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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 is[was] in the air
live love/새로움의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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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lumbus circle
time warner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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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incoln center
80년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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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lumbia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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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inside time warner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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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washington square park
[i am legend에도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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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upper west에 어느 레스토랑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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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것도 upper west side길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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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new york public library앞에 사자
[day after tomorrow에도 나오는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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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grand central terminal
12월1일부터30일까지 11시부터 9시까지 30분마다 light show를 해요


magnolia bakery
live love/새로움의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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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초 눈이 오는 어느 날 greenwich village쪽으로 내려갔었다. sex and the city에서 나와서 더욱 유명해진 magnolia bakery를 지날때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먹을 엄두도 못냈는데 눈이 와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이 때다 하고 몇 개 사가지고 왔는데 맛있더라. 근데 너무 달아서 한개 이상은 못 먹겠어.

401 Bleeker St
www.magnoliacupcakes.com


눈!
live love/새로움의 나날

저번에 뉴욕에 눈이 왔다고 한 번 쓴적이 있는 것 같은데 오늘 내린 눈은 바닥에 쌓일 정도로 왔고 하루종일 멈추기도 했었지만 지속적으로 눈이 왔다. 눈이 내리는 greenwich village는 또 다른 매력이더라. 나무에 눈이 내려앉아 있는 것도 너무 예쁘고. 추운 겨울을 맞서기 위해 따뜻한 코트, 목도리, 모자, 장갑, 부츠/장화로 무장한 미국사람 구경하는 것도 재밌고. 이곳 사람들은 모자쓰는 걸 진짜 좋아한다. 야구캡부터 에스키모 모자까지. 나도 사고 싶은 충동을 느낄정도로.

난 여름보단 겨울이 좋다. 여름엔 더워지면 옷을 벗어 던지는데도 한계가 있고 겨울엔 계속 껴입으면 되니까. 게다가 소사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면 겨울에 일어난 일들이 먼저 떠올라서 말이지. 그리고 겨울에 한국에는 군고구마, 군밤, 붕어빵, 따뜻한 오뎅국물과 떡볶이가 있잖아. 고3 이맘때쯤 보통 귀가기간에 집에 안가고 버티다가 채연양과 소사에서 버스타고 고속버스 터미널에 내려서 지하철 역을 향하다가 오뎅파는 아주머니를 보고 우리는 서로 눈이 마주쳤고 채연이가 "우리 오뎅먹을까?"하고 물어서 나는 "응!"하고 대답했다. 우리는 말한마디 없이 두 개씩 해치웠고 국물까지 마시는데 정말 그 순간은. 학교를 탈출하여 서울에서 먹는 오뎅이라니!

안타깝게도 뉴욕거리에는 그런 따뜻한 분식류의 vendor이 없다. 5번가에는 군밤파는 곳도 있긴 한데 한국같은 맛이 아니고 이상한 caramelized nuts, hot dogs, pretzel 등 4년내내 바뀌지 않는 메뉴. 결국 겨울맛을 느끼려면 스타벅스에 peppermint mocha나 마셔야 되는 건데 요즘 단게 그렇게 땡기지가 않아서 스타벅스 안간지 오래다. 오뎅. 오뎅. 오뎅생각.

그래서 오뎅국물 대신 earl grey tea를 마시면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쓰고 있다. (problem set은 안하고) earl grey tea 가 오뎅국물과 비교될 수 있다는 건 아니지만 둘 다 따뜻하니까. (illogical reasoning once again)

어 지금 5:55분이다.

아무튼. 겨울이라 좋다. 춥더라도. 캐롤, love actually ost 들으면 포근한 느낌이 들고 교회에 갔을 때 그 따뜻함이 더 잘 느껴진다. 추운 날씨를 살아남기 위해 어그의 중요성도 다시 깨닫고.

달빛의바다
live love/새로움의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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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없이 잠을 자고 일어나 어제를 생각해 보니 모든것이 꿈만 같았다. 눈에 다래끼가 나면 항생제를 먹어주는 것이고, A를 받으면 예아를 날려주는 것이고, 모기를 물리면 그 자리에서 잡아주는 것이다. 골프 카트를 빌렸으면 타고 갈 수 있는 곳은 여러 번 왔다 갔다 거리고, 후진을 하기보다는 뱅글뱅글 도는 것이다. 그리고 음식이 나오면 장식용 당근도 먹어주는 것이다. 그렇게 왔다갔다 하다보니 또다시 내 삶의 활력소들이 보고싶어졌고 달빛이 비친 바다를 보며 마음을 달랬다. 그들이 보지 못하고 있는 바다를 내 눈으로 마음껏 봐주는 것으로 대신하는 것. 아이튠스에 제이슨 므라즈를 무한재생으로 해놓고 들어주면 간질간질 목소리가 위로를 해준다는거. 때마침 텔레비젼에서는 반지의 제왕 3편이 나왔고 인커밍때부터 고2까지 매번 겨울 방학이 다가올 쯤 아라곤과 레골라스가 우리를 반겨주었던 추억이 생각났고 3년반의 소사생활이 끝나던 겨울에는 그들도 영화관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이 새삼스럽게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