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뉴욕하늘.
뉴욕에 와서 놀랐던 것 중에 하나는 하늘이 굉장히 맑다는거. 맨하튼은 섬이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항상 회색빛의 서울하늘을 보다가 파란 뉴욕하늘을 보면 감동을 하게 된다. 사진은 기숙사에서 보이는 풍경 (난 꼭대기층).
#2. 거시경제가 좋아요.
고민끝에 화목 6:10-7:25분까지 하는 intermediate microeconomics수업을 drop한 관계로 오늘은 2시반에 수업이 끝났다. 예아 :) 그 대신 듣고 있는 intermediate macroeconomics는 micro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이 수업의 교수는 바로 Xavier Sala-i-Martin 이다. 2006년 7월부터 8월까지 내가 좋아하는 FC Barcelona의 acting president였단다ㅠ (그가 있는 동안 바르샤는 스페인 슈퍼컵을 이겼다고 한다.) 어쩜 이렇게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는지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미시경제보다 거시경제를 더 좋아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중간에 들어가는 바람에 앞에 수업 3번을 못갔지만 내가 간 날은 형광 연두색 재킷에 검은색 넥타이, 와이셔츠, 정장바지를 입고 왔는데 그런 outfit을 소화하다니. 대단해 대단해.
#3. 민사-뉴욕 패밀리.
저번주말은 9기 영빈이랑 영빈이 친구, NYU에 다니는 성민이랑 아름이를 만났다. 모두들 더 예뻐지고 멋있어지고 어른스러워졌더라. 말을 놓으라고 했는데 아직은 어색한지 쉽게 그렇게 하지 못했는데 자꾸 만나다보면 나아지겠지. 컬럼비아 캠퍼스에만 있다가 greenwich, NYU area로 내려가니까 확실히 더 자유분방한 느낌. 성민이는 예전에 해비타트를 같이 한 적이 있었는데 얘기를 해보니까 취향이 비슷한 거 같아서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에는 애들이 NYU랑 컬럼비아에 많이 와서 민사-뉴욕팸이 더 커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다.
#4. 피그말리온.
클레어 데인스 나오는 pygmalion 표 예약했다. 클레어 데인스 볼때마다 난 재연이 생각이 난다.
#5. CC paper 주제.
첫번째 Contemporary Civilizations 페이퍼가 이번주 금요일까지.
주제는 What is it to be a human?
어쩌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