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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보내는 마음/자기앞의 생


책은 아무리 갖고 있어도 읽고 싶은게 계속 눈에 밟힌다. 

bookworm 커플인 아빠엄마덕분인데 요즘같이 time series와 논문을 초집중해서 들여다봐야하는 시기엔 정말ㅎㅎ 

이병훈 _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 도스또예프스끼의 삶과 예술을 찾아서 뭔가 제목이 내 이름 뜻이랑 비슷한데?!ㅋㅋ 고등학교때 읽었던 죄와벌과 대학교때 읽은 죄와벌은 너무나도 달랐다. 러시아문학은 별로 읽어보지 못했지만 더 읽어보고 싶은 도스토예프스키

정수복 _ 프로방스에서의 완전한 휴식. 저번주에 라벤더 맛 마카롱을 먹다가 마치 프로방스의 라벤더 밭에서 숨쉬고 있는 것 같아서 정말 깜.놀.했다 허영만씨 따라하냐는 놀림과 귀엽다는 얘기를 동시에 들었더랬다.. 난 느낀 그대로 말했을뿐인데!

김예림 _ 파리상점. 100년 혹은 오랜 역사를 지닌 파리의 상점 21곳에 대한 책. 우리나라는 장인정신, 자영업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느끼는데 뭐가 다른지 좀 알 수 있을까? 

정미경 _ 아프리카의 별. 한국여성작가의 장편소설은 너무 안 읽고 지냈는지도.

권여선 _ 내 정원의 붉은 열매. 근데 사실 대학원생에겐 단편집이 좋다. 

하용조 _ 감사의 저녁. 행복의 아침. 요즘 cgntv에 올라와있는 설교말씀을 하나씩 듣고 있는데 정말.. 대박이다ㅠㅠ 우리처럼 struggle하신게 보여서 너무 인간적인데 그러면서 성경 말씀을 명료하게 설명해주셔서 완전 은혜돼. 

이어령 _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 책소개가 너무 귀여운거지 :p 저자는 성경이 구사하고 있는 수사학에 유의하면서 철저하게 문학 텍스트와 같은 독서를 제안하고 있다. 그럴 경우 성경의 행간이 숨겨두고 있는 풍요로운 시학의 성찬이 열린다는 것이다. 또한 성경 속의 아이콘들이 함의하고 있는 문화적 상징과 이미지들을 자유자재로 분석하여 성경이 가진 종교적 위엄을 초월하여 문학작품처럼 감동과 재미를 갖춘 성대한 텍스트임을 보여준다. 신학에서 ‘ㄴ’ 자 하나를 빼면 시학이 된다는 저자의 위트는 성경을 읽는 새로운 관점의 유효함을 극적으로 설명하는 근거가 될 것이다.

김영하 _ 빛의 제국.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데 난 읽어본 책이 없다ㅠ 

바진 _ 가. 엄마가 20년 넘게 연구하고 있는 중국문학의 대가 중 하나라는데 이 분 것도 읽어보지 않았다니.. 엄마가 아닌 한 인격체로서, 문학 연구가로서의 엄마의 삶에 관심을 가져야지- 

뉴욕의 상뻬 난 sempé가 너무 좋다.  영어버전은 아마존에서 150불인데 이번에 새로 발간된 한글 버전은 2만4천원이야 'o'

손기철  _ 기대합니다, 성령님. 밑에 글 읽고 나니 궁금해진. 

