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찬가
너에게 보내는 마음/자기앞의 생

오순화

연둣빛 물감을 타서 찍었더니
한들한들 숲이 춤춘다.

아침안개 햇살 동무하고
산허리에 내려앉으며 하는 말
오월처럼만 싱그러워라
오월처럼만 사랑스러워라
오월처럼만 숭고해져라

오월 숲은 푸르른 벨벳 치맛자락
엄마 얼굴인 냥 마구마구 부비고싶다.

오월 숲은 움찬 몸짓으로 부르는 사랑의 찬가
너 없으면 안 된다고
너 아니면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라고
네가 있어 내가 산다.

오월 숲에 물빛 미소가 내린다.
소곤소곤 속삭이듯
날마다 태어나는 신록의 다정한 몸짓
살아있다는 것은 아직도 사랑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것

오월처럼만
풋풋한 사랑으로 마주하며 살고 싶다.


walk and love with the Lord
너에게 보내는 마음/따스한 치유



이전에는 생각도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묵상하게 하신다. 

나를 살리신 하나님이 너무 좋아서, 예수님이 너무 좋아서, 하나님을 위해 일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부담감이 컸던거였다. 이래서 나누고 권면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주님의 지혜가 너무나도 필요한거. 내 의도가 아무리 좋아도 상대방의 상황을 먼저 잘 고려해야 하니까. 우리가 하는 어떤 일도 그 분을 위함이 아닌 함께 하길 원하신다. 동행하길 원하신다. 

여러분은 이방 사람 가운데 선한 행실을 나타내십시오. 그러면 그들이 여러분을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라고 비방하다가 여러분의 선한 일들을 보고 하나님께 돌아보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벧전 2:12

"종교"가 아닌 내 삶이 되어주시는 예수님을 그려본다. 하나씩, 차근차근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그런 고민 중 여러 곳을 기도하고 결정했던 컴패션 후원. 최근 차인표씨가 힐링캠프가 출연한 후 1:1 결연 후원자가 만명이 넘었다는데 넘넘 감사하면서도 우려되는 것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지, 후원하다가 중간에 그만두면 그 아이는 waiting list 끝으로 간다는걸. 나도 최근에 알았는데. 후원자들 모두가 아이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오래참음으로 기도로 물질로 후원하기를. 

또 차인표가 입양된 아이들이 이제 부모님이 생긴것뿐만 아니라 사랑받는 모습을 그려보면서 하나님께서 그 아이들을, 또 우리를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지 볼 수 있었다는 c의 나눔. 저번주 리더모임하면서 나도 공감했던 부분이었다. 가족이 되는 방법은 1)결혼 2)출산 3)입양인데, 하나님이 친히 우리를 양자삼아 주셔서 가족으로 입양해주시고, 우리 한 명 한 명을 너무 보배롭게, 보물로 여기신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나도 그렇지만 성도들 한 명, 한 명 모두 그렇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사랑하고 아껴야 겠다고 느꼈다. 

그러나 여러분은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분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여러분을 어둠에서 불러내어 그분의 놀라운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분의 덕을 선포하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전에는 백성이 아니었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며 전에는 자비를 얻지 못했으나 이제는 자비를 얻은 사람들입니다. 벧전 2:9-10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저 높고 높은 별을 넘어 이 낮고 낮은 땅 위에 죄 범한 영혼 구하려 그 아들 보내사 화목제로 삼으시고 죄 용서 하셨네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며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



풀풀
live love



가로수길에는 점점 안 가고, 오히려 그 주변을 더 갔던 작년 여름. 그리고 겨울에 안 간 사이에 블룸앤구떼가 없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아, 정말 더욱 안 가게 되겠네 하고 생각했는데

마이 페이보릿 강북에, 정동길에 블룸앤구떼팀이 세컨드숍으로 르풀이라는 가게를 열었다는 기쁜 소식ㅎㅎㅎ

작년에 이어 이번 여름도 강북으로 더 자주 나가야겠는걸~

이번에 한국에 한달도 못있지만, 집에 가게 해주심에 감사하며 휴식하고, 교제하고, 나누고 기도하고 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