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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live love/새로움의 나날

이틀연속 이시간에 깨어있으니까 신선한데-
오늘 울버린 스테이트에는 눈이 왔는데
빅애플은 굉장히 따뜻했다
내일 수업 중 하나에서 중앙공원으로 견학가는데 기상예보에 비올확율 70%. 
타이밍에 무한감사.
timing is now!

(11/12 pages 썼다고 블로그 하는 심리)

 
tea & sympathy
live love/새로움의 나날

토요일에 비너스가 떠난 뒤부터 일요일 내내 거의 밖에 안나가고 방에 있으면서 차마시고, 떡만두국 먹고, 오렌지 주스 섭취하니 몸이 많이 좋아졌다. 따끔했던 목을 낫게 해준 건 역시 차인듯 하다. 차하니까 생각나는 tea & sympathy!

나는 차 마시는 거 진짜 좋아하는데 여긴 자주가는 west village를 향해 가다가 우연히 보고 들어간 찻집이다. 테마는 영국이고, waitress도 영국 발음을 하는데 난 영국을 가 본 적이 없어서 발음을 비슷하게 구사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난 마음에 들었다. alice's tea cup 이후로 afternoon tea-scone set를 하는 곳을 또 발견! 아직 이 세트를 시켜보진 못했다.
두 번 갔었는데 그 때마다 같이 갔던 사람들도 마음에 들어했다. 점심과 저녁을 먹으러 한 번씩 갔었는데 매일 매일 다른 스페셜 메뉴가 마음에 들었다는. 점심때는 coronation chicken melt라는 걸 먹었었는데 다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고, 저녁에는 roast pork with vegetables and apple gravy? some fruit-based gravy였는데 이 때도 거의 다 먹었다. 

사실 여기서 집중해야 되는 건 tea인데- tea & sympathy earl grey랑 white tea w/ rose petals 마셔봤는데 tea는 alice가 조금 더 좋은 것 같다. 그래도 overall ambience가 마음에 드니까 여기도 뉴욕 몰스킨에 표시해 두었다. 



081224_in korea
live love/새로움의 나날

 

태평양 바다 위 공중에서의 민사 reunion

 

성욱이네 부모님 차를 타고 분당 오는 길에서도

한국온게 실감이 안나고

 

아빠가 출근하시고 나서 텅빈집에서

오씨엔을 보고있는데도 실감이 안났는데

 

진정한 분댕얼 김미동을 1년만에 만나니 

한국이라는게 온몸으로 느껴졌어

 

그리고 씨없는 귤까지

motherland is the best

first snow, finally feels like winter :)
live love/새로움의 나날
뉴욕에 첫눈이 왔다. 저번달에 내가 자고있던 시각에 눈이 왔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때는 내가 못봤으니 오늘이 뉴욕에 첫눈 온 날이다. 작년 겨울에는 방학하기 전까지 눈도 안오고 별로 안추웠는데 올해는 좀 다르네. 버틀러에서 공부하다가 창문을 내다봤는데 freshmen으로 보이는 꼬맹이들이 눈쌓인 lawn에 누워서 snow angel을 만들고 있다. 고등학교 다닐 때 참 많이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한복치마 입고 그랬다는게 좀 어이없지만, 벌써 3-4년전 추억이라는게 믿겨지지가 않는다. 고등학교때의 겨울방학은 반지의 제왕 감상으로 시작했다. 1학년, 2학년, 3학년 겨울방학에 한편씩 나와준 센스. 인컬밍 겨울방학은 2주밖에 안됐는데 부산으로 기차여행을 갔었고, 고3겨울방학, 졸업하기전에는 부지런히 제주도 푸른밤 여행도 가고, 내 생애 처음으로 쥐엘피에스도 경험해봤었다. 대학교의 겨울방학은 항상 아쉬움으로 끝난다. 보고싶었던 사람들도 다 못만나고, 만난 사람들도 또 보고싶고. 선생님들도 참 뵙고 싶다. 얼리 결과때문에 학교가 어수선한것 같은데 이맘때는 항상 드라마틱하지. 소사에서의 우리들만의 크리스마스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반짝이는 나무들도 (전기충격이 좀 아프겠지만ㅠ) 뉴욕의 크리스마스만큼이나 예쁘다. 우선 남은 기말 2개보면 내가 join해주마.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였으면 좋겠다.
있잖아
live love/새로움의 나날

그냥 문득, 많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겨울이 되면 특히 더 그런 것 같아.
손 호호 불어가면서 광화문에서, 강남역에서, 목동에서 만났던 생각이 나서 그런가봐
너희들이랑 같이 왔으면 이 우울한 폴란드도 재미있었을텐데.

폴란드하면 생각나는건 potato blight때문에 미국으로 많이 이민왔다는 것뿐이었는데 제2의 도시라고 하는 포즈난은 한국 광역시들이 더 나은 듯. 사실 다른 EU 국가에 비해서는 그렇게 잘 사는 건 아닌것 같아. EU에 들어오면서 infant industry를 충분히 키우지 못한채 시장을 개방해서 그런지 폴란드에는 제대로된 산업이 없데. 농업뿐. 그래서 젊은이들이 걱정이 많고, 독일, 프랑스, 영국으로 일을 찾으러 간데. 60만명이 산다는 이 도시에는 12만명이 학생이라는데, 정말 할일이 없을 것 같아. 유럽국가치고 물가도 싸고. 포즈난 오는 길에 바르샤바(warsaw)도 가봤다는 다른 언니 말에 의하면 거기도 볼것이 없데. 길거리에서 아시안은 한명도 못봤어. 그래서 그런지 회의장밖을 돌아다니면 진짜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봐. 사실 그런 경험은 미국 여행할때 new mexico, nebraska 같은 주 갔을 때 이미 겪어봐서 그렇게 불편하지 않았는데, 같이 계신 분들이 원숭이 쳐다보듯 한다고 싫어하시더라. 

이제 몇일 있으면 다른 분들은 다시 집에 가신다고 좋아하시는데, 나는 뉴욕에 돌아가서 two weeks of hell를 견디고 사랑하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거지. 16일 남았다 : ) 어제 간 이벤트 중 하나에서는 미국에 carbon dioxide emission trading system(ETS)을 만들거라고 얘기하면서 미국 관계자랑 EU 관계자가 US-ETS가 잘 자리 잡히면 EU-ETS랑 연계해서 transatlantic ETS를 해서 같이 잘해보자고 하는거야. 갑자기 eureka moment. 산업혁명이 영국에서 시작되고, 독일과 미국이 따라잡고, 경제 성장해서 잘 잘게 된 것 처럼, 이쪽도 서양국가들끼리 앞서서 renewable energy and other mitigation/adaptation 기술 발달 재빨리 해서 또 우리 아시아 국가들만 뒤쳐지는 건 아닌가 하는 불안한 생각. 우리나라는 아직 국가적 감소 목표도 없는데. 이런 널디한 얘기해도 다 들어주는 너희가 나는 참 좋다. 땡스때 비너스가 이런저런 얘기 많이 들었지ㅋㅋ

얼른 한국가서 만나고 싶어. 여름처럼 커피빈은 자주 못가겠다ㅠ 200-700원 인상에다가 핑크쿠폰도 없앤다니까. 얼른 책 또 번역해서 봄에 코펜하겐 갈 비행기표 벌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