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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phany from the mundane
너에게 보내는 마음



뉴욕에 있다보면 귀로 들리는 것이 줄어들고, 그로부터 느끼는 평안을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 맨하탄에서 JFK로 가는 길, 그리고 다른 도시로 가는 비행기 내에서도 여러가지 소리가 끊임없이 나와 함께 한다. 소음이 없는 곳에서 몸으로 느끼는 안정감때문에 에반스톤이, 윌리엄스타운이 좋은 곳이라는 인상으로 남았을 수도 있겠다. 비행기 내와 달리 인천공항에 내려서 집에 가는 리무진 버스에서는 침묵이 흐른다. 뇌뿐만 아니라 온 몸으로 침묵이 주는 평안을 만끽하며 비행기 자지 못한 잠을 취한다. 그 기억이 5월에 있을 비행을 기대하게 한다.

소리의 우연성, 소리의 존재를 너무나도 잘 알았던 존 케이지. 4:33만 알고 별거 아닌 사람으로 넘길 것이 아니었다. 하던 것을 멈추고 John Cage가 30살에 작곡한 Credo in Us를 들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연주가들은 one pianist on a prepared piano, two percussionists and one person turning the radio on and off. interplay among these players, music from a random radio station, sound vs no sound. 이 모든 것들이 조합되어 모든 세포를 깨운다.


그렇다. 페이퍼가 쌓일 때는 이런 포스팅을 올린다ㅋㅋㅋ
Favicon of https://april-gyul.tistory.com gyul 2010.05.02 12:44 신고 URL EDIT REPLY
페이퍼가 쌓여 그러셨다고는 하지만...
너무 잘 어울리는 글과 음악인걸요...
저도 존케이지의 음악을 처음알게된것이 바로 그 4:33이었고
그 덕분에 제 음악과 생활의 방향도 꽤 각도를 많이 바꾸기 시작했었던 기억이 나요.^^
Favicon of https://annetteettoi.tistory.com serene | 2010.05.08 18:40 신고 URL EDIT
아 그런가요. 오늘 밤엔 케이지에 대해서 take-home 페이퍼를 쓸 차례인데 워낙 좋아서 오히려 신나네요. 아무리 배워도 모르고 사는 것이 참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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