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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리스트
너에게 보내는 마음
블로그에 자주 오는 사람들은 이제 알아챘겠지만 나는 리스트만드는 거 좋아한다
요즘 먹고 싶은 거 얘기 많이 해서 써놓고 감탄해야겠다

곱창 먹어보고싶다 쫄깃쫄깃할 것 같다 소주랑. (+ 껍데기도!!)
부산에서 빨간고기라고 부른다는 생선도.
호박오리고기, 해삼, 멍게, 굴, 곤드레밥, 엄마표 떡볶이 생각난다.

가보고싶다 문닫아서 못간 프라잉팬, 닭날다, 바스켓 (- 다 치킨집)
대왕고추장불고기, 연탄삼겹살, 수원본갈비, 들꽃피는언덕, 떡쌈, 엘프네집앞 수제비, 정자동 쌀국수집, 정자동 떡볶이, 감자탕
뱅센느, 시연, 밀탑, 스노브, 고메 드 커피, 스타트, 오시정, 페이퍼가든 으어이응

나 고기 중독 아니고, 여기서는 그런 맛도 안나고, 같이 먹는 사람들이 맛을 좌우하는 걸지도 모르고.
한국 카페들의 아담한 디저트가 생각나는 날이 있다
뉴욕은 뭘 시켜도 너무 커서 이것저것 못시켜보잖아

이건 무슨 귀가하기전에 먹고싶은거 생각했었던 거랑 비슷하다

+ 아 그리고 딱히 맛있는 카페는 아니지만 우리의 아지트, 비아또 <3



hmm
유기농 쎄미나
수강신청 기간이다.
이상하게 자꾸 가을학기에만 재미있는 수업을 잔뜩 제공하는 econ department -_-
그덕분에 이번학기는 지속가능한 개발에 관련된 수업이 대부분이고 경제수업은 하나 듣고 있지요.

signed up for
mw 9:10-10:25           econ w4625 economics of the environment
mw 10:35-11:50         econ w4415 game theory 
mtwr 1:10-2:00          french
mw 5:40-6:55            econ w4750 globalization and its risks
tr 10:35-11:50            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methods and case studies
tr 2:40-3:55               anth v2010 major debates: study of africa
tr 6:10-7:25               linear algebra

wish but cannot
ees w4835 wetlands and climate change
ees w4917 earth and human interactions
econ w4080 globalization, incomes, inequality

저번학기에 선형대수학을 잘 버티고 들었으면 좋았겠지만, 들었으면 기말고사 바로전에 폴란드 다녀왔으니 기말때 고생학고 성적이 잘 안나왔을 수도 있으니 괜찮다. 이제 두학기밖에 남지 않아서 아직 학교에서 듣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다 들을 수 없어서 슬프다. 내가 수업 7개 들어도 살아남을 수 있으면 좋겠으나 그것은 무리이기 때문에 (인턴, 연구, 봉사할 시간도 필요해). globalization, incomes, inequality 수업 굉장히 듣고 싶었던 건데 환경경제학 수업이랑 시간이 겹쳤다. 3학년때 들어갔다가 좀 어려워서 경제를 더 배우고 4학년때 들어야지 하고 나왔던 건데. 그 대신 globalization and its risks들어야지. gis는 쓰는 방법 알아두면 유용한 요즘 뜨는 소프트웨어. 경제에서도 쓰고, environment-related studies에서도 쓴다. urban studies department 에서 가르치는 건데 뭔가 신기할 것 같다. 주4일이긴 한데 늦게 끝난다ㅠ

저기에 신청한 수업들을 다 듣게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drop기간까지 최대한 해봐야지. 4학년1학기까지는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 하지만 2학기가 되면 나도 4학년답게 살겠어. 크크크크.

2009 books jan-april
카테고리 없음
in progress
paris to the moon
god delusion
wars, guns and votes: democracy in dangerous places

january
selfish gene _ richard dawkins
reclaiming development _ ha-joon chang, ilene grabel
why i am not a christian _ bertrand russell
지금사랑하지않는자, 모두유죄 _ 노희경
state of fear _ michael crichton

february
?

march
civil action _ jonathan harr

april
the reader _ bernhard schlink

wishlist
타인에게 말걸기 _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_ 신경숙
consilience _ e.o. wilson
hot, flat, and crowded _ thomas friedman
challenge for africa _ wangari maathai
how soccer explains the world _ franklin foer
a year in the merde _ stephen clarke
savage detective _ robert bolano
invisible cities _ italo calvino
how we are hungry _ dave eggers
clockwork orange _ anthony burgess
dog of the south _ charles portis
love creeps _ amanda filipacchi
brief interviews with hideous men _ david foster wallace
crash _ j.g. ballard
an experiment in love _ hilary mantel
my loose thread _ dennis cooper

이제 파이널이 끝날 때까지는 책을 읽을 시간이 없을 것 같다. 4개월동안 7권이라니. 슬프다ㅠ
근데 나 진짜 2월에 아무것도 안 읽은거니?
2월 캘린더보니까 뉴욕탐험하러 다니느라 바빴던거 같네

이노무노트북
live love

내가 새학기 되면 새노트북 사면 나노 rebate있는 거 아니까 기다려볼려고 했는데 자꾸 파란 스크린떠서, 워드랑 크롬만 켜놨는데도 파란 스크린 떠서, 내일 맥북살거다. 만약에 나 에세이쓰고 있었는데 그랬으면 정말 심장마비 걸렸을지도 몰라. (기말까지 two final papers due인데).

iMAC이랑 넷북 옵션도 고민 많이 했지만 대학원도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portability가 더 중요한 것 같아. phd 대학원 가게 되면 받는 돈으로 iMAC 사야지.


두사람
너에게 보내는 마음

<아내가 결혼했다>도 봤고 <키친>도 봤다.
동시에 두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난 동시에 두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을 온전히 사랑하고 아끼고 존경하고 애정을 베푸는 것도 벅찬데
어떻게 동시에 두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단 말인가?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과 함께 만날 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아내가 결혼했다>는 공감할 수 없었지만 <키친>은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만을 사랑해준 다는 것은 그런 면에서 기적이 아닐까?
사랑이 뭔지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서로의 곁에 있어주는 사랑인 것 같다.
자주 보지 못해도, 세상사람들이 혼란스럽게 해도. 
항상 내편이 되어주는 사람, 또 내가 항상 그의 편이라는 것.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성시경의 <두사람>이 자꾸 생각나는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