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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love/반짝반짝 활력소















yoorim이가 필름카메라랑 벽에 걸린 사진보고
"우왕 사진찍는거 좋아하는구나"
맞아- 나 사진찍는 거 좋아했었는데

그들이 사는 세상: 우리가 겪어가는 순간순간도 드라마
지나고보면 맞아 그랬었지. 그 때 왜 그랬지?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몰라서, 알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가슴 아리는. 닿을듯 말듯, 먹먹한 마음. 
11 (from 2008),12,15,16회 

여름에 한국에 갈 것 같은 강한 느낌
기대기대:) 꼭 갈 수 있으면 좋겠다
광화문 쪽에서 일해보는 거 완전 로망
엘프랑도 자주 볼 수 있겠다 :)

힘들어서?  봄비내려서? 집 생각이 더 나는지도
집 앞 산책로도 걷고 싶고, 콩다방 커피도 (뉴욕이랑 한국꺼랑 뭔가 달라)
엄마랑아빠랑다미랑우리교회도가고
효자동도 삼청동도 타박타박 걸어다니기

0227 step by step
live love/새로움의 나날

잠언 16장 9절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2012년의 말씀! 

원래 봄방학에 말라위에 가려고 했는데 비행기표도 안 잡히고, 숙소도 연락이 안 되서 여름에 가게 될 것 같다.
사실 요즘 정신/마음상태로는 제대로 된 연구를 못하겠다고 기도하고 있었는데 하나님은 날 너무 잘 아시는듯. 상황을 이렇게 만드시다니. 덕분에 새로 섬기게 된 주일학교도 안 빠져도 되고, 여름에 뭘 할지도 차근차근 기도하고 생각해 봐야지-

모든 일에 능력주시는 분이 계시지만, 말라위에 혼자가서 survey, logistics 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을 혼자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혼자 감당하기 힘드니까 항상 동역자를 붙여주시는구나 하고 생각했고. 여름에 가게되면 같이 가서 연구할 사람을 붙여달라고 기도. 이 말라위 농부 연구도 영어로 이름이 소망(호프)라는 포닥이랑 하는 건데, 얘를 만나게 된 것도 너무 신기하고, 호프 생각에도 내가 여름에 가는게 더 좋겠다고 그러고. 그 때는 초반에 같이 갈 수 있다고! 

field로 직접 나가서 하는 연구와 database의 세계의 연구 사이에 접점을 찾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사실 난 센세이셔널한 연구를 해서 유명인사가 되고 이런 것보다는 그냥 작은 연구소, ngo, 대학, 컨설팅펌, 국제개발단체 부서. 어디든 그 곳에서 선한 능력, 선한 행실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크다. 학계에 남고 싶은 마음을 강하게 주시는 것도 축복인듯. 너무 광범위한 이 관심분야를 어쩌면 좋니 @.@

공동체를 사랑으로 섬기는 것에 대한 사모함이 점점 커지고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그래서 20대를 뉴욕에 심어놓으신 것 같기도 하고. 모태신앙이 아니어서 교회 공동체를 사랑하는게 진짜 어색하고 부담스러웠는데 점점 마음이 커지고 있다. 지금은 세워진 곳에서 은혜받고 나눌 타이밍인지도. 그리고 field 연구 논문을 읽다보면 연구에 필요한 기본기를 쌓은 후에 field에 나갈 필요성도 느낀다. 이건뭥미- 어떻게 해야할 지, 뭐가 좋으신지 인도해주세요! 
 

0221 count your blessings
live love/새로움의 나날



솔직한 사람, 진실된 사람이 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세상인 것 같다. 사람을 믿는 것은 바보인 것처럼 여겨지는 세상이니까. 세상을 알아가면서 열심히 쌓기 시작한 방어막을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을 하는 기분. 그렇게 상처받지 않으려고 방어막을 쌓는동안, 내가 모르는 사이 상대방은 상처받는지도. 그러다 어느 순간, 그사람이 단념하고 물러서면 그제서야 아파한다. 