# 내 안에 샘솟는 무엇이 없는데 의무감 때문에 사람에게 퍼준다면 나 자신이 망하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내게 없는 것을 주는 척하는 것은 자기 자신과 사람을 속이는 것입니다. 겉으로 하나님의 것을 흘려보내는 것처럼 시늉은 할 수 있지만, 결국 내 안에 냄새나는 더러운 것을 주는 것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람에 대한 사역을 할 때 우리는 자유해야 하며 인간적인 묶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 해도 내 안에 샘이 차지 않았으면, 한 걸음 물러나 하나님에 대한 사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사역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맡은 일을 누구보다 충성스럽게 감당해야 합니다. 포기하라는 것은 결코 세상일을 등한히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나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고, 또 나의 유익이 아닌 하나님의 일을 선택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사람의 꿈은 자기 자신과 자기 능력, 곧 자신의 경험과 생각과 재능으로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해보겠다는 포부를 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꿈을 품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그 꿈을 이루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꿈이란 결국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에 불과합니다. 그렇지만 비전은 다릅니다. 비전이란 자기의 소유나 재능과 상관없이 '성령님에 의해, 성령님 안에서, 성령님이 부어주시는 생각대로' 그려보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성령님 안에 있으면 하나님께서는 때로 우리가 인간적인 마음으로 품었던 꿈도 비전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 삶 가운데서 기도하려면 그분의 임재를 느껴야 하며 그분이 내 삶의 모든 부분에 나타나시는 실재를 경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홀로 골방에서 기도에만 시간을 쏟는 '거룩한 낭비'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랜 기도의 훈련과 거룩한 낭비의 시간 없이, 단지 열심히 기도한다고 해서 갑자기 삶 속의 기도가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김연수 _ 원더보이. 
"천문학자들은 우리 은하에 어림잡아 3천억 개의 별들이 있다고 추정합니다. 이중에서 생명체가 살고 있다고 알려진 별은 현재로서는 지구뿐입니다. 그래서 지구는 고독합니다. 이 고독은 3천억분의 1의 고독입니다. 그 별들 중에서 생명체가 존재하는 별이 하나라도 더 있었다면, 이 고독은 반으로 줄었을 것입니다. 그때 지구의 밤은 지금보다 두 배는 밝아질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지구 하나뿐입니다. 아무리 별이 많다고 해도 지구가 3천억분의 1만큼 고독한 한에는 지구의 밤은 여전히 어두울 것입니다."

한웅재 _ 내가 노래하듯이 또 내가 얘기하듯이 

정진호 교수님의 나를 변화시킨 책 중에서

김우현 _ 팔복 1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필설로 설명할 수 없는 놀라운 책. 최춘선 할아버지의 천국의 삶을 통해서 회복과 충성을 되새기게 되고 말할 수 없는 위로를 주는 책 

존 스타트 _ 그리스도의 십자가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십자가 구속 사건의 의미를 심도 깊이 묵상함으로 믿음의 기초를 확립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정연희 _ 양화진 한국 개신교 초기 선교사들의 삶과 애환을 통해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축복의 의미를 깨닫고 선교적 사명을 일깨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찰스 험멜 _ 갈릴레오 사건 헬레니즘 시대에서 종교 개혁과 과학혁명 시기를 거치면서 전개되어 온 지성의 역사를 이해하고 과학과 종교의 갈등과 화해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제임스 사이어 _ 기독교 세계관과 현대 사상 인생의 기본 문제에 대한 질문과 이해를 통해 자신이 지닌 세계관을 점검하고 새롭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엔도 슈샤꾸 _ 침묵 핍박과 죽음 앞에 놓였을 때 우리의 믿음이 어떻게 도전받을 것인지에 대한 성찰과 함께 배교와 순교 사이에 놓인 믿음의 본질을 뒤집어 생각하게 합니다.

자크 엘룰 _ 뒤틀려진 기독교 인생의 기본 문제에 대한 질문과 이해를 통해 자신이 지닌 세계관을 점검하고 새롭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필립얀시 _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인가에 대한 궁극적 대답을 얻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톨스토이 _ 부활 간의 범죄와 회개에 이르는 구원의 길을 가장 감동적으로 심도 있게 다룬 소설입니다. 이 책은 톨스토이의 사상을 통해 참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을 일깨워줍니

리스트는 점점 길어지고 ㅎㅎㅎ

얼른 한국 가서 다 읽어볼 생각하니 기대기대 



0416 april summer
live love
1.

