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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뉴스를 보면서
너에게 보내는 마음

봄방학 전까지 contemporary cilivilization 에서는 3개의 큰 카테고리 안에서 미국에 영향을 준 사상가들에 대해서 읽고 토론했다.

under economic subjects we read
adam smith - wealth of nations,
john stuart mill - utilitarianism,
charles darwin - on the origin of species and also theory of morals sentiments,
spencer and sumner on social darwinism,
peter kroptkin - theory of mutual aid

under moral subjects,
jean-jacque rousseau's social contract,
immanuel kant's grounding for the metaphysics of morals

under liberated subjects,
[u.s. - T. Jefferson's Declaration of Independence, U.S. Constitution, Bill of Rights, Frederick Douglass' What to the slave is the Fourth of July?,
France - Declaration of Rights of Man and of the Citizen, Olympe de Gouges Declaration of the Rights of Woman and the female citizen,
Haiti- Proclamation of Independence, Haitian Constitution ==> all in one day!],
Richard Price's A Discourse on Love of Our Country,
Edmund Burke's Reflections on the Revolution in France,
Mary Wollstonecraft's A Vindication of the Rights of Man: A Letter to Edmund Burke, A Vindication of the Rights of Woman with Strictures on Political and Moral Subjects,
Alexis de Tocqueville's Democracy in America,
John Stuart Mill's On Liberty,
Milton Friedman's Capitalism and Freedom,
and Murray Bookchin's Post Scarcity Anarchism.

이런 다양한 내용의 책을 읽다 보니까 뉴스에서 자유, 평등에 대한 것이 나오면 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얼마전 쿠바 전 대통령 Fidel Castro가 그만 두었지만 형제인 Raul Castro가 들으서는 것을 보면서 루쏘가 생각났다. 사람들이 원래는 자유로운 사람들이지만 땅의 소유에 의해서 땅이 있는자와 없는자의 불평등이 생기고 땅에 의해서 labor에 대한 개념이 들어서는 데 그때부터 social contract가 필요하게 되었고 그 contract와 땅을 지킬 법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그 법을 enforce할 magistrate이 들어선다. 하지만 magistrate이 항상 모두의 good will을 위해서 일하기보다 힘을 악용하고 heredity로 넘어가서 결국에는 제일 윗자리에 있는 사람만 free man이고 나머지는 모두 그들의 말을 따르는 slave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던 것. 북한인권동아리를 하면서 이번 해에 새로생긴 쿠바인권동아리와도 회의를 많이 하고 있는데 인권 그 자체만 문제가 아니라 governance도 연결이 되어있으니 다루기 힘든 문제인 거같다.

그제, 어제, 오늘 한국 뉴스든 뉴욕 타임스던 열기만 하면 티베트얘기다. 티베트 독립요구 시위중에 진짜 많으면 최대 천명도 죽은 것 같다고 하는데 중국에서는 10명이란다. 그리고 중국내에서는 티베트 관련 기사, 유튜브 동영상을 모두 차단했다. 또 티베트의 수도 Lhasa를 들어가는 모든 경계선에는 중국 경찰들이 심문을 하고 있다. 중국은 총살을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티베트 내 미국이 후원하는 Radio Free Asia 등이 연락한 사람들은 창문으로 거리에서 총살당하는 것을 보았다고 증언하고 있다.

티베트인들은 이렇게 외치고 있다고 한다.
The Dalai Lama must return to Tibet.
Tibetans need to have human rights in Tibet.

이런 시점에서 당장 여름에 중국에서 하계 올림픽을 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올림픽 싸이트에 가면 올림픽의 목표에 대해서 이렇게 써있다.
According to the Olympic Charter, established by Pierre de Coubertin, the goal of the Olympic Movement is to contribute to building a peaceful and better world by educating youth through sport practised without discrimination of any kind and in the Olympic spirit, which requires mutual understanding with a spirit of friendship, solidarity and fair play.
중국은 티베트인들에게 fair play를 전혀 보여주고 있지 않고, Darfur를 괴롭히는 Sudan과도 계속 trade를 하고 있다.

이에 관해서 IOC의 회장 Jacques Rogge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We believe that the boycott doesn’t solve anything,” he said Saturday on the Caribbean island of St. Kitts, The Associated Press reported. “On the contrary. It is penalizing innocent athletes and it is stopping the organization from something that definitely is worthwhile organizing.”
athelete만 innocent하고 티베트사람들은 Darfur사람들은 innocent하지 않은가. 운동선수들은 4년을 연습해온 게임을 다시 기다려야 겠지만 티베트인들과 Darfur에 있는 사람들은 몇십년동안 이렇게 힘들에 살아왔는데.

수업을 들으면서 미국, 프랑스,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중미의 아이티의 자유에 대해서 토론했다. 제퍼슨이 쓴 Declaration of Indepdence와 Dessaline이 쓴 Proclamation of Independence는 느낌이 완전 다르다. 솔직히 미국은 영국의 영향을 받긴 했지만 미국으로 이민 온 사람들 자체가 자유를 얻기 위해서 왔고 영국에서 왔으니까 자유를 위해서 싸우는 가운데 상대방인 영국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평화롭게 살고 있던 아이티인들은 유럽에서 온갖 병과 무기를 들고 온 프랑스인들에게 상대도 되지 않았고, 한국이 일본의 지배 아래 있었을 때처럼 전통 문화도 탄압받고, natural resources도 다 뺏기고, 사회 계급간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아이티에 대해서 더 읽고 싶으면 예전에 써 놓은 글이 있다. 2007/08/19 - [peace/sustainability] - 도미니카에 대해서 

Dessaline는 Proclamation of Independence에서 아이티인들에게 당신들 한명 한명이 legislator이며 자유를 위해서 싸울 것이 아니면 죽는 것이 더 낫다고 외친다. 수업중에 미국애들은 별로 이해가 안되고 illogical하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건 그렇게까지 힘든 상황까지 가보지 않았기 때문이겠지. 물론 지금 한국의 20대도 그런 것을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일본의 지배아래 계셨고,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들은 민주화운동이 일어나고 있을 때 2-30대였으니까 우리는 아직도 공감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뉴스에서 아 뭐 10명, 100명, 천명이 죽었데. 그러면 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수도 있다. 근데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똑같이 우리처럼 먹고, 일하고, 물마시고, 생각하는 사람들인데 우리가 누리는 기본적인 자유권도 누리지 못한채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하면 그들에게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줄 수 있을 지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한국의 과거, 북한의 현재, 티베트의 현재, Darfur을 비롯한 아프리카의 현재를 생각하면 눈물이 흐른다. 어쩌면 이런 것에 대해서 민감한 부모님 아래서 태어나 교육을 받고 나름 자유를 외치는 미국이라는 곳에서 공부하고 있어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현재 할 수 있는 일은 이런 사태에 대해서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하나님한테 기도하는 것밖에 없다. 하지만 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참여하는 수밖에는. 그래서 너무 안타깝고 아쉽다. 아. 글이 진짜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