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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enty-twelve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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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이 오면 해가 떠오르듯이 내영혼 주를 바라봅니다. 어둠속에 지쳐있는 내게 말씀으로 보여 주신 주님의 음성.
놀라워라. 주의 은혜 변함없는 영원한 사랑..놀라워라. 주의 능력 한번도 나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하시네


spring is here, in my favorite spot campus, on google (mariemekko design for spring equinox!)
바다에 가고 싶었는데 대서양을 보는 것으로 만족했어
  

"즉 우리 인격의 성숙함만큼 달라지는 게 사랑이라는 말이다.
 결국 사랑이 가져다주는 것은 우리에게
 
우리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우리가 어떤 수준의 인격을 갖고
 
살았는지를 보여준다.

사랑은 참 힘들고 어려운 것이다.

누가 사랑을 쉽다고 했나? 

사랑은 느낌 feel-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사랑은 will-의지로 끝난다.

 필이 좋아서 사랑하는 것 그런 사랑은 오래 가지 못한다.

 사랑은 결국 의지이다.

 사랑하겠다고 사랑을 결심하는 의지적 행위가 사랑이다.

 

예수께서 우리들에게 사랑"하라"라고 하셨지 사랑을 "느끼라"하지 않으신 이유가 거기 있다고 본다.

 그런데 사랑을 "할만한"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

 그래서 인간은 언제나 사랑을 고민하면서 성장하는 것 같다.

 그렇게 성장하면 사랑을 알게 될까!"
박명수 목사님 


nous nous regard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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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verbes reciproques et reflechis 는 참 귀엽다. 문법공부하면서 이런 생각하는 나는 진정 nerd인 것인가.

몇 일 째 max brenner의 ivory heart (=a warm chocolate cake filled with a double layer of melting pure white chocolate and chocolate cream.served with fresh strawberries and blueberries, a side of warm chocolate sauce and vanilla ice cream topped with chocolate fondue)를 먹고 싶었는데 jojo가 이번주말에 cha an, max brenner, chikalicious 다 갔다오자고 제안했다. 디저트만 3번 먹어볼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인 봄이 빨리 와줬으면 좋겠는데 뉴욕은 아직 춥다. 한국에서는 벚꽃구경하러 한 번도 간 적이 없는데, 버지니아 살았을 때는 매년 봄에 DC의 벚꽃을 보러 갔었다. 좀 많이 예쁜데.

졸업하기 전에 뉴욕에서 해보고 싶은 것이 여러가지 있는데: 파란 여름 하늘 아래 coney island 다시 가보기, bryant park 야외 영화 상영보기, 재익이 만나기, rent 다시보기, us open보기, 농구보기. 

in my dream, we were looking at each other.
4월20일_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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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긴 왔는데 봄이라기 보다는 초여름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날씨가 갑자기 너무 좋아져서 집중이 안된다.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지만 벚꽃나무는 아닌데 뉴욕 곳곳에 있는 이 나무에서는 하얀 잎이 나기 시작했는데 즐기기도 전에 벌써 많이 떨어지고 있다. 1학년 2학기말에도 집중을 잘 못했던 것 같은데 지금도 그렇다. 미친 속도로 책 읽던 것도 잘 안되고 광합성에 대한 것을 읽는데도 노우노우 집중. I'd rather phtosynthesize myself than learn about plants using C3,C4, or CAM photosynthesis. 근데 광합성에 대해서 배우는 건 지금 매우 중요한것 같다. kinetic energy in photons to potential energy in covalent bonds of glucose molecules로 바뀌는 chemical reaction에서 너무나도 중요한 Rubisco enzyme의 효율성을 높이는게 식량난으로 세계가 뒤흔들리고 있는 지금 꼭 필요한 연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금요일에는 진흙과 설탕을 뭉쳐서 햄버거의 patty처럼 만들어 먹는다는 아이티(Haiti)인들의 얘기를 뉴욕타임스[Across Globe, Empty Bellies Bring Rising Anger 기사]에서 읽으면서 어디에 가든 먹을 건 잘 먹는 난 갑자기 미안한 느낌이 들더라. 나는 뭐가 그렇게 잘났는데 저사람들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나는 돈만 내면 먹고 싶은 거 다 사먹을 수 있고. 배우면 배울수록 머리에 드는게 많아지고,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고, 또 저 신문기사에서 처럼 고생하는 사람들에 대한 뉴스를 접할때면 자꾸 하늘나라에 계신 분을 원망하게 된다. 기도를 해도 응답받지 못하는 느낌에 자꾸 그분과의 관계의 개선을 하려는 노력을 덜 하게 되고. 아 어떻게 해야되는 건지 모르겠다. 한국바다, 한국강, 한국물 보고싶다. 대서양바다나 미국강 말고. 물을 보고 있으면 머리가 조금 cleansing되는 느낌인데 hudson river이나 맨해튼 동쪽에서 대서양을 보고있으면 물에 overwhelm되는 느낌이라서.
3월4일_봄이온거야만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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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날씨가 따뜻해져서 봄이 오나보다 하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지금 밖에는 바람이 엄청 불어대고 있다. 이렇게 날 혼란스럽게 만들지 말아줘. 3월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봄이 오는 계절인데 한국에서는 황사때문에 제대로 봄을 만끽하기 힘들고 뉴욕에서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나와 협조를 해주지 않는구나. 흥.

어제는 엄마가 대학 온 지 1년반만에 소포를 보내주셨는데 난 생식이랑 먹을 것 조금만 보내달라고 하였으나 고추장아찌, 우리보리국수, 우리쌀국수, 우리밀녹차전병, 우리밀건빵 등 신토불이를 생각나게 하는 먹을거리를 잔뜩 보내주셨다. 이렇게 되니 고등학교 때 엄마가 보내주시는 소포를 눈빠지게 기다렸던 것이 생각났다. 고등학교에 있는 동안 시중에 나와있는 인스턴트 식품은 거의 다 먹어본 것 같은데 그 중에서도 우리가 좋아했던 건 고추참치캔, 오뚜기에서 나오는 햇반+반찬(오징어덮밥!), 3분카레, 사골탕면(국 대신), 쇠고기 돈부리였던 것 같다. 인스턴트 많이 먹으면 안된다고 한의사 할아버지가 말씀해 주셔도 나의 간곡한 부탁으로 엄마도 어쩔 수 없이 보내주셨지만 그럴 때마다 우리밀로 만들어진 것들도 잔뜩, 사과 한박스, 무슨 특별한 물 한박스를 보내주시던 엄마였다.

요즘은 고양이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깬다. 수업을 간 동안에 낮잠을 많이 자는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방을 헤집고 다니면서 소리를 내니 안 깰 수가 없는거다. 근데 오늘 아침에는 내 바로 옆에 침대 위에 올라와 있어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 침대를 위로 많이 높여놨는데 이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올라와서 내 옆에 쳐다보고 있는데 잠시 얘도 reasoning을 할 수 있는 걸까하고 고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