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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 애인끼리 혹은 부모자식 간에 헤어지기 전 잠시 멈칫대며 옷깃이나 등의 먼지를 털어주는 척하는 일이 중요한 것은, 먼지가 정말 털려서가 아니라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손길에 온기나 부드러움, 사랑하는 이의 뒷모습까지 아름답기를 바라는 착한 마음을 실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 박완서의《호미》중에서 -
표현하는 것이다. 아무리 이미 말했더라도 친구에게, 가족에게, 연인에게 화려한 말이 아니더라도 내가 느끼는 마음을 전했을 때 소통이 시작되는 것이다. 작은 표현 하나에서 시작되는 기쁨이 쌓이면 추억이 되고, 그렇게 표현함으로써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것이겠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것이 뽀인트인것이다.

따뜻한 햇살이 드는 하얀색 방에서 눈을 뜨고
잘 정리된 냉장고에서 상큼한 오렌지 주스를 꺼내 마시는 것.
그 냉장고 안에는 오이, 방울토마토, 당근과 딸기가 가득이고
서랍 안에는 뽀송뽀송한 타월들이 접혀있는 것.
오늘은 뭐 먹을까? 하고 물으면 네가 먹고 싶은 거 해줄께.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수면의 과학>을 재시청하고
하루를 정리하는 작은 책상 앞에는 친구들이 찍은 사진들이 붙여있는 것.
이렇게 작은 것을 꿈꾸며 어서 원룸에 살아보고 싶어.
SEE-U (Summer Ecosystem Experiences for Undergraduates) 프로그램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할 때 분명히 선생님들은 우리가 매 끼마다 연구소가 속해 있는 리조트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막상 와서 보니 인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음식량이 연구소로 배달되는 것이 아닌가. 같이 온 애들이 엄청난 항의를 했더니 리조트에서 더이상 매끼마다 부페를 운영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며 아침에는 부페가 있으니 먹게 해주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난 세끼 중 아침을 제일 많이 먹고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들의 사진!

내가 즐겨먹는 요구르트, 항상 fresa라고 써있는 딸기맛을 찾지만 없을때도 있어서 그런날은 바나나맛을 찾는다


fountain
hugh jackman & rachel weisz
about love that spans for a thousand years, but i don't understand parts of the movie involving Hugh Jackman and the big 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