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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reotype
너에게 보내는 마음


학교 캠퍼스를 돌아다니다 보면 심하게 맥유저가 많다는 생각을 한다. education discount도 있고 수리도 잘해줘서 그런건가? 같이 프로젝트 준비하러 갔을 때, 인턴 모임하러 갔을 때 나만 바이오고 나머지는 모두 맥인 적이 여러번 있었다. 중학교때부터 바이오 데스크탑, hp 노트북, 삼성 데스크탑, 바이오 노트북을 사용해왔는데 확실히 맥이 더 user-friendly한 것 같고, 난 워낙 새로운 걸 시도해보는 걸 좋아해서 이번엔 맥으로 바꾸기로 했다. 난 그냥 맥북을 샀고 education discount도 많이 받았지만, 맥북 프로, 맥북 에어 등 애플 제품의 가격이 좀 비싼 것 같긴 하다. 그것에 대한 패러디 광고도 많이 나왔고. 이 광고도 마음에 든다.
<a href="http://video.msn.com/?mkt=en-US&playlist=videoByUuids:uuids:e197ec6d-f9b5-460a-914f-5a46b8efd738&showPlaylist=true&from=msnvideo" target="_new" title="Pride - I'm a PC">Video: Pride - I'm a PC</a>
위시리스트
너에게 보내는 마음
블로그에 자주 오는 사람들은 이제 알아챘겠지만 나는 리스트만드는 거 좋아한다
요즘 먹고 싶은 거 얘기 많이 해서 써놓고 감탄해야겠다

곱창 먹어보고싶다 쫄깃쫄깃할 것 같다 소주랑. (+ 껍데기도!!)
부산에서 빨간고기라고 부른다는 생선도.
호박오리고기, 해삼, 멍게, 굴, 곤드레밥, 엄마표 떡볶이 생각난다.

가보고싶다 문닫아서 못간 프라잉팬, 닭날다, 바스켓 (- 다 치킨집)
대왕고추장불고기, 연탄삼겹살, 수원본갈비, 들꽃피는언덕, 떡쌈, 엘프네집앞 수제비, 정자동 쌀국수집, 정자동 떡볶이, 감자탕
뱅센느, 시연, 밀탑, 스노브, 고메 드 커피, 스타트, 오시정, 페이퍼가든 으어이응

나 고기 중독 아니고, 여기서는 그런 맛도 안나고, 같이 먹는 사람들이 맛을 좌우하는 걸지도 모르고.
한국 카페들의 아담한 디저트가 생각나는 날이 있다
뉴욕은 뭘 시켜도 너무 커서 이것저것 못시켜보잖아

이건 무슨 귀가하기전에 먹고싶은거 생각했었던 거랑 비슷하다

+ 아 그리고 딱히 맛있는 카페는 아니지만 우리의 아지트, 비아또 <3



두사람
너에게 보내는 마음

<아내가 결혼했다>도 봤고 <키친>도 봤다.
동시에 두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난 동시에 두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을 온전히 사랑하고 아끼고 존경하고 애정을 베푸는 것도 벅찬데
어떻게 동시에 두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단 말인가?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과 함께 만날 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아내가 결혼했다>는 공감할 수 없었지만 <키친>은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만을 사랑해준 다는 것은 그런 면에서 기적이 아닐까?
사랑이 뭔지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서로의 곁에 있어주는 사랑인 것 같다.
자주 보지 못해도, 세상사람들이 혼란스럽게 해도. 
항상 내편이 되어주는 사람, 또 내가 항상 그의 편이라는 것.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성시경의 <두사람>이 자꾸 생각나는 요즘.
다행이다
너에게 보내는 마음

적 오빠는 이제 좀 아저씨 필이 나지만, 나도 만22살이니 할말은 없다.

가사가 좀 끝내준다는 생각.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수가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마주 보며 숨을 쉴 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힘이 들면 눈물 흘릴 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

거친 바람 속에도 
젖은 지붕 밑에도
홀로 내팽개쳐져 있지 않다는게

지친 하루살이와 
고된 살아남기가
행여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게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던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 때문이라는 걸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나눠 먹을 밥을 지을 수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저린 손을 잡아 줄 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되지 않는 위로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

거친 바람 속에도 
젖은 지붕 밑에도
홀로 내팽개쳐져 있지 않다는게

지친 하루살이와 
고된 살아남기가
행여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게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던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 때문이라는 걸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


여기에 가면 오빠가 추천하는 책들도 있다 (내가 좀 많이 아끼는 최재천 교수의 추천도서도 있다).

아무튼 비오는 오늘 문득 생각났다. 

우리도 할 수 있을까?
너에게 보내는 마음

SOUTH KOREA: JOURNALISTS’ ARRESTS THREATEN PRESS FREEDOM


It’s been a long time since the South Korean media has faced this type of unwarranted government interference and harassment,” said Roseann Rife (Amnesty International deputy programme director).

“These arrests violate the right to freedom of assembly and the freedom of the press and constitute a very worrying development for the South Korean media.”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다보면 세계뉴스를 챙겨보는데 한국 뉴스는 덜보게 된다. 신경써서 더 봐야겠지만 답답한 소식뿐이어서 덜 보는 것도 있다. 게다가 언론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이 유신정권 이후로 최고의 언론통제라고 하니 내가 읽는/듣는 소식이 걸러내진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안하기가 힘들다. 

요즘 한국 블로그에는 신경민 아나운서에 대한 얘기가 많다. 중학교때 특파원들 모임할때 몇번 뵜었는데 신 아나운서 자제분(의대간 언니, nyu간 오빠)들이 재밌게 놀아주셔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었고, 소신있는 멘트들에 감사했다. 이런 멘트들 때문인지, 전주 출신이서 그런 것인지(f*ing 지역감정) 어떤 이유때문에 1년만에 그만둬야 한다니. 뉴욕타임즈 경영진을 비판하는 것은 뉴욕타임즈 경제에디터인데, mbc 아나운서들은 mbc 경영진을 비판할 수 없고, YTN 기자들은 YTN 경영진을 비판할 수 없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을 할 수 없다는 건가.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던 우리 엄마아빠 세대를 기억한다. 과연 지금 한국의 20대도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달라고, 민주주의를 돌려놓으라고 시위할 수 있을까? 대선 투표율이 제일 낮은 그룹이 20대 여자였다는데, 나도 미국에서 기말고사 보느라고 투표하지 못했으니 할말은 없다. 고등학교 때 중국의 역사왜곡에 반대하는 시위, 대학교때 sexual harrassement에 반대하는 시위와 티벳의 자유를 위한 시위를 하면서 그렇게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몰라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된장ing 하는 시간에서 1/10만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국에서 살지 않을 것이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하나도 없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