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8_ r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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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월,화 시험 릴레이가 드디어 끝난 오늘. 뉴욕에는 잠시 비가 왔고 그 후 날씨가 더욱 쌀쌀해졌다. 이제는 초겨울이라고 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지속가능한 개발의 어려움과 그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컬럼비아 대학의 지구 연구소?!(earth institute)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2000 단어 에세이를 금요일에 제출해야 하는데 내일 아침부터 써야지.

추워지면 치킨수프보다는 떡만두국이나 김치우동이 땡기는 나의 입맛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다행이다. 춥다. 환율이 치솟아 오르니 더 춥다. 몸도 마음도 춥다. 미국 선거가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는데 드디어 부시 정권이 끝날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내 주위 사람들은 다들 오바마를 지지해서 마치 오바마가 될 것 같은 느낌이지만 선거해봐야 알겠지. 한국인으로서 오바마가 한국에 관하여 어떤 정책을 선보일지 생각하면 사실 그렇게 긍정적이지도 않지만 도저히 페일린을 러닝메이트로 뽑은 맥케인은 용납할 수가 없다.

jeffrey sachs의 밀레니엄 빌리지에 대한 강연을 듣고 왔는데, 궁금해졌다. 아프리카인들을 돕기 위한 그의 노력의 motivation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는거지? 돕고 나서 progress가 있으면 기분이 좋아서? 지금은 아프리카 국가 여러 곳에 16개 정도의 밀레니엄 빌리지가 있는데 그 중 8개가 일본 정부가 후원하는 거란다. philanthropy. 일본은 또 뭐지. 언제 이런거 후원하고 있었어!

그들이 사는 세상. 마음에 든다. 연애시대랑 비슷한 느낌인데 연애시대는 삶-연애가 메인 스토리라면 그사세는 pd생활과 연애를 둘다 다뤄서 밸런스를 맞추려면 잘 이끌어 나가야 할 것 같다. 송혜교가 나오니까 햇빛쏟아지다도 생각나고, 내가 좋아하는 배종옥씨도 나오고. 드라마에서 우동먹는 장면이 있었는데 괜히 따뜻해 지는 느낌이었다.

원래 손이 차가운 사람이 마음은 따뜻한 거라고 주장하는 난 추워진 뉴욕을 내 heat로 상대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