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tlagged
live love



출국하기 전날에는 북경에서 마미와 다미가 돌아왔고, 마미와 함께 장을 보러 갔다.
딸기 먹고 싶지? 하고 물어보셨는데 아니, 괜찮아 라고 대답했다.
한두번 출국해 본 것도 아닌데 막상 떠날 생각하면 그냥 그렇다.

참 부지런히 수도권을 돌아다녔던 08-09 겨울이다.
가로수길, 홍대, 이대, 신촌, 광화문, 강남역, 분당, 목동, 이태원.
내가 살고 싶은 동네를 고를 수 있다면? 한남동, 명륜동. 모두 강북쪽.

금요일 아침에는 눈이 펑펑내려 길이 막혀 비행기 못 탈 줄 알았는데 잘 타고 왔다.
vicky christina barcelona (마음에 들었음), duchess, dark knight, contre-enquete.
대한항공 survey fill-out해서 따뜻한 white macadamia cookie도 받았고!

하루를 벌어 다시 16일.
기숙사 도착하자마자 자고 밤10시에 일어났다가, 샤워하고 짐풀고, doodling하다가 다시 잤다.
눈을 뜨니 새벽 4시.

밀린 뉴욕타임즈 읽다보니 이런 글이 있더라.
코펜하겐 포함되어있음!!
엘프보러 꼭 가보고 싶은데 대한항공 마일리지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봐야지.

오늘은 낮잠자면 안돼.
딸기나 사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