성이 맣고, 모성 본능이 강하고, 내면적인 정열가(이거 뭐임?). 그레이스의 적직: 비서, 악세사리 디자이너, therapist. hmmmmm 이쪽으로 나갔어야 되는거니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