난 아직도 참 어리고, 여리고, 부족하고, 믿음 없음을 깨닫는 나날들.  
이런 나를 위해 중보해주시는 예수님과 기도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참 따뜻한 느낌이다. 표현도 잘 안하고, 자세히 말하지 않는데, 힘빠져있고, 재밌는 걸 봐도 집중 못하고, 맛있는 것이 앞에 있어도 밥맛 없다고 과일쥬스를 들이키는 나를 조용히 쳐다봐주는. 자신의 부족함을 알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 100% 만족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그럼 나르시스트인건가..). 자기 자신에도 만족 못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이를 아껴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사랑인건지도. 

나 또한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세계 곳곳에서 그들만의 힘든 상황을 인내하는 동안, 마음으로 응원하고 기도하는것 밖에는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는 요즘. 누군가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할지라도 주어진 그 순간에 잠잠히 그사람의 편이 되어 주는 것은 가능하니까. 이럴 땐 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녹색 빛으로 변하는 봄, 그 봄이 우리를 찾아올거라 기대하며 기다리자고 마음으로 얘기한다. 

이렇게 믿을 수 없고 작은 우리에게 복을 내려주시길 원한다는게 정말 어메이징할 뿐이다. 사실 감사할 일 진짜 많은데. 기억력 안 좋은 나는 보고도, 느끼고도, 써놓고도 너무 쉽게 잊는다. 사람이 제일 큰 선물인 것 같다. 

주님과 이웃을 더 온전히 사랑하고, 기쁨으로 섬기는 모습을 보면 나도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그렇게 할 수 있을것만 같이 느끼게 하는 사람, 이런 나를 마치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느끼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도 만나게 해주시고. 

멀리 있어도 가끔씩 잊지 않고 화이팅-을 보내주고, 만나면 활력소가 되어주는 친구들. 내 힘으로 착하려고 했지만 가능하지 않았던 나의 옛 모습을 알기에, 더욱 말씀을 붙들 수 밖에 없는 내가 잊고 있으면 이런 예쁜 그림들을 보내주는 친구들도 붙여 주시고. 


10년간의 기도 끝에 아프리카에서 주야로 묵상하며 열심히 간구했던 가족 전도. 아빠가 교회에 다시 나가시기 시작하셨고, 엄마의 마음도 조금씩 움직이고 계신 것 같다.

학부 얼리 지원할 때 하나님 나라 확장을 뉴욕에서 돕고 싶다고 겁없이 기도했었는데 많이 방황도 했지만, 이건 뭐@.@ 고3때는 생물 공부하겠다는 생각 충만해서 지원한거였는데. 내가 생각지도 않은 쪽으로 완전 꺾어버리셨고, 덕분에 나도 모르게 인도되고 있었다. 20대는 여기서 뿌리내리게 하시고, 뉴욕을 거쳐가는 사람들에게 권면할 수 많은 기회를 허락하시고. 또 고등학교 때 꿈만 꾸었던 아프리카 나라 두 곳에 가보게 하시고. 특히나 말라위는 1월, 6-8월, 그리고 이젠 내가 좋아하는 3월의 말라위를 보게 해주셨다는 걸 오늘 깨달았다. 혼자 가는 길이 조금 두렵기도 하지만, 푸르른 3월의 말라위를 기대하는 마음을 오늘 주시니 또 감사감사. 나처럼 기억력도 안 좋고, 머리도 안 좋은 애 붙잡고 자꾸 쓰시는 하나님, 너무 자비로우신 거 아님ㅠ


2008/09/27 - [days/moment] - 20080927_뉴욕하늘에서는 별이 잘 안보인다


우연히 3학년 가을에 썼던 글을 읽게 되었다. 

별이 쏟아진다.
내 말 하나 하나가 별이 되었다가,
드디어 오늘...... 쏟아진다.
이수동 more of his works click here

이런 저런 생각이 참 많이 드는 요즘이다.
그 생각을 조금 담아 예쁜 카드에 적어 오늘 비행기에 태웠다.

고등학교때는 막연하게 대학에 가야겠다는, 3학년때는 컬럼비아에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대학생이 되면 무슨 생각을 하게 될지는 사실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그 자유를 만끽하느라 바빠서.
자연과 사람의 행복한 공존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 어떤 길을 선택해야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and that's why i pray. because i just don't know.

