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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 down in green pastures
너에게 보내는 마음/따스한 치유
















God, my shepherd! I don't need a thing. You have bedded me down in lush meadows, you find me quiet pools to drink from. True to your word, you let me catch my breath and send me in the right direction.

Even when the way goes through Death Valley, I'm not afraid when you walk at my side. Your trusty shepherd's crook makes me feel secure.

You serve me a six-course dinner right in front of my enemies. You revive my drooping head; my cup brims with blessing.

Your beauty and love chase after me every day of my life. I'm back home in the house of God for the rest of my life. (Psalm 23:1-6 MSG)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고 쉴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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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보내는 마음/따스한 치유

요즈음은 모르겠습니다만, 예전엔 문학평론가가가 되려면 성경을 읽는 것이 필수과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문학평론가인 이어령 교수님 역시 성경 내용을 훤히 알고 있읍니다. 특히 예수님의 산상수훈은 나름대로 주석을 할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왜 그분이 크리스천이 아닌지를 경청했습니다. 그분의 요지인즉, 예수 믿는다는 사람들의 비성경적인 삶을 보면 도무지 예수 믿을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테면 그분이 우리의 실상을 드러내는 거울인 동시에 교사가 되어 준 셈입니다... 그때 이어령 교수님은 강의를 이렇게 끝맺었습니다. 

"저는 심정적으로 불교 신자는 될 수는 없습니다. 부처님이 인자하고 자비로운 얼굴을 하고 있긴 하지만 진리를 좇는 구도자가 그렇게 살이 쪄서야 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진리를 위해 십자가에 매달린 깡마른 예수를 심정적으로 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마가 다락방에 나타나셨을 때 그 현장에 도마는 없었습니다. 도마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제자들의 말을 믿지 않았지요. 팔일 후에 다시 제자들을 찾아오신 주님께서는 여전희 의심하는 도마에게 부활의 증거로 고난의 자국을 보여 주셨습니다. 손바닥에 난 못 자국, 옆구리의 창 자국이 부활의 증거였지요. 오늘날 고난의 자국을 보여 주는 교회가 있으면 제게 소개해 주십시오. 저는 기꺼이 그 교회 교인이 되겠습니다. 오늘날 교회와 교인들은 모두 영광의 자국만 보여 줍니다. 출세의 자국만 자랑합니다. 제가 성경을 읽고 제가 이해한 예수님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멉니다. 그러므로 저한테 고난의 자국을 보여 주는 교회를 소개해 주십시오."

 from 비전의 사람 _ 최재철 

여러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창세기, 욥기, 요한복음과 누가복음서가 필수인 1학년 문학수업으로 시작해서, 로마서, 히브루 성경으로 읽는 출애굽기, 코란, 다윈, 니체를 읽었던 필수 2학년 철학수업. 그리고 중국, 일본, 한국의 불경과 논어 및 맹자를 읽었던 2학년 가을. 진리에 대한 온갖 생각을 구겨넣다보니 3학년 때 아예 놓아버린 것인지도 모르겠다. 무작정 비판하기 전에 우선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동아시아 사상수업도 들었던 것 같다. 또 믿는다고 하면서도 제대로 통독한 적 있는지 돌아보는 포인트이고.

교회에 대한 비판은 중요한 부분이다. 성도 한 명 한 명이 portable temple이라는 걸 인지하고, 건강한 공동체가 세워지고, 생명력있는 교회가 너무나도 필요한 시점.

그렇다보니 무신론자로써 쓰신 글과 시가 있는 <지성에서 영성으로>을 읽으면서 공감했던 부분이 많았었다.

무엇보다도 은혜로운 건 76세에 믿음을. 그 뒤에 쌓여진 따님의 눈물의 기도.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
너에게 보내는 마음/따스한 치유
저번주 다니엘서로 했던 WASH(words and sharing) 좀 많이 좋아서 써놓고 싶다.

