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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ce
live love/새로움의 나날

rent 보다 더 좋았던 once! 이제 new favorite musical이 되었다.

한참 영화가 인기가 많을 때 너무 다들 좋아하니까 오히려 안 보게 되었는데
친한 동생이 뮤지컬을 보러가자고 해서 영화를 저번주에 보고 오늘 다녀왔다.

영화보다 뮤지컬이 더 대박..
이 영화를 어떻게 뮤지컬로 만들었을까 했는데 무대도 참신하고, 상황마다 choreography 랑
기타, 반조, 바이올린, 첼로, 드럼, 아코디언, 그리고 노래.
정말 원더풀하게 어우러져서 감탄사를 멈출수가 없었다.
음악 편곡팀이랑 안무팀 진짜 수고 많았어요. 완전ㅠㅠ 캐감동ㅠㅠ

남주는 노래를 더 잘하는 거 같고, 여주는 영화보다 훨씬 액센트도 강하고 성격도 강하게 표현해서 놀랐는데 나중엔 익숙해졌다.
그리고 브로드웨이 뮤지컬이어서 그런건지 조금씩 다른 뉘앙스도 있어서 귀여웠다.
- 여주인공 딸이 노래에 맞춰 앙증맞게 춤추기
- 씨디만들고 여친보러 가는게 런던이 아니라 뉴욕
- 바닷가 가는 장면에서 별빛아래 있는 걸로 표현한 것도 (나비부인 오페라에서 벚꽃씬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떠올랐던)

노래, 악기 연주에 연기까지. 어메이~~징 :D 정말 뮤지컬 배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 듯.

you'll not die if you sing this song with me

we are saviours

i want to sing this song for all of you in this room because to live is to love

i wouldn't trade her for gold / i'm walking on moon beams/ and staring out to sea

오스카 와일드의 치유와 기적 그 이후
너에게 보내는 마음/따스한 치유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1854-1900)의 「지옥의 단편」이란 단편 소설에는 예수님께서 고쳐주신 병자들이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보여줍니다. 


주님께서 길을 가시던 도중에 한 주정꾼을 만났습니다. 그 주정꾼은 예수님을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은 절름발이였던 나를 고쳐주어 걷게 만들어 주셨지요. 그러나 걸어 다닌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내가 대체 무엇을 하면서 먹고 살란 말이오? 그 동안 여러 직업을 구해 보았으나 동냥만큼 좋은 직업은 하나도 없었소.

 

그러나 이제는 다리가 성하니 동냥도 할 수 없어 이렇게 속이상해서 돈만 생기면 술만 마시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더 지나가시다 남자를 유혹하는 한 창기를 만났습니다. 주님께서 “어찌하여 이런 생활로 되돌아왔느냐?”라고 묻습니다.

 

처음엔 당신이 나를 윤락가에서 구해 준 것이 무척 감격적이었어요. 그러나 거기서 발을 씻은들 무슨 행복이 있단 말입니까? 시간이 흐를수록 찾아오는 생활의 권태와 고독으로  나는 다시 창녀생활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주님이 더 길을 가시다 한 깡패가 사람들을 사정 없이 때리고 있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눈을 뜨게 해준 소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물었습니다.

 

너는 어찌하여 이런 생활을 하고 있느냐

나는 당신이 눈을 뜨게 해준 소경이었습니다.

그러나 눈을 뜨고 무엇을 보라는 것이지요?

 

보이는 것은 모두 신경을 자극하고 화만 나게 하는 것뿐이었습니다. 결국 나는 화풀이를 위해 깡패생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 말고는 나에게 다른 길이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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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기적은 소경이 눈을 뜨고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변화하는 것.

그게 기적인지도.


ggong
너에게 보내는 마음

한국 가면 보고 싶은 영화 1순위 러브픽션! 공효진 완소ㅎㅎ 근데 남자애들은 별로 안 좋아하더라. 내 눈엔 예쁜데- 

보그 2012년 2월호에서 

공효진과 하정우는 일찌감치 영화 시나리오에 반했다고 한다. “<최고의 사랑>을 하기 전에 회사에서 ‘죽이는 시나리오’가 하나 있다고 했어요. 제가 골때리는 거 좋아하거든요. 하정우가 이미 결정한 작품인데, 대사와 상황이 정말 기발하다는 거죠. 하하. 별로인 남자가 괜찮은 여자를 만났는데, 그 여자를 놓치게 되는 이야기예요. 연애에 대한 새로운 맥락이 있어요.” 전계수 감독은 이 영화로 ‘남자 인간’들의 철없는 몽상과 유아적인 현실 대처상황을 거울처럼 보여주며, 자기 반성을 유도하고 있다. <러브 픽션>에서와는 달리 하정우와 공효진은 연애에 단련된 성숙한 인간이다. 하정우는 4년째 모델 구은애와 연애 중이고, 공효진은 류승범과 이미 오랜 연인 사이다. 그들의 데이트 장면은 전혀 비밀스럽지 않으며, 대중들은 이 공인된 커플이 소라게처럼 은신처로 숨어들지 않도록 지나친 관심을 자제한다. 나는 강남의 허름한 포장마차나 클럽 혹은 야외 카페에서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이 쿨한 커플을 여러 번 목격했다. 공효진은 일찍 자기 짝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연애는 끝없는 싸움이죠. 싸움과 화해의 연속이에요. 내가 내 것을 포기할 수 있느냐 없느냐, 그걸 알아가는 과정이죠. 안정된 연인이 된 이후에는 또 시간과의 싸움이죠. 시간이 사랑을 좀먹기 시작하니까요. 시간이 우리를 야속하게 익숙하게 만들고 변하게 만들죠. 하지만 시간이 주는 선물도 있어요. 사랑이 유지되는 시간이 길어지는 거예요. 저희 커플은 제 짝을 만났어요. 그걸 서로 알고 있죠.” 물론 공효진과 류승범의 이야기다.