금식기도 하니까 진짜 더 갈급한 마음으로 기도하게 되는 것 같아서 좋은데 공부하다가 너무 배고파ㅠㅠ 하나님 더 알고 싶은 의도는 좋은데 꼭 이렇게 형식적으로 해야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아님 자기합리화 하는건가? 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유리미가 보내준 전도서 7:16 말씀
Do not be over-righteous, neither be over-wise - why destroy yourself?
그래.. 공부하는데 에너지가 필요하니까 먹어도 괜찮다고 하시는건가? 배고픈 와중에 말씀 읽고, 기도한 다음에 밥먹을까?!

2.

난 찬양을 많이 모르는데 정말 좋은 곡이 넘넘넘 많은 거 같아서 완전 신난다. 모르니까 어떤 노래든 내겐 새노래로 찬양드리는거야 'o' 저번 wash조원 중에 어떤 상황이든지 거기에 맞는 찬양을 생각해내는 분이 있어서 완.전. 신기했는데 나도오오오! 대학원 졸업하기 전에 잘하고 싶은 것 중 하나는 다시 피아노치는거? 어렸을때는 음악시간에 반주도 했었는데 말이지- 학교에 무료로 가르쳐주는 거 있다고 하니까 담학기에 신청해봐야지~

그 외에도 다시 불어도 배우고, stata 매스터가 되고 싶은데 아직도 멀었당. 그렇게 생각하면 대학원 6년하면서 차근차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두고 봐야겠지?! 오늘 세미나 스피커는 mit sloan에서 온 applied econ 교수였는데 트리니티에서 학부하고 예일 석사하고 박사한 케냐출신 여자였다. 완전 고급 영국 발음이어서 난 그냥 영국사람인 줄 알았는데 케냐사람이고 미국 영주권이었음 @.@ 스피커랑 점심먹으러 가본적은 있지만 1-1 미팅은 첨이었는데 완전 여자대장부 스탈이어서 그 포스에 깜놀했으나 그래도 좋은 조언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당. 내가 뭐 하나 던지면 아는거 짱 많으심ㅎㅎㅎ 왜 여기는 이런 여교수가 없는가ㅠㅠ 경제학과에서 job offer한 하버드 job mkt candidate이 꼭 왔음 좋겠다. 그러면 젊은 devt econ 교수 중에 유일한 여교수가 될텐데. 더 터놓고 조언을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3.

그나저나 에너지 research proposal 내야되는데 이거 어디서부터 손대야하나요 >___< 뉴욕의 요상한 날씨 덕분에 벌써 학교 건물이랑 지하철에 에어콘 틀기 시작했음- 우오우우우

4. 

고딩친구들은 언제 얘기해도 가족같은게 진짜 신기하다. 학교 다닐 때 별로 안 친했던 애들까지도. 친구가 동갑이랑 소개팅했는데 고백하려고 온 주말, 어떻게 될지 몰라서 걱정해서 계속 잘될거라고 응원해주는데 그래, 너네도 떨리겠지.. 남자도 사람인데, 여린 구석도 있고, 거절당하는 거 싫겠지. 근데 여자도 그 정도의 확신을 받길 원하고. 얘기하다가 동의한건 남자의 자존감 레벨이 진짜 중요한 거 같다고. 그래서 dg 형이 대단한 거 같다고, 여친 로스쿨가는데 절대 기눌리지 않는 모습이. 본인은 대학원생 소개팅하고싶지 않단다ㅎㅎ