일반적인 성공의 기준은 무엇인지, 우리에게 실력 혹은 성공이란 무엇인지 말씀찾아 나누었는데 새로운 것도 있었고, 고등학교 때 깊게 묵상했던 것도 있어서 예전의 나를 기억하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디모데전서 6:6-10 (마태복음 6:24, 누가복음 12:29-34, 잠언 15:16), 잠언 31:30, 마태복음 20:20-28, 창세기 1:28, 베드로전서 2:9, 로마서 13:10, 빌립보서 3:1-16.

다니엘과 그 친구들이 지혜와 총명이 그토록 뛰어난 것은 (단 1:20), 원래 그들이 똑똑한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1:4) 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리스도인이 실력을 쌓기 위해 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사무엘상 2:30, 시편 37:4, 다니엘 1:8-9, 여호수아 1:8, 잠언 3:1-18, 잠언 12:24, 잠언 13:20, 야고보 3:17, 1:5, 골로새서 2:3).

여호수아 1:8은 연초에 받은 말씀이었는데, 주야로 묵상하고 기도해야지 깨어있을 수 있고 다니엘처럼 뜻을 정하여 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원래 똑똑한 사람은 많은 것 같다 (공부하는 사람들 주위에 있어서 그런지ㅎㅎㅎ 다들 비상해~). 항상 똑똑한 사람 (지혜로운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요즘 많이 생각하는 것: patience, endurance and consistency. 사람의 힘으로 인내하는 건 정말 힘든듯. 열정으로 무엇을 시작하더라도 차근히 꾸준히 마무리를 기대하면서 기다리기. 내가 공감했던 트윗: 꿈은 일을 시작하고 열정은 일을 계속하며 소통은 일을 함께 하지만… 일을 끝내는 것은 인내입니다.


0614 addis ababa
너에게 보내는 마음/따스한 치유

두 번째로 방문한 에티오피아. 1월에 왔을 때는 날씨가 선선했는데 6월에 오니까 우기라서 매일 오후 한-두시간씩 폭우가 내린다. 적도에 가까운 나라는 더울 거라는 내 생각과는 반대-

저번 겨울 처음 아프리카에 왔을 때 최악을 생각하고 왔기 때문에 매일 식사를 할 수 있고, 샤워를 할 수 있는 화장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수 있었다. 한 번 겪고 나니 상황이 어떤지 알기 때문에 이번 여름에 다시 오는 것이 걱정반 기대반이라기 보다 답답함70% 기대30%였던 것 같다. 떠나기 이틀 전부터 정말 가는 건가봐-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래, 열심히 해야지라고 결심했다.

ICN-BKK(방콕)-ADD에 드디어 도착! 짐이 방콕에서 오지 않아서 역시 에티오피아 항공은 실망시키지 않는 군이라고 생각하며 아디스에서 꽤 맛있는 피자를 파는 아일랜드 비치에서 비전케어 식구들, 다른 코이카 협력정형외과의사 최쌤 가족과 kn기업 분들과 점심을 먹었다. 치즈가 별로 없어서 케사디야와 닭날개, 샐러드를 yum yum 맛있게 먹고. 저녁은 한국식당 레인보우에서, 토요일엔 벨기에 식당, 주일엔 순대와 족발. 어제는 떡국. 정말 잘 먹고 있다. 사실 4월부터 채식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해산물을 먹음으로써 반쯤 give in하고 여기서는 아껴놨던 한국 음식들 해주시는데 거절할 수가 없어서 채식 중단.

숙소는 코이카 협력안과의사로 안경보급사업을 통해 알게된 윤쌤 집에서 자고 있다. 여느 개도국이 그렇듯 큰 길이 있고 선생님 집으로 들어오는 길은 비포장길. 게다가 요즘 우기라서 웅덩이가 많아 튼튼한 차는 개발연구/원조/ngo활동에 필수! 여기선 토요타 랜드쿠르저가 짱인데 우리나라 차들도 그렇게 튼튼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저번 겨울에 몇 년 안된 기아차를 타고 에티오피아 지방에 다녀왔는데 돌아오는 길에 고장났다는.

