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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잠깐 수진이를 만났었는데 봄방학때 같이 여행을 가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 (가을학기 시작한지 3주째 밖에 안됐는데 벌써 다음학기에 있는 봄방학에 뭘 할지를 고민하고 있는 우리를 보라). 안타깝게도 유펜은 컬럼비아보다 봄방학이 한주 빠르다. 그리고 쿼터제인 학교애들도 겹치지 않고. 하지만 나와 방학이 겹치는 유일한 동지, 스위스 여행 동지 비너스가 나의 희망. 비너스의 아버님이 파리를 별로 안 좋아하시지만 런던은 좋아하신다니까 드디어 런던에 가볼 수 있는건가? 2학년이지만 벌써부터 졸업하면 뭘할지 고민이 되는 것이 사실이고 경제가 재미있다보니 대학원을 갈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차피 박사를 하게 된다면 다시 컬럼비아에 돌아와서 sustainable development를 하고 싶으니 대학원만은 유럽에서 다녀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그리고 지금 컬럼비아 PhD하는 사람들 중에 London School of Economics를 나온 사람도 여럿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서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 같은 생각. 하지만 그보다도 영국, 런던에 가보고 싶은 건 미친so가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던 곳은 어떤 곳이지 궁금하기도 해서.

이렇게 신나는 생각을 한 덕분에 생물 공부를 하느라고 힘을 뺀 토요일, CC 페이퍼를 쓰느라 금요일도 힘들었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했다는거. 하고 싶은 건 너무 많은데 시간이, 체력이 부족하다. 사실 이번 주말에 미술관도 한 곳 가고 싶었고 가을옷 구경도 하고 싶었는데. 다음주 주말에 Whitney 아니면 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를 꼭 갔다오고야 말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