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7 step by step
live love/새로움의 나날

잠언 16장 9절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2012년의 말씀! 

원래 봄방학에 말라위에 가려고 했는데 비행기표도 안 잡히고, 숙소도 연락이 안 되서 여름에 가게 될 것 같다.
사실 요즘 정신/마음상태로는 제대로 된 연구를 못하겠다고 기도하고 있었는데 하나님은 날 너무 잘 아시는듯. 상황을 이렇게 만드시다니. 덕분에 새로 섬기게 된 주일학교도 안 빠져도 되고, 여름에 뭘 할지도 차근차근 기도하고 생각해 봐야지-

모든 일에 능력주시는 분이 계시지만, 말라위에 혼자가서 survey, logistics 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을 혼자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혼자 감당하기 힘드니까 항상 동역자를 붙여주시는구나 하고 생각했고. 여름에 가게되면 같이 가서 연구할 사람을 붙여달라고 기도. 이 말라위 농부 연구도 영어로 이름이 소망(호프)라는 포닥이랑 하는 건데, 얘를 만나게 된 것도 너무 신기하고, 호프 생각에도 내가 여름에 가는게 더 좋겠다고 그러고. 그 때는 초반에 같이 갈 수 있다고! 

field로 직접 나가서 하는 연구와 database의 세계의 연구 사이에 접점을 찾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사실 난 센세이셔널한 연구를 해서 유명인사가 되고 이런 것보다는 그냥 작은 연구소, ngo, 대학, 컨설팅펌, 국제개발단체 부서. 어디든 그 곳에서 선한 능력, 선한 행실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크다. 학계에 남고 싶은 마음을 강하게 주시는 것도 축복인듯. 너무 광범위한 이 관심분야를 어쩌면 좋니 @.@

공동체를 사랑으로 섬기는 것에 대한 사모함이 점점 커지고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그래서 20대를 뉴욕에 심어놓으신 것 같기도 하고. 모태신앙이 아니어서 교회 공동체를 사랑하는게 진짜 어색하고 부담스러웠는데 점점 마음이 커지고 있다. 지금은 세워진 곳에서 은혜받고 나눌 타이밍인지도. 그리고 field 연구 논문을 읽다보면 연구에 필요한 기본기를 쌓은 후에 field에 나갈 필요성도 느낀다. 이건뭥미- 어떻게 해야할 지, 뭐가 좋으신지 인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