비전케어서비스는 안과질환 관련 한국 의료 구호단체로 해비타트 번개건축처럼 케냐 이집트 에티오피아 등 개도국을 방문해 짧은 캠프 기간동안 주민들에게 백내장 수술을 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신이 가진 안과 전문지식/능력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베푸는 단체를 만든 김동해 원장 선생님도 존경스럽고, 그 뒤를 따르는 후배 안과의사선생님들과 간호사선생님들, 검안사선생님들, 젊은 고등학생, 대학생 봉사단원들도 멋있다! WHO에 의하면 간단한 수술/치료 가능한 안과 질환 때문에 5초마다 한 명씩 실명하고, 1분에 어린이 한 명이 시력을 잃는다고 한다. 윤쌤과 비전케어 식구들이 본부로 삼고 있는 라스데스타 병원 시설은 정말 열악한데 그나마 vcs와 코이카 후원으로 검진, 수술기기를 마련한거라는.

봉사/개발 활동을 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마음가짐인 것 같다. 가르치려 들지 말고, 주어진 상황에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 최선책을 찾는 것. 안 그런 봉사자들이 더 많지만 가끔 한국에서처럼 권위적으로 하려고 한다거나 보여주기식 봉사를 한다는 것. 그러면 장기적으로 의료/진료기술을 전하기 위해 와서 현지인들과 관계를 이어나가고 노력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아니라 짐만 되고 가는 봉사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학기 중에 도움이 많이 못 되어 매주 gchat으로 미팅할 때마다 죄송했는데 또 현지에 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들으니 예전에 해비타트하러 갔을 때 내 마음가짐은 어땠는지, 그리고 지금은 어떤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번 여름동안 아디스에서 해야 할 일은 에티오피아 과학기술부 산하 national health research ethics review committee로부터 안경보급사업 approval받고, 다음 학기 시력검사 해줄 학교 미리 연락해 놓기, 시력검사 팀원들이 각자 할일 숙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선생님/각반우등생 미리 연락해서 questionnaire 함께 풀어보고 반 아이들 돕도록 하기, questionnaire 질문 모두 답했는지 확인, epi program으로 data entry). 정부 관련된 일은 어디든 시간이 오래 걸리나보다. 인승받는데 2-3개월 걸린다고 하는데 24일에 말라위 가기 전에 approval 받고, 말라위에 4-5주 있다가, 다시 아디스로 돌아와서 학교 준비할 계획. 

오늘은 저녁에 함사(윤쌤 가정도우미)가 떡볶이 해 놓는다고 했는데 어떤 맛일지 기대된다! 

 
폭풍속의 주
너에게 보내는 마음/따스한 치유


잔잔하던 내 바다 거센바람 불어와 지친 내 몸을 흔드네
고요하던 내맘은 쓸쓸한 밤 홀로 헤매이고 거센파도 나를 덮쳐도

오직 주님만 바라봅니다
(if you wanna go if you wanna know you gatta find the real light)
내 모든걸 아시는 주님 모든짐을 주께 맡기네

이끄소서 만왕의 주 날 붙드소서 전능의 주여
잡으소서 생명의 주 날 건지소서 폭풍걷히고 비추리라

작고 약한 나의 맘 오늘도 안으시는 내겐 한없는 그 사랑
메마른 가지처럼 한없이 지쳐만가던 삶에 빛이 되신 주님오셔서
상한 나의 맘 감싸주시네
(if you wanna go if you wanna know you gatta find the real light)
내 모든걸 받으신 주님 폭풍속에 구원되시네

이끄소서 만왕의 주 날 붙드소서 전능의 주여
잡으소서 생명의 주 날 건지소서 폭풍걷히고 비추리라

나 이제 주의 이름높여 노래하리
you know I may just fall again but I believe
I can do it everything
Gonna walk with you my Jesus stay with me
with me

Pour rain on me greatest of all
Down on my knees I pray to you Lord
your Love is so real (i can) feel it so strong
Lord in the rain storm shining upon me

Pour rain on me greatest of all
Down on my knees I pray to you Lord
your Love is so real (i can) feel it so strong
Lord in the rain storm shining upon me

Down on my knees I get down on my knees
Down on my knees I pray again I pray again to you Lord
Down on my knees your name above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