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ove'에 해당되는 글 243건
1201 décembre
live love


초콜렛 컵케잌보다는 바닐라!

드디어 겨울날씨가 되어 좋다좋다 목도리의 계절. earl grey의 계절. 크리스마스의 계절.
한국이면 군고구마의 계절. 

하지만 학생에게 12월은 중요한 마무리의 달. 
할 일을 주시고, 써주심에 감사합니다.

이번학기는 12월 12일에 끝. 이번달말까지-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summary and 발표
통계 마지막 pset, 파이널
sustainability science 페이퍼
환경자원경제학 pset 2개, 페이퍼, 파이널  
연구중인 ssaorganics outline, 발표  

방학동안에는
ssaorganics 연구
계량경제 예습
TA할 수업 복습
그동안 못 읽은 책들 좋아하는 카페에서 맘껏 읽기!
wanderlust: berlin, paris 상상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의도를 아시나니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역대상 28:9
 
 
1123 100
live love


happy one hundred <3

 
 
1119 the study
live love






미국에 3번째로 생긴 대학. 옥스포드와 캠브리지를 부러워해 neo-gothic 테마로 캠퍼스를 건축. 덕분에 곳곳에서 나는 영국느낌. 그리고 비오는 가을, 예일.

있는 동안 예일팀이 예일 전통을 경험하게 해주려고 다분히 노력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아카펠라 그룹, Whiffenpoofs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던 Union League Cafe에서의 식사. simon&garfunckel의 the boxer을 정말 잘 부르더라는. Mory's에 갔을 때는 out of the blue라는 coed 그룹이 불러주는 postal service의 such great heights도 들었다.

워크샵 동안 묵었던 the study boutique hotel. 펜 대신 연필, 깔끔한 노트패드, 로비에 ginger cookie jar. 세심한 배려가 기억에 남는 곳.

2002년 비전트립에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 곳이 컬럼비아와 예일이었던 기억. 그 때의 난 예일의 어떤 점이 좋았더라? 가을의 끝, 겨울의 시작을 느끼게 해준 예일에서의 2박 2일.

1114 encounter
live love



a very she&him christmas와 kimdongrYULE로 기다리는 크리스마스까지 39일. 2012년까지는 47일.  


쿨한 관계는 별로다. 좋으면 좋다고, 싫으면 싫다고. 그렇게 얘기하고 알게되고. 못 보면, 안 보면 생각나게 될 때 자의가 아니더라도 서로를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상태가 오곤 하지. 생각해보지 않았던 관계들을 대면하고 그로 인해 하게 되는 내 생각들과 감정들을 발견하면서 나도 몰랐던 모습들을 마주하고, 또는 더욱 확실해지는 것들이 있다. 도리를 지키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타인에 감정과 생각을 내 것보다 더 우선시한다고. 네 것을 챙기라는 말을 들었는데, 뭐가 맞는건지 잘 모르겠다. 


알고 지내는 사이로 유지하면 좋겠는데 그렇고 그런 사이를 바라는 lack of mutuality. 


요즘 페이스북 계정이 없는 사람도 있더라. 이걸 어쩌나.  


솔직히 말하면이라고 시작하며 마음을 털어놓으면 다시 담을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주님께서 시온을 다시 세우시고, 그 영광 가운데 나타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헐벗은 사람의 기도를 들으시며, 그들의 기도를 업신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은 언제나 한결같습니다. 주님의 햇수에는 끝이 없습니다. 시 102:16,17, 27 새번역(RNKSV)
 

1023 pumpkin days
live love/새로움의 나날



한국에서 인화하지 못하고 그대로 가져온 필름 4통이 있다. 새 필름은 한 통도 없고. ae-1p도 가만히 있다.

나한테도, 주변인들에게도 실망하고 그래, 사람이었지 그래도 완전하신 주님이 있으니까 괜찮아를 반복하는 요즘이다. 기대는 금물이다. 예상도.

이맘때쯤 이었어서 그런건지, 뭔지 알 수 없지만. 옛 기억과 오늘의 느낌이 비교와 오버랩이 되는게 참 묘하다. 직면하고 싶지 않아서 넘어가고 있었는데 목요일 QT에서 시편 기자는 '현실의 어려움을 덮어 두거나 잊어버리기보다 그 어려움을 인정하고 현재의 상황을 살피며 기도합니다'라고 써있는데 너무 찔려서 그날도, 그제도, 어제도, 오늘 예배준비, 그리고 예배 중에도 기도를 하기 시작하기만 해도 눈물이 나서 그냥 흐르게 내버려두었다. 기도하고, 또 하고 응답받고 내린 결정이었는데.

이 와중에도 주변인들이 보이게 하시니 감사하다. 바다 건너 있는 인연들만 생각하지 않게 하시니 점점 뉴욕도 조금은 집처럼 느껴지나보다. 완전 내 취향으로 만든 음식을 맛있다고 먹는 모습들을 보며 교제는 역시 떡을 떼면서 하는 것이라는 생각.

진짜 오랜만에 손가락에 band-aid를 붙였다. 오랜만에 베였네.

심령이 가난한 것도, 애통한 것도 더 가까이 있을 수 있다는 거니까 괜찮아 (마 5:3-8). 나를 붙들어 주세요. 함께 해주세요. You're blessed when you're at the end of your rope. With less of you there is more of God and his rule. You're blessed when you feel you've lost what is most dear to you. Only then can you be embraced by the One most dear to you. [Matthew 5:3,4 The Message version]

시편이 너무너무 좋다. to delight and live in bliss. ineffable feelings that no human being can provide.

long over-due visit to moma. must go soon.

겨울도 얼른 왔으면 좋겠다. 기말고사 (통계, 환경자원경제학), 파이널 페이퍼 (에너지, 환경자원경제학, 말라위 농부 연구), 발표에다가 TA하는 수업 채점으로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까지 바쁘겠지만 포근한 목도리, 장갑, 크리스마스 캐롤의 계절이니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