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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snow, finally feels like winter :)
live love/새로움의 나날
뉴욕에 첫눈이 왔다. 저번달에 내가 자고있던 시각에 눈이 왔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때는 내가 못봤으니 오늘이 뉴욕에 첫눈 온 날이다. 작년 겨울에는 방학하기 전까지 눈도 안오고 별로 안추웠는데 올해는 좀 다르네. 버틀러에서 공부하다가 창문을 내다봤는데 freshmen으로 보이는 꼬맹이들이 눈쌓인 lawn에 누워서 snow angel을 만들고 있다. 고등학교 다닐 때 참 많이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한복치마 입고 그랬다는게 좀 어이없지만, 벌써 3-4년전 추억이라는게 믿겨지지가 않는다. 고등학교때의 겨울방학은 반지의 제왕 감상으로 시작했다. 1학년, 2학년, 3학년 겨울방학에 한편씩 나와준 센스. 인컬밍 겨울방학은 2주밖에 안됐는데 부산으로 기차여행을 갔었고, 고3겨울방학, 졸업하기전에는 부지런히 제주도 푸른밤 여행도 가고, 내 생애 처음으로 쥐엘피에스도 경험해봤었다. 대학교의 겨울방학은 항상 아쉬움으로 끝난다. 보고싶었던 사람들도 다 못만나고, 만난 사람들도 또 보고싶고. 선생님들도 참 뵙고 싶다. 얼리 결과때문에 학교가 어수선한것 같은데 이맘때는 항상 드라마틱하지. 소사에서의 우리들만의 크리스마스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반짝이는 나무들도 (전기충격이 좀 아프겠지만ㅠ) 뉴욕의 크리스마스만큼이나 예쁘다. 우선 남은 기말 2개보면 내가 join해주마.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였으면 좋겠다.
월요일
liv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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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 from last winter - today's snow melted right away T.T)

정말 기도와 QT의 힘은 대단한 것 같다. 학기초부터 QT를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요즘들어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요즘은 아예 성경책을 머리 옆에 놓고 잔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컴퓨터를 켜서 아니면 뉴욕타임스를 보면서 세상 뉴스를 알기 전에 아버지가 주시는 말씀을 제일 먼저 접하기 위해서. 예전엔 성경책을 읽기전에 몸도 깨끗이 씻고 '제정신'인 상태여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 상태가 어떤가보다는 주님을 더 알기 원하는 내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 언니들을 보고 도전받아 열심히 성경읽고 기도하던때처럼 요즘 다시 성경을 읽고 적용하는 pace를 되찾았다. I'm seeing immediate results of "wrestling" with God's words in the Bible. 아무리 힘들어도 몸은 힘들지라도 마음은 쉽게 지치지 않는다.
일요일에는 4시반정도에 잤는데 7시반에 눈이 떴다. 3시간 밖에 자지 않았는데 더 졸립지도 않았고 눈을 떠보니 예쁜 눈이 내리고 있었다. 오늘 통계시험과 CC 발표를 하는 가운데도 긴장은 되었지만 걱정은 없었다.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은 중요하니까. 내일 생물시험까지 잘 끝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