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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etflix 다시 신청
뉴욕에서는 서울에서처럼 자주 영화관을 갈 수가 없다. 조조할인도 없고 할인카드도 없다. 보통 $11.50 을 내야하고 정해진 자리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금요일밤을 비롯한 주말에 prime time에 상영하는 영화표를 산다면 미리 줄을 서야지만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작년에 이런 수고를 해가면서 본 영화는 Illusionist, Casino Royale, All the Kings Men, 300, Black Dahlia, Departed.. 이 정도인거 같다. 앞에 두 영화는 두 번씩 봤다. 그러다 보니 나름 보고 싶었는데 못 본 영화들이 꽤 있는데 다운 받아 보는 것은 힘들고 양심의 가책도 느껴서 작년엔 netflix를 신청했다. netflix는 www.netflix.com 에 가서 보고싶은 영화를 queue에 넣으면 membership에 따라서 dvd가 내 주소로 배송되고 반납할때는 dvd와 함께 온 봉투에 넣어서 우체통에 넣기만 하면 된다. 방학 동안에 해지 했었는데 다시 1달에 unlimited dvd를 볼 수 있고 한 번에 2개씩 배송되는 멤버쉽으로 오늘 신청했다. 지금 오고 있는 영화 두편은 In the Mood for Love(화양연화)와 The Talented Mr. Ripley. 화양연화는 문득 다시 보고 싶었고 리플리는 맷 데이먼이 나와주시는데 안 볼 수가 없지 않은가.
#2 가을 바람이 차다
몇 일전만 해도 9월 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더운 날씨였는데 이젠 바람이 차다. 방심하다가 감기를 걸려버렸는데 my immune system does its job well so i'm not worried (근데 이번 뉴욕 감기 오래간다는 얘기가..) 그래도 이제 내가 좋아하는 comforter를 덮고 자도 덥지 않아서 좋다. 찬 바람을 피해 톨 차이 라떼를 마시며 마키아벨리의 책을 읽는데 플라토의 이론보다는 마키아벨리의 이론이 지금 사회에 좀 더 적용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마키아벨리 대신 토요일에 구입한 No one belongs here more than you를 읽었으면 더 좋겠지만.
#3 김치찌개
먹고싶어 먹고싶어 먹고싶어ㅠ
뉴욕에서는 서울에서처럼 자주 영화관을 갈 수가 없다. 조조할인도 없고 할인카드도 없다. 보통 $11.50 을 내야하고 정해진 자리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금요일밤을 비롯한 주말에 prime time에 상영하는 영화표를 산다면 미리 줄을 서야지만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작년에 이런 수고를 해가면서 본 영화는 Illusionist, Casino Royale, All the Kings Men, 300, Black Dahlia, Departed.. 이 정도인거 같다. 앞에 두 영화는 두 번씩 봤다. 그러다 보니 나름 보고 싶었는데 못 본 영화들이 꽤 있는데 다운 받아 보는 것은 힘들고 양심의 가책도 느껴서 작년엔 netflix를 신청했다. netflix는 www.netflix.com 에 가서 보고싶은 영화를 queue에 넣으면 membership에 따라서 dvd가 내 주소로 배송되고 반납할때는 dvd와 함께 온 봉투에 넣어서 우체통에 넣기만 하면 된다. 방학 동안에 해지 했었는데 다시 1달에 unlimited dvd를 볼 수 있고 한 번에 2개씩 배송되는 멤버쉽으로 오늘 신청했다. 지금 오고 있는 영화 두편은 In the Mood for Love(화양연화)와 The Talented Mr. Ripley. 화양연화는 문득 다시 보고 싶었고 리플리는 맷 데이먼이 나와주시는데 안 볼 수가 없지 않은가.
#2 가을 바람이 차다
몇 일전만 해도 9월 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더운 날씨였는데 이젠 바람이 차다. 방심하다가 감기를 걸려버렸는데 my immune system does its job well so i'm not worried (근데 이번 뉴욕 감기 오래간다는 얘기가..) 그래도 이제 내가 좋아하는 comforter를 덮고 자도 덥지 않아서 좋다. 찬 바람을 피해 톨 차이 라떼를 마시며 마키아벨리의 책을 읽는데 플라토의 이론보다는 마키아벨리의 이론이 지금 사회에 좀 더 적용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마키아벨리 대신 토요일에 구입한 No one belongs here more than you를 읽었으면 더 좋겠지만.
#3 김치찌개
먹고싶어 먹고싶어 먹고싶어ㅠ
갑자기 김래원이 좋아져서 다 봤다는거
로맨틱 코미디라서 그런지 조금만 심각해지려고 하면 가벼운 음악을 틀어서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도록 한다
오히려 정려원은 봐줄만 했는데 정려원 친어머니라 나오신 분의 연기가 좀 어색하더라
오늘 무슨 꽁트 같았잖아 부조리극 같은거
서로에게 했던 말만 또하고 또하고.
