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에 해당되는 글 448건
2월3일_한국은입춘이래
live love
한국은 입춘이라더니 오늘 뉴욕은 별로 춥지 않았다.

금요일에는 비가 많이 와서 돌아다니는데 조금 고생했는데 오랜만에 김미랑 전화해서 반가웠다. 안그래도 3학년이나 4학년 fall break때 토론토 놀려가려고 했는데. 나도 가면 맷 데이먼 볼 수 있는거야?

요즘은 맨디가 온 덕분에 뉴욕에서 새로운 곳을 가보고 있다. 나보다 신기한 곳을 더 잘 알고 있는 맨디! NYU에서 Writing in New York이라는 수업을 듣는다는데 inspiration이 될만한 곳들을 교수님이 말씀해 주시는 건지 혼자 알아오는 건지.

2학년 2학기가 시작하고 새로 가본 곳.

Lombardi: little italy 쪽에 있는 100년된 피자집. 유학생들에게 고마운 가격을 제공한다!

Sea Grill in Rockefeller Center: 맛있긴 했는데 내 생에 더 맛있는 서양 해산물 요리를 먹어봤으므로 최고까지는 아님. 밥 먹고 있는데 스케이트 링크에서 염장해주시는 커플들이 있어서 더 마이너스. 레스토랑 위크에 갔다옴.

Amy's Bread in Greenwich Village: 추워서 차마시러 들어갔는데 빵도 맛있겠더라.

Popover Cafe: 86th and Amsterdam에 있는 귀여운 브런치 레스토랑. 곳곳에 테디베어도 있고 애기들도 종종보인다. 가면 popover이라는 빵을 꼭 시켜 먹어보아요.

Carlyle Restaurant: 내가 뉴욕에서 가본 프랑스 레스토랑 중에서 제일 예쁜 장식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음식도 너무 맛있고 서비스도 너무 좋고 (녹슨 내 불어로 merci, de rien정도 할 수 있었다)

아직도 가볼곳은 너무나도 많다는거.





1월30일_갑자기든생각
live love
I was solving microeconomics problem set and suddenly started writing on a piece of paper. May seem random but wanted to keep it for future reference and laugh at it when I get older.

I think the society we live in now fools us to believe that having much more wealth than necessary and aiming for such success is the best way to live (whether we achieve it or not). That thought has been the basis and the force supporting the growth of materialistic/capitalistic society of Western Europe and the United States. This thought later influenced other countries in the East, namely Japan and Korea.
While many students learn accounting and finance to figure out how money flows, I turn my eyes back to countries, which are still at the starting line of growth. Many of these countries are in Africa. Plenty of people are paying attention to China and India and expecting the economic growth in those countries to surpass that of the United States. So I think China can do without me. I'd rather study, research, and discover ways to help Africa to decrease their high fertility rate and reach a better standard of living.
I believe everyone has a different way of life, and mine is not to earn much money for myself but find a way to direct some money toward poor countries. I want to continue to study after college, but I'll probably have to earn money for graduate school beforehand.

1월29일
live love

이제 개학한지 2주째. 아직은 바람직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모든 수업 읽을 것도 착실하게 읽어가고, 수업시간에 말도 조금 더 많이 하고, 예습,복습도 잊지않고. 1학년2학기는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2학년 2학기는 공부할 건 많지만 신이 난다. 아팠던 룸메이트가 이번학기에 돌아와서 분위기도 더 밝아졌고. 고등학교 2학년때 주님이 내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는 힙합앤첼스 중 한명, 맨디가 뉴욕에 함께 있기때문이다. 사랑의 교회에서 느꼈던 갈급함이 있는 교회를 찾고 있었는데 맨디가 맨해튼 주위에 있는 수많은 교회에서 그런 곳을 찾아 나를 인도해준것이다. 처음 교회를 찾아간 때부터 따뜻함을 느꼈고 사랑의 교회에서 받고 싶었던 제자훈련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2008년에 새롭게 준비해주신 것이 많은 것 같아서 하루하루가 기대된다.

노래하는 너를 봤더라도
너에게 보내는 마음


파리 퐁피두 센터앞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사람을 봤더라도 너인지 알아볼 수 있었을까.
제이슨 뉴욕에도 올 수 없겠니. 센트럴 파크나 아님 컬럼비아 캠퍼스에서 저러고 다니면 내가 쫓아다닐께.
티셔츠도 I ♡ NY 라고 써있잖아!
heath ledger의 반짝임을 못보게 되다
너에게 보내는 마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커플이었다. 왜 헤어졌는지는 잘 모르지만. 나도 모르게 히스 레저가 나온 영화를 꽤 많이 봤다는 걸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후 알게 되었다. 10 things I hate about you, Patriot, Knight's Tale, Brothers Grimm, and Brokeback Mountain. 나에게 Brokeback은 오랜 여운을 남긴 영화였고, 물론 재익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히스에 대해서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하지는 않았지만 미셸과 예쁜 모습을 보면서 바람직한 커플이라고 생각했었다.

사실 히스의 소식을 듣고 나서 더 궁금한건 미셸은 어떤지였다. 열렬히 사랑했던 사람, 내 아이의 아빠가 되는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난 어떤 생각이 들까. 정말 무슨 표정을 지어야 하는건지, 뭐라고 말해야 되는건지조차 알 수 없을 것 같고, 한동안 너무 힘들것 같다고 생각했다. 지금 히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것보다도 미셸을 위해 기도해야 겠다고 생각하는 건 내가 여자이기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