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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spring semester 시작! 어제 정신 못차리다가 10시 반 좀 넘어서 잠이 든 것 같은데 지금 (새벽3시)에 깨버렸다. 낮잠안자고 밤에 푹 자겠다고 온종일 뉴욕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는데도 겨우 6시간자다니. 걷기를 참 좋아하는 내게 이번 한국 겨울 날씨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는데 뉴욕은 무려 영상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서 마음에 든다!
집에 있는 동안 아침에 <바나나&잣&엄마마음에드는과일스무디>, 떡, 고구마를 먹었는데 여기서도 아침에 고구마와 과일을 먹기 위해 홀푸즈에 갔는데 sweet potato가 없고 yam만 있었다. 두 개 사오긴 했는데 맛이 비슷할까?
아이티 소식을 듣고 있으니 답답하다. 후원금은 계속 모이고, 도움을 주러 가고 있지만 infrastructure이 제대로 구축되어있지 않아 식수와 식량 공급이 어려운 가보다. 같은 섬이지만 도미니카와는 다른 역사를 갖고 있어, 상황에 맞는, 그 문화에 맞는 현명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전 글:도미니카에 대해서>. 무작정 돈을 주는 게 아니라 사회구조 발전을 도와주는. 현재 같이 연구하고 있는 교수님이 CNN에 이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셨다. 아 그리고, 미국애들이 자꾸 헤이티이라고 발음하는데 아이티라고 발음하는게 맞다. 
새학기 준비하다가 아이티 생각을 하면 더 열심히 연구해야지라는 생각이 든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다른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거니까. 이번 피해는 한 번에 복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봄학기에 인턴해서 번 돈을 후원금으로 보내야겠다. 이제 다시 잠을 자볼까?
푼타카나에서의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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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U (Summer Ecosystem Experiences for Undergraduates) 프로그램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할 때 분명히 선생님들은 우리가 매 끼마다 연구소가 속해 있는 리조트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막상 와서 보니 인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음식량이 연구소로 배달되는 것이 아닌가. 같이 온 애들이 엄청난 항의를 했더니 리조트에서 더이상 매끼마다 부페를 운영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며 아침에는 부페가 있으니 먹게 해주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난 세끼 중 아침을 제일 많이 먹고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들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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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즐겨먹는 요구르트, 항상 fresa라고 써있는 딸기맛을 찾지만 없을때도 있어서 그런날은 바나나맛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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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과일 섹션에 망고가 나올때가 있다 (매일 나오면 좋잖아!) 그런 날은 접시 가득 담아오는데 식당 종업원들이 저 아시안들 망고 처음 먹어보나봐 하는 표정을 짓고 쳐다본다. 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두 접시씩 갖다 놓고 먹는거다. 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