그러고보면 어렸을 때 가끔 아빠한테 뭘 물어보면 "왜~ 우리집 박사님인 엄마한테 물어봐야지~" 근데 항상 엄마보다 아빠가 더 설명도 잘하시고 아는 것도 많으셨다ㅎㅎㅎ 꽃이름, 나무이름도 많이 알고 있는 아빠가 진짜 신기했더랬다. 엄마보다 학력이 낮으신거에 대해서 신경 안 쓰시진 않았겠지? 물어본 적은 없는데. 결국 내가 대학원 다니기 시작할 때 아빠도 박사프로그램 시작하셨지만ㅋㅋㅋ 서로 수업 더 어렵다고 우기고 있음. 아무튼 이 대화에서 내가 내린 결론은 하나님의 사람이면 다 필요없다는 거. 모두 하나님이 만드신 걸작품이니까~ 그래서 dg 오빠도 그런거 아니겠음!

우리가족 아무도 여기 몰라서 다행이다ㅎㅎㅎ 싸이 안하기 시작한 이후로 내가 페북만 하는 줄 알고 있는데 여기 이렇게 소재거리로 올라오고 있는지 꿈에도 모를거야

5.

완전 은혜받은 시편34편 말씀. "처음부터 믿음의 용사인 사람은 없다."

여러분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는 분이 있습니까
누구나 다 믿음은 그 단계에서 시작합니다
다윗도 믿음이 형편 없었습니다. 골리앗 앞에서는 담대했으나 가드 왕 아기스는 "심히 두려워" 했습니다.
그렇지만 낙심하지 않고 그 가운데서 겨자씨 같이 작동하는 믿음을 붙잡고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었습니다.

오케이. 하나씩. 


사명의 의미
너에게 보내는 마음/따스한 치유

예수님의 옳고 그름은 결코 형이상학적이지 않았다.

 

생명을 살리면 선

생명을 살리지 않으면 악

이게 예수의 선악의 기준이었다.

 

그 뿐인가? 예수님과 제자들이 길을 지나시다 소경된 자를 보았다.

제자들은 물었다. "이 사람이 소경이 된 것이 누구의 죄이오니이까? 자신입니까? 부모입니까?"

예수님은 그들의 옳고 그름의 기준에 죄가 전제되어 있음을 보셨다.

그리고 이르셨다. "누구의 죄도 아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다"

 

다시 예수님은 옳고 그름을 말하지 않으시고 생명을 살리시는 모습을 보이셨다.

신앙인도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한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나면 신앙인 아니다.

그것을 뛰어 넘어야 한다. 

선악을 넘어서 생명을 살리는 신앙인

옳다 그르다라는 흑백 논리를 넘어서 수용성의 품을 넓히는 신앙인.

나의 옳다가 하나님의 그르다가 될 수 있다는 사실. 나의 그르다가 하나님의 긍정이 될 수 있다는 이 역설을 믿는 실존. 나는 그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한다.

 

사명이 무엇일까?

옳고 그름.. 누구의 죄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것이 사명. 나의 기준과 투사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것이 사명

그렇다. 자기중심적 사고를 벗어나는 것이 사명이다.

 

비로서 내 마음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그 은혜로 살아가리라는 믿음. 평안의 물결이 나를 덮쳤다.


by 아름다운교회 박명수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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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love/새로움의 나날



꾸준히 기도하는 친구, 딸, 동역자, 동반자가 되어야지.

사순절 작정 새벽기도하면서 느낀 건 정말 내가 한게 아니었고, 하나님이 꺠워주셨음을. 나같은 잠피온이 40일동안 계속 나아갔다는게. 요즘엔 집에서 혼자 새벽기도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중이다. 

오늘부터 말라위 가기전까지 한 끼 금식기도. 나처럼 먹는 거 좋아하는 애가 이러려면 하나님 진짜 도와주셔야해요. 금식하는 행위보다도, 식사를 포기한 대신 그 시간에 말씀을 더 먹고, 배고픔을 느끼며 내가 완전히 공감하고 이해할 수는 없지만 말라위 농부들의 상황을 더 느끼도록.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더더더 만나고 싶어요. 

꽃을 보면,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 


o
너에게 보내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