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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마지막날
live love

#1
요즘 사진을 꽤 많이 찍었는데 컴퓨터가 카메라를 인식을 안해서 업로드 할 수가 없다. firmware를 설치했는데도 이러니 뭐 어쩌라는건지. 카드리더기를 사야겠다.

#2
요즘 2008년도 다이어리가 한국에서는 쏟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난 빨간색 몰스킨 weekly planner를 이미 사두었다. 이건 학교용으로 쓰고 생각적기노트는 뭘 할지 고민중이다.

#3
먹는 것 이외에는 책도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쇼핑도 안갔는데 땡스기빙동안 몇가지를 샀다. zara에서 반코트를 샀다. 유니클로에서 오빠가 베이지색 터틀넥과 흰색 후디 가디건을 사주었고 나는 오빠에게 후디안에 보라색털이 잔뜩 달린 후디와 갈색 장갑을 사주었다. 미시간에 살면서 장갑이 없다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4
이번 주 수요일에 있었던 록펠러 센터 tree lighting 에 가고 싶었는데 다음 날 due였던 동아시아 term paper 때문에 못갔다. 그 대신 컬럼비아 college walk tree lighting 이 있을테니까 기다려야지. 근데 그렇게 나무에 전구를 꽁꽁 매어놓는게 우리가 전기충격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라던데. 요즘 학교를 지나가면서 직원들이 나무에 전구를 감고 있는 거 보면 저기에 드는 전기값을 다른 것에 쓰면 안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하고 나면 이렇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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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모마에 다녀왔다. 미술에 대해서 아는게 별로 없어서 작품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면서 저런걸 그렸을까.. 하는 생각만했다. 다음 학기에 Masterpieces of Western Art를 듣고 나면 좀 나아지겠지. 간 길에 MoMA design shop도 갔었는데 예쁜 크리스마스 카드도 있길래 한 세트 사왔다. 마음에 들면 더 사와야지. MoMA design shop에 mmmg 제품도 몇 개 있어서 놀랬다.

#6
답답한데 내가 어떻게 한다고 해서 좋아질 수 있는지 모르겠고 한 번 틀어진 사람 마음을 다시 돌리기에는 너무 어려운가보다. 여기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