지나고 보면 별일 아닐지 몰라도 각자 지금 처해있는 상황이, 또 고민하고 있는 일들이 사람들의 에너지를, 생각을 다 차지한다. 그것에 빠져 주위를 둘러보지 못하고 자신만 생각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 해도 별 수 없다. 이 모든 것이 지나갈테니. 다른 이의 고민과 어려움을 내가 대신 짊어져 줄 수 없고, 내 고민과 힘듬을 다른 사람이 대신 감당해 줄 수 없다. 하지만 서로 소통하면서 그 어려움을 극복해 내는 것이다.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한다면 세상은 너무 삭막해 질 것이고, 사람은 본질적으로 political animal이라고 생각한다. 소통하길 갈구한다.

다른 이에게 힘이 되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원했던 고등학교 시절의 내가 기억난다. 지금도 그러하지만 특히나 어른이 아니라서 소외되는 아이들이나 사람들의 언어로 말하지 못하는 자연의 입장을 대변해주고 싶은 가보다 나는. 내가 건네는 위로의 말이 다른 이에게 힘이 되는, 반짝이는 별 같았으면 좋겠다. 사람들은 외롭다. 하지만 그들은 반짝인다. 

무슨 일이었을까, 그 때 들었던 이런 저런 생각은 무엇이었을까. 지금만큼이나 안타까운 감정이었을까. 그 때와 다른 것은 아마도 이런 저런 고민으로 씨름하고 결국 놓아버렸던 하나님을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다는 작은 겨자씨 만한 믿음이 생겼다는 것.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기도제목이나 관점도 달라졌고. 하나님 사랑해요. 그리고 사랑해주셔서 고마워요. 나도 매일 그 사랑 전하는 삶 살기를. 

 
reminiscing
live love/새로움의 나날


all taken during spring in barcelona :p
 
0213 let it snow
live love/새로움의 나날


정말 좋아하는 겨울인데 눈도 너무 안오고 따뜻해서 속상해하며 눈 좀 내려달라고 기도했다. 저번주 내내 집에 11시 이전에 온 적이 없었다. 수요일에 유리건물도서관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작년 이맘때 자주 들었던 생각이 나면서 착잡했는데 애기눈이 살짝쿵 내렸다. 정말 잠깐. 재빨리 아이퐁으로 포착. 진짜 많이 회개하고 아뢰고 간구하는 시간을 보낸 지난 한주, 토요일 첫 체인지메이커 리더모임 가는 아침에도 잠깐 눈이 오고 밤에 1시넘어 버틀러에서 돌아오는 길에도 날림 눈이 내렸다. 하나님이 듣고 있다고 보내주시는 신호인가 히히

더디게 차근차근 연구를 준비하는 가운데 관심갖고 조언해주는 교수님, 프로그램 선배들, 친구들을 보면서 오랜 기도제목이 응답되는 과정임을 깨닫고 있다. 우리 프로그램에서 별로 안하는 성향의 연구라서 낑낑대고 있었는데 예상과 달리 격려하는 말까지. 공부도 연구도 더 기쁜마음으로 하는 날 보면서, 아직 그릇 모양을 잡고 계신가보다 하고 노트에 적었다. 혼자 힘들지않게 동역자를 붙이실거라 믿는다. 3월 말라위, 안전히 잘 있다가 올 수 있겠지?!

이래서 공동체를 주시는 것인지도. 함께 하면 서로의 생각을 확인해줄 수 있으니까. 꼭 내 바로 옆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멀리 있는 사람들까지. 지나쳤던 동역자들을 다 기억하고 문안하는 바울에게 탄력받아 예쁜 카드들을 사놓았는데 아직도 쓰지 못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되지.
              want          to   
i             need          to
              miss          you
              love           you
비너스 말대로 겨울에 못 본건 생각보다 타격이 큰 듯. 내 인생의 비타민들.

google.com 홈페이지에서 아래 수식 검색해보기
sqrt(cos(x))*cos(300x)+sqrt(abs(x))-0.7)*(4-x*x)^0.01, sqrt(6-x^2), -sqrt(6-x^2) from -4.5 to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