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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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riority Films

1학년 말에 career education center에 관심분야를 입력하고 관련된 인턴쉽이 있으면 메일을 보내달라고 했는데 작년에 유니세프 활동을 하면서 알게된 Priority Films의 Guy Jacobson이 인턴을 찾는 다는 걸 알게됐다. Priority Films는 children's rights, child sexual trafficking, child labor등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나 필름을 만들어 이 사회적 문제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이 문제가 social problem이 아니라 economic problem 과도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는 단체다. Redlight Children 과 함께 일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어제 아침 일찍 일어나 9시에 링컨센터가 있는 66가로 내려가 그 주위에 위치한 Guy Jacobson과 인터뷰를 하게 되었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는 원래 investment banker이었는데 캄보디아에 휴식을 취하러갔다가 10살도 안된 어린 여자애들이 성거래를 하자고 요구하는 것에 놀라서 문제를 좀 더 알아보니 캄보디아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이제는 그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이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내게 말해주었다. 올해 11월에 개봉할 Holly라는 영화를 캄보디아에서 중국, 러시아 마피아에게 영화 촬영을 중지하지 않으면 살해하겠다는 협박에 보디가드를 데리고 다니면서 찍었다고 한다. 첫 상영은 UN 본부에서 하게되는데 반기문 사무총장을 비롯한 안젤리나 졸리, 블룸버그, 다이앤 본 퍼스텐보그 등 유명인을 대거 참여함으로써 awareness를 높이고 학교 클럽들과 작은 NGO와 함께 상영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 동안 신경쓰게 될 일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그렇게 해서 당장 목요일 오후에 수업이 끝나자 마자 일을 시작하기로 하였다.

사실 여기서 인턴을 할 지 제프리 삭스가 대표로 있는 Earth Institute에서 인턴을 할 지 고민이 되었는데 여기서 일할 기회가 다시 쉽게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이번 학기는 Priority Films에서 열심히 일하기로 하였다. 물론 Earth Institute와 달리 돈은 안받지만 배우는게 많을 것 같아서.

그렇게 하다보니 대학 와서는 주로 인권을 다루는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작년부터 LiNK (Liberty in North Korea) 에서 NKA (Students for North Korean Awareness)로 이름을 바꾼 북한에 대한 awareness를 높이는 클럽, 컬럼비아 유니세프 동아리, 그리고 이제 이번 인턴까지. 인권도 sustainable development와 연관이 있으니까.

#2 가을날씨좀.

어제 오늘 20도 후반이다. 9월말이라고. 좀 차가운 바람을 맞고 싶기도 한데 바람이 너무 따뜻하다. 그래서 뜨거운 커피를 마실수가 없잖아ㅠ

#3 생물생물생물

내일은 생물 첫 중간고사(-이 과목은 중간고사가 3개있죠!). 대략 12단원 정도를 cover하는 시험이라는거. 예아. 이제 공부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