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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개념상실
live love
아직도 여름방학이 시작됐다는게 실감이 안난다. 그냥 계속 토요일인것 같은 느낌? 아침 10시반에 일어나서 1시에 아점먹는 여유로움? 북미대륙의 uv rays는 상당히 뜨거운데 매일 선글라스를 놓고 나갔다. 주근깨 100개 늘은 기분

뉴욕에서 새로운 책방을 찾을때마다 신난다. 나의 로망/노후계획은 커피/차/와인을 파는 헌책방. 수익금 일부는 기부하고 매주 하루씩 환경/sustainability에 대한 discussion을 하는 날을 열어서 무료 커피를 주는 것이다. 베이킹 잘하는 친구도 함께하고 싶다고 하면 빵, 케잌, 컵케잌, 떡도 조금씩 팔고. 아빠도 예전에 친구들과 헌책방을 했다니까 조언을 얻을 수 있겠다.

다음달부터 canon ae-1 program 카메라 가지고 사진배우기 시작하는데 좀 설렌다. lomo lc-a, supersampler, agat 18k 등의 카메라만 만지다가 수동카메라는 처음인데 뭔가 신기할 것 같다.

얘 가지고 갈라파고스도, 바르셀로나도, 프로방스도 가보고 싶다.

오늘 포스팅은 압뒤가 참 안 맞는구나.




드디어
live love

6번째 기말고사가 끝났다. 점심먹고 자고 일어났는데도 아직 정신이 돌아오지 않았다.
정신세미. 훼어 얼 유?
이제 집중해서 에세이만 쓰면 되겠는데 힘이 없다.
화요일에 짐싸서 박스 맡길 때 내 에너지도 같이 맏겼나봐.
내일 저녁은 c와 만나고, 금요일 저녁은 다빈치코드보고 맛있는 것 먹고, 토요일 점심은 언니 만나고!
시험기간 주로 먹은 건 딸기, 핑크베리, 베이글 윗 크림치즈, 오렌스커피, 스콘, 요구르트, 에너지바, 치폴레, 초콜렛.나 이제 밥먹고 싶어.

근데 요즘 진짜 박사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3학년 2학기 마칠 때 이런 생각이 드는 거 보면 나 그래도 공부 좋아하는 거지? 하지만 4학년 1학기때 지원하는 것이 꺼려지기도 한다. 고등학교 다닐 때 마치 대학교를 가기 위해서 공부해야 되는 것처럼 느꼈었는데 원서쓰는 것 신경쓰다가는 4학년 1학기도 그렇게 보내게 될 것 같아서. 후회없는, 정말 만족스러운 대학 생활 3년을 마쳐가는데 4학년도 신나게, 기분 좋게 보내고 싶다. 그래서 고민된다. 여름 동안 생각해보면 되겠지.

그럼 기후 변화-자연 재해-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해서 에세이를 쓰러 가볼까? 유후


one week of classes left
live love

♬ radiohead _ no surprises
 
5/11 M 1 pm environmental law and policy take home (100%) & env law paper due (100%) &
           4 pm conservation biology final
5/12 T china econ take home due (100% done)
5/13 W 9:30 am science for sustainable development final exam
5/15 F science for sustainable development final paper due (10% done)

move it move it move it
please, no surprises on the test
한국같은 날씨
live love/새로움의 나날

리딩위크때 포스팅 자제하려고 했는데 안되는구나-

새벽에 비오고 난뒤 오늘의 날씨는 한국 초여름 날씨, 살짝 촉촉하고 흐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은 초록색인데 비오고 나면 나뭇잎 색들이 특히 선명해져서 좋다. 괜저가 빨강색이랑 주황색의 차이보다 연두색과 초록색의 차이가 더 크다고 해서 신기했다. 

엘프류랑 채팅하고 나서 한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는데 기다려야지. 

기분이 참 이상하다. 벌써 6번째 보는 대학교 파이널인데 그 전 다섯번의 시험들이 잘 기억나지도 않고, 이번 여름방학이 대학 졸업하기 전 마지막 방학이라는 것도. 나는 아직도 스무살인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스물셋이라니. 

배우고 싶은게 아직도 많은데. 프리실라 안의 노래를 들으면서 어쿠스틱 기타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사진도 배우고 싶고, 스와힐리어도 배우고 싶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배웠던 꽃꽂이도 다시 하고 싶고. 사진도. 공부하면 할 수록 내가 모르는게 참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 

공부하면서 last.fm 라디오 틀어놓고 있는데 지금 나오는 노래는 바로 마룬오의 낫 커밍 홈이구나. 참. 그렇다.

그저 얼른 다음주 금요일이 되어 천사와 악마를 보고 싶을뿐이고.

으잉 심심해
live love/새로움의 나날

진짜 무료하다
나랑 마실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