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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 mraz _ no stopping us
너에게 보내는 마음


아 이렇게 귀여울 수가.
정말 2주만 있으면 널 볼 수 있는 거니 >0<

공지영_즐거운 나의 집
너에게 보내는 마음/자기앞의 생
공지영 작가의 글을 처음 읽은 건 소설을 골라 발표를 해야했던 고1 국어 수행평가 때문이었다. 엄마한테 책을 추천해 달라고 했는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읽어보라고 하셨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그 책은 현대의 여성상에 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그리고 한국온지 얼마 안되서 아빠가 쉬크한듯 무심하게 <즐거운 나의 집>을 주시면서 "읽어봐라. 재밌더라." 하셨다. 원서에 질려있던 난 순식간에 책을 읽어버렸다.

몇 번이나 이혼을 하고 각각 아빠가 다른 세아이를 키우는 작가에 대한 소설. 큰 딸의 관점에서 쓰여진 글이다. 딸 위녕은 나보다 어린 나이인데 그렇게 혼란스러운 가정사를 감당해내는 게 너무 기특했다. 그리고 그렇게 몇 번이나 사랑에, 남자에 데였던 여작가가 또 다시 사랑에 빠지는 것도 신기했고.

그럼 공감갔던 구절들.

"위녕, 세상에 좋은 결정인지 아니인지, 미리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다만, 어떤 결정을 했으면 그게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게 노력하는 일뿐이야, 하구." p17

사랑을 한다는 것은 머물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산 사람의 몫이니까. 산 사람은 키와 머리칼이 자라고 주름이 깊어지며 하루에 천개의 세포를 죽여 몸 밖으로 쏟아내고 쉴 새 없이 새 피를 만들어 혈관을 적신다. 집 안을 떠도는 먼지의 칠십 퍼센트는 사람에게서 떨어져 나온 죽은 세포라는 기사를 인터넷으로 본 적이 있었다. 그 때부터 집 안의 먼지 하나도 예사로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것은 어제의 나의 흔적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어제의 나는 분명 오늘의 나와는 다른 것이다. 그런데 또 어제의 나도 오늘의 나인 것이다. 이 이상한 논리의 뫼비우스 띠가 삶일까? p47

"위녕, 난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공부하는 것도 행복하게 하고, 먹는 것도 행복하게 먹고, 자는 것도 행복하게 자고." p47

"어떤 순간에도 너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을 그만두어서는 안 돼. 너도 모자라고 엄마도 모자라고 아빠도 모자라... 하지만 그렇다고 그 모자람 때문에 누구를 멸시하거나 미워할 권리는 없어. 괜찮은 거야. 그 담에 또 잘하면 되는 거야. 잘못하면 또 고치면 되는 거야. 그담에 잘못하면 또 고치고, 고치려고 노력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남을 사랑할 수 있는 거야. 엄마는... 엄마 자신을 사랑하게 되기까지 참 많은 시간을 헛되이 보냈어." p85

"... 아빠는 언제가 행복해?" ...
"행복? ... 최소한, 딸한테서 그런 말을 들은 지금은 아니지..."
"그래, 지금은 아닌데... 그래도 행복할 때가 말이야."
아빠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없어."했다. 약간 짐작을 하기는 했지만 "없어."라는 아빠의 대답은 단호했다.
"어떻게 행복한 때가 없어?"
나는 이번에는 "엄마는 매일 아침 행복하다는데." 하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런 거 없어. 산다는 건 견디는 거야. 의무를 다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성실하게 위해 노력하면서..." p102


나는 그 순간, 엄마가 둥빈의 아빠를 얼마나 사랑했었는지 깨달았다. 엄마를 그토록 힘들게 했던 그 사람을, 엄마를 그토록 아프게 했던 그 사람을, 그 사람이 그렇게 하기 전에, 혹은 그렇게 하고 나서도, 엄마가 마음으로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헤어진다고 해서, 곁에 두지 않는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함께 있을 수 없지만, 멀리서라도 잘되기를 바라는 그 마음을. 그제야 엄마를 따라 내 마음도 아파졌다. p186

"네가 원하는 것을 해라. 괜찮아..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하는 자유는 인내라는 것을 지불하지 않고는 얻어지지 않는다.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자유롭게 피아노를 칠 때까지 인내하면서 건반을 연습히야 하는 나날이 있듯이, 훌륭한 무용가가가 자연스러운 춤을 추기 위해 자신의 팔다리를 정확한 동작으로 억제해야 하는 나날이 있듯이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그것을 포기해야 하는 과정이 분명이 존재한다는 것을..." p228

울고 웃고 죽고 살고. 산다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이렇게 한순간에도 수많은 일이 우리에게 일어난다. 뭐 특별한 일들도 아니었다. 싸우고 화해하고 근심하고 기뻐하며 울다가 웃는다... 하지만 겪는 사람에게 그것은 아주 특별한 일이었다. p309

그때 나는 알게 되었다. 비로소 내가 온전히 혼자라는 것을, 그리고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p341
김동률씨
너에게 보내는 마음



&




John Denver_My Sweet Lady
너에게 보내는 마음


Lady, are you crying, do the tears belong to me
Did you think our time together was all gone
Lady, you've been dreaming, I'm as close as I can be
I swear to you our time has just begun

Close your eyes and rest your weary mind
I promise I will stay right here beside you
Today our lives were joined, became entwined
I wish you could know how much I love you

Lady, are you happy, do you feel the way I do
Are there meanings that you've never seen before
Lady, my sweet lady, I just can't believe it's true
And it's like I've never ever loved before

Close your eyes and rest your weary mind
I promise I will stay right here beside you
Today our lives were joined, became entwined
I wish you could know how much I love you

Lady, are you crying, do the tears belong to me
Did you think our time together was all gone
Lady, my sweet lady, I'm as close as I can be
I swear to you our time has just begun

Words and music by John Denver


게임오버
너에게 보내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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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 도민체전은 강원도 고성군에서 치뤄지게 된다고 한다.
학교가 좀 늘었는데 3년전 우리가 상대했던 그 학교는 아직도 있다.
이런 대진표, 뭔가 경기 가서 후배들을 마구마구 응원을 해줘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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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 경기가 치러지는 곳은 거진종고체육관이다.
무려 홈그라운드.

2년전 채연, 미동, 엘프랑 인제-낙산-인제투어 했던 것이 생각난다.
올해는 나랑 비너스만 가능할 듯. 하지만 목/금 과외를 어떻게든 옮기지 않는 이상 가능하지 않을 듯ㅠ
민사 최고동아리 게임오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