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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love

이번주에도 어김없이 새로운 맛집을 발견해서 기쁘다. 이 도시에는 도대체 맛있는 것을 파는 곳이 얼마나 있다는 것인가. 예전에 비너스랑 머리자르러 가봤던, 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맥주집이 있는 동네에 살고있는 후배를 보면서 새삼스럽게 컬럼비아 버블을 더 자주 탈출해야겠다고 느꼈다. 그와 함께 브룩클린 마실 성공! 다리만 건넜을 뿐인데 맨하탄보다는 편안한 분위기의 브룩클린이 참 마음에 들었다. williamsburg 좀 더 탐험해봐야겠어. p.s.1에서 하는 new york art book fair도 가보고 싶었는데 그만큼의 여유는 없었다. 

어제는 요즘 내가 버닝하고 있는 신상 탐스를 찾아 나섰으나 없어서 홀푸즈의 new england clam chowder와 바게트로 마음을 달랬다. 할 수 없이 이널넷 주문. 탐스슈즈는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던 미국인이 신발도 없이 생활하는 아이들을 보고 만든 회사로 신발 한 켤레가 팔릴 때마다 한 켤레를 아이들에게 기부한다고 한다. 2주째 신어본 결과 정말 편한다. 플랫슈즈는 사실 너무 바닥에 붙어있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는데 탐스슈즈는 cushiony하다는거- 내 빨강이는 안에 그냥 빨간색아니고 무늬가 그려져있다- 후훗. 그래서 그런건지 구입할 때 세금이 안 붙는다. 비영리단체로 여겨지는 건가? 뭔지 모르겠음. 

장학금 인터뷰는 비행기 안에서 준비하지뭐라는 생각아래 이번 주말에는 숙제를 미리 해뒀다. 그리고는 논문 준비를 위한 primary literature 읽고 있는데 아놔. 나는 어째서 논문을 쓰겠다고 한 것인가. 한국 환경정책은 참 특이하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진전을 못내고 있다. 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어쩔거냐규우우우우우 이러면서 대학원에 가는 꿈을 꾸는 나. 금요일에 LSE representative랑 얘기했는데 거기 Development Studies 프로그램도 탐난다. 나 좀 붙여줄래요? 응? 석사는 여기, 예일, 브라운 3군데 넣으려고 했는데 LSE가 완전 좋아지면서 브라운 노우노우. 

한국가서 먹고 싶은건 고구마, 송편, 떡볶이. 또 꼭 먹고 와야 되는 거 있나? 요즘 입맛별로 없는데 금요일에 맛있는 거 먹고, 친구가 beard papa사줘서 감동받았다. 내가 upper west에서 완전 사랑하는 곳들: beard papa, grom's, levain bakery, alice's tea cup, lalo, cafe luxembourg, edgar's cafe, magnolia, celeste, LPQ, popover, land, pomodoro rosso. (sarabeth's 이제 안가 흥). 하지만 이런 곳에는 하나도 가지 못하고 오늘은 베이글 2개랑 사과 1개 먹었음ㅠ 아침일찍 일어났다가 잠깐 잔다는게 2시에 일어나서 당황했다구. 그래도 오늘 1004니까 봐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