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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드보통_왜나는너를사랑하는가
너에게 보내는 마음/자기앞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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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중간이 없다. 사랑은 단순히 방향일 뿐이며, 바라는 것을 붙잡고 나면 그 이상 바랄 수가 없다.

따라서 사랑은 충족이 되면 스스로 타 사라지고, 욕망의 대상을 소유하면 욕망은 꺼진다.

클로이와 나는 바로 그러한 마르크스적인 나선의 덫에 걸릴 위험이 있었다.

전화는 전화를 하지 않는 연인의 악마 같은 속에 들어가면 고문 도구가 된다.

어쩌면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아주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우리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정말 무서운 것은 사람이 자기 자신을 용납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워하면서 어쩌면 그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끝도 없이 이상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너에게 보내는 마음/자기앞의 생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정체성에는
다소간 순응성이 있다는 원칙,
즉 우리가 함께 있는 사람-때로는 사물-에 따라
변한다는 원칙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어떤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감수성이 예민해지는 반면,
어떤 사람과 함께 있으면 경쟁심이 생기고 질투가 일어난다.


- 알랭 드 보통의《여행의 기술》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