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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love/새로움의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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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스무디-두유-커피-pomegranate tea로 살아가는 하루.
나도 귤껍질 예쁘게 벗기는 방법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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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다는 것에 대해 쓰고 있다. 일반적인 결정 선택에 대한 경제학 가정을 깨는 사람들의 hyperbolic discounting, dynamic inconsistency를 고려하는 것. 무슨 소리인지, 뭘 보고 싶은 건지 페이퍼를 내고 나서도 카페에 앉아 좀 더 느긋하게 생각해봐야겠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말하고 나서도 뒤돌아보면 사실 제대로 인지하고 정하지 않았거나 불충분한 정보로 인해 우리가 진정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 모를때가 있으니. 이건 뉴욕에 있는 나나 말라위에 있는 농부나 별로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어제 잠깐 만난 같은년차 친구는 교수님들이 좋아할 만한 연구 토픽은 금방, 많이 생각해 낼 수 있는데 진짜 자신이 궁금한 걸 연구해보고 싶지만 쉽지 않다고 했다. 그래도 이왕 연구할 거라면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새롭게 찾아가는게 좋지 않을까? 방학 동안 꼭 읽을 것 중 하나는 바로 카네만 교수의 책 thinking fast and slow (논문은 지금 세 편째 읽고 있음 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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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 is the art of holding on to things your reason has once accepted in spite of your changing moods. C.S. Lew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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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때 한국에 가지 않아도 조금은 무뎌지는/괜찮은 때가 온다는데 가능할까?
좀 더 주어진 사명에 공동체에 성실하기 위해 남았는데 아직 하나도 쉽지 않다.
목소리와 기타에서 들려줬던 꿈꾸는 나무와 여름의 꽃이 담긴 <아름다운 날들>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