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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을 수 있다면 Ensemble C'est T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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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서울-뉴욕편 비행기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매달마다 바뀌나보다. 1월 초 뉴욕을 떠날 때 비행기 안에서 Stardust, Darjeeling Limited, Jane Austen Book Club. 이렇게 3편을 보았는데 뉴욕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상영되는 영화가 같아서 프랑스 영화 Ensemble C'est Tout를 보고 Across the Universe를 끝까지 보지 못하고 비행기에서 내렸다.

프랑스 영화가 5편정도 있었는데 제목이 예뻐서 보기 시작했다. 함께 있을 수 있다면. 보기 시작하니 아멜리에로 유명한 오드리 토투가 식욕이 없는, 쉽게 마음을 남자에게 주지 못하는 Camille로 나왔다 (Camille은 김몰랑양의 불어이름인데!). 같은 건물에 사는 Philibert가 Camille을 친구처럼 챙겨주면서 아파트로 move in 하게 되고 Philibert와 룸메이트이자 요리사인 Franck와 Camille이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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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climax가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새롭게 가지는 관계에서 서로가 치유받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다. 특히 젊은이들이 프랑크의 외할머리는 잘 챙겨드리는 것도 너무 예뻤다. 그리고 오드리 토투는 저런 머리를 해도 너무 사랑스럽고. 이 영화를 보니까 다시 불어를 배우고 싶어진다. 아! 검색해보니 원래는 책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