하정우는 연애가 남자에게 생존이며 소통이라고 얘기한다. “요즘 길을 걷다 보면 다들 스마트폰과 연애 중이더라구요. 뭔가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연애는 생존이에요.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가슴 떨리는 화학 작용이죠. 4년째 연애하다 보면 그 과정에서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도 깨닫게 돼요.”

류승범: 사랑하는 사람과 자존심 때문에 헤어지지마세요
사랑에 자존심은 독약일뿐이구요, 이런 말 프로그램에서 해도 되나요?
강호동: 아우, 예.. 류승범씨니까 괜찮습니다. 하하
류승범: 저도 공효진씨하고 4년이란 긴 세월동안 헤어져 있던거 아시죠?
자존심 때문에 서로 미안하다 하지 못해서 4년동안 헤맸던거였습니다.
근데 저 류승범 공효진씨 때문에 자존심이라는거 버렸습니다.
여러분도 자존심 내세울 일 있으시면 이해심을 내세우세요. 그게 사랑하는 법입니다.

인형처럼 예쁜 여배우들이 TV에서 물고기처럼 대사를 뱉을 때, 공효진은 정곡을 찌르는 솔직하고 분방한 대사를 시청자의 가슴에 꽂는다.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자존감 있는 여자로서.

환경에 관한 관심도 공효진의 영원한 테마. “그건 아주 작은 관심에서 시작했어요. 박스에 붙은 비닐을 떼내고, 우편물을 전부 이메일 청구서로 대체하고. 저 혼자서 이것저것 실천하다가 제가 가진 영향력을 좀더 긍정적으로 써보고 싶어서 <공책>이라는 환경 관련 책도 냈어요.” 패션을 사랑하면서 환경에 관한 철학을 유지하는 일이 쉬운 것만은 아니다. “모피를 입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정말 유혹적인 옷을 만났을 때는 굴복하고 산 적도 있어요. 앞으로도 보통의 절제력을 가진 보통 사람으로서 최대한 고민할 거예요. 100% 승리하는 그날까지.”


오월 찬가
너에게 보내는 마음/자기앞의 생

오순화

연둣빛 물감을 타서 찍었더니
한들한들 숲이 춤춘다.

아침안개 햇살 동무하고
산허리에 내려앉으며 하는 말
오월처럼만 싱그러워라
오월처럼만 사랑스러워라
오월처럼만 숭고해져라

오월 숲은 푸르른 벨벳 치맛자락
엄마 얼굴인 냥 마구마구 부비고싶다.

오월 숲은 움찬 몸짓으로 부르는 사랑의 찬가
너 없으면 안 된다고
너 아니면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라고
네가 있어 내가 산다.

오월 숲에 물빛 미소가 내린다.
소곤소곤 속삭이듯
날마다 태어나는 신록의 다정한 몸짓
살아있다는 것은 아직도 사랑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것

오월처럼만
풋풋한 사랑으로 마주하며 살고 싶다.


walk and love with the Lord
너에게 보내는 마음/따스한 치유



이전에는 생각도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묵상하게 하신다. 

나를 살리신 하나님이 너무 좋아서, 예수님이 너무 좋아서, 하나님을 위해 일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부담감이 컸던거였다. 이래서 나누고 권면하고,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주님의 지혜가 너무나도 필요한거. 내 의도가 아무리 좋아도 상대방의 상황을 먼저 잘 고려해야 하니까. 우리가 하는 어떤 일도 그 분을 위함이 아닌 함께 하길 원하신다. 동행하길 원하신다. 

여러분은 이방 사람 가운데 선한 행실을 나타내십시오. 그러면 그들이 여러분을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라고 비방하다가 여러분의 선한 일들을 보고 하나님께 돌아보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벧전 2:12

"종교"가 아닌 내 삶이 되어주시는 예수님을 그려본다. 하나씩, 차근차근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그런 고민 중 여러 곳을 기도하고 결정했던 컴패션 후원. 최근 차인표씨가 힐링캠프가 출연한 후 1:1 결연 후원자가 만명이 넘었다는데 넘넘 감사하면서도 우려되는 것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지, 후원하다가 중간에 그만두면 그 아이는 waiting list 끝으로 간다는걸. 나도 최근에 알았는데. 후원자들 모두가 아이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오래참음으로 기도로 물질로 후원하기를. 

또 차인표가 입양된 아이들이 이제 부모님이 생긴것뿐만 아니라 사랑받는 모습을 그려보면서 하나님께서 그 아이들을, 또 우리를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지 볼 수 있었다는 c의 나눔. 저번주 리더모임하면서 나도 공감했던 부분이었다. 가족이 되는 방법은 1)결혼 2)출산 3)입양인데, 하나님이 친히 우리를 양자삼아 주셔서 가족으로 입양해주시고, 우리 한 명 한 명을 너무 보배롭게, 보물로 여기신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나도 그렇지만 성도들 한 명, 한 명 모두 그렇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사랑하고 아껴야 겠다고 느꼈다. 

그러나 여러분은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분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여러분을 어둠에서 불러내어 그분의 놀라운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분의 덕을 선포하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전에는 백성이 아니었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며 전에는 자비를 얻지 못했으나 이제는 자비를 얻은 사람들입니다. 벧전 2:9-10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저 높고 높은 별을 넘어 이 낮고 낮은 땅 위에 죄 범한 영혼 구하려 그 아들 보내사 화목제로 삼으시고 죄 용서 하셨네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며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