'미안하다'고 해서
'미안한 걸 알면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그러니까 미안하다고 하지 않았냐'고 '미안하다'고.
그래서 내가 '미안하면 그러지 말라'고 했더니
그래도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그렇게 이상한 대화가 이어지는 중에 내가 또 한번 그렇게 말할려고 했거든?
지금까지 나한테 한건 안 미안해도 되니까 그냥 다 없었던걸로 하고 오늘 이것도 다 없던걸로 하자고.
안 미안해하면 되잖아. 그럴 수 있잖아.
그렇게 말하려는데 니 입술이 눈에 들어오더라
나처럼 벌벌 떨고 있지도 않았고
아무 말도 못하겠어서 꽉 깨물고 있는 입술도 아니고
그냥 다물고있는거.
그래서 알았지..
'아... 오늘 너는 그 한마디만 가지고 나왔구나...'
내가 무슨 말만 해도 미안하다 그렇게만 말하겠구나.
내가 너무 늦었구나.
말로 하면 다 풀릴거라고 믿었어
우리가 서로 한번씩 짜증스러워하고 서운해했던 일도 다 서로 말을 안해서 그런거라고
서로 오해가 있어서 그렇지 하루쯤 날 잡아서 묵은 청소를 하듯 다 말하고 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오늘 해도 좋지만 말하면 길어질테고 또 오늘은 좀 피곤하니까 다음에 해야겠다고
니 마음이 조금 흔들리는 거 같아도 괜히 물어보면 싸우기나 할 거 같아서 기다리면 어차피 괜찮아질 거니까
니 마음이 제자리로 온 거 같으면 그 때 모른척 말해야겠다고
'나한테 너밖에 없는 거 알지? 너도 그거 꼭 알아라~'
할말이 많이 밀리긴 했지만 그래도 다 쌓아놨는데, 그래서 말하기만 하면 된다고 믿었었는데
오늘 니가 가지고 나온 말이 딱 하나네
미안하다
제임스딘이 그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영원히 살 것처럼 꿈을 꾸고, 내일 죽을 것 같이 오늘을 살라'고
어느 영화 감독은 그 말을 비틀어서 이렇게 이야기했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영원히 살 것처럼 오늘을 대충보내고 내일 죽을 거 같이 꿈을 꾸지 않는다'고
영원히 사랑할 것처럼 너를 꿈꿨더라면
내일 헤어질 것처럼 오늘 사랑했더라면
대화로 모든 걸 풀 수 있다는 말, 하지만 그건 들어 줄 사람이 기다려 주는 동안에만 가능한 일이라고
사랑을 말하다
누군가의 눈빛 하나, 걸음걸이 하나가 우주만한 무게로 다가오는 것은
두려운 일일까, 황홀한 일일까? 그 사람의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 울고 웃고,
그 사람이 좋다고 한 책, 좋다고 한 영화, 좋다고 한 음악은
갑자기 세상에 둘도 없는 걸작으로 위상이 급변하는,
스스로 생각해봐도 줏대를 상실한 반응들..
사랑은 그렇게 정체성의 혼돈과 함께온다.
내가 나라는 사실보다 더 절실한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마음에 들고 싶다는 생각',
'그 사람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라면 이전의 나를 기꺼이 포기할 수 도 있다는 생각',
사랑이 위대한 것은 이처럼 (어쩌면 목숨과도 같은) 자기의 정체성을 자진해서 허물어뜨리도록 만드는 유일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나의 취향, 나의 습관, 나의 개성, 나를 보호하고 있던 낡은 틀이 깨지면서
우리는 '살짝' 죽고 다시 태어난다.
사랑때문에, 우리는 인생을 다시 배울 기회를 얻는다.
그리고 아주 성공적인 경우, 사랑은 우리를 더 나은 인간으로 만들어준다
paper November 2004 60p. *사랑할 때 배워야 할 어려운 것들 中
날씨가 너무 좋아서 Machiavelli의 Discourses를 읽어야 하지만 무작정 길을 나섰다.
J Crew에 갔더니 너무 귀여운 장화가 있었는데 값이 압박이라서 포기.
근데 Urban에 갔더니 마음에 드는 귀여운 티셔츠가 있어서 자제 할 수가 없었다
이런 바람직한 문구의 티셔츠가! 2주후에 주인에게 주겠사와요
그리고 수고한 나 자신에게 준 두 가지 선물. 생물공부를 열심히했으니까!
me and you and everyone we know 로 유명한 miranda july가 쓴 책인데 상큼할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잠바주스의 Matcha Green Tea. 보통 메뉴에 없는 데 주문하면 마실 수 있다
White Gummy Bear도 the "secret" menu인데 마셔보니 너무 달아서 내 취향은 노노.
영화보고싶다. netflix 다시 신청해야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