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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저절로, 혼자서, 아무 곳에서나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기억은 철저하게 장소와 연결되어 있다. 어떤 곳에 가면 특정한 기억이 떠오르고, 거꾸로 어떤 것을 기억하면 그것이 자연스럽게 특정 장소와 결부된다. 우리 눈앞에 보이는 것과 우리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것 사이에는 기묘하다고 말할 수 있는 상관관계가 있다. 기억은 장소에서 나온다. 장소는 이런 의미에서 기억이 사는 집이다.
정수복
God, my shepherd! I don't need a thing. You have bedded me down in lush meadows, you find me quiet pools to drink from. True to your word, you let me catch my breath and send me in the right direction.
Even when the way goes through Death Valley, I'm not afraid when you walk at my side. Your trusty shepherd's crook makes me feel secure.
You serve me a six-course dinner right in front of my enemies. You revive my drooping head; my cup brims with blessing.
Your beauty and love chase after me every day of my life. I'm back home in the house of God for the rest of my life. (Psalm 23:1-6 MSG)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고 쉴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神은 사랑으로
새 아침을 열고
모든 시간은
그렇게 아침처럼 열리고 있습니다.
깨어있는 사람은
무슨 일을 하면서도
神의 지극한 사랑을 놓치지 않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지금 이 순간 자신이 지극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진실을
결코 잊지 않습니다.
이것보다 확실하고 완전한 진실이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것 말고
깨어있는 증거가 무엇입니까.
오직
당신이 이 사랑에 취하여 있음으로써
당신의 운명이 위를 향하여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 사랑이 타오르는 곳이 현재이므로
그곳에서만 방향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순간마다
당신이 이 진실을 기억한다면
당신은 누구보다도 더 잘 깨어있는 것입니다.
행복과 기쁨과 온갖 것이 모두
깨어있는 자의 것입니다.
사사로운 감정과 조건과 욕망과 자아의 생각들이
당신을 잠들게 하지만 않는다면.
words
깨어있고 싶어요
항상 알고 싶어요
잊어버리지 않게
잃어버리지 않게
2010년 스페인의 봄 이후 계속되는 서어홀릭. 그렇다고 불어에 대한 애정이 식은 건 아님.
가을이 없는 곳은 상상이 잘 가지 않는다. 여기저기에 흔적을 남기는 가을, 그리고 이를 전해주는 지인들.
요기는 강원도.
산책나가는 집 앞 공원.
미친소의 고향
읽자, 읽자, 읽자.. 언제?!
학기가 벌써 절반을 넘어서 배움이 늘어간다. 끊임없이 배우고 싶다고 느끼는 것에 감사하고,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한다. 근데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들도 배우고 싶다. 스무살때 배웠던 꽃꽂이나 (지금은 AK가 된) 삼성플라자에서 배웠던 요리나 중1이후로 쳐 볼 겨를도 없었던 피아노. 어느정도 포기해야 되는 것들인가? 그래도 필라테스랑 요가는 계속. 배우면서 깨닫고, 깨어지고. 다 담지 못하고 돌아보게 되는 것이면 정말 필요하기 때문인지도.
여행은 단순한 장소의 이동이 아니라 자신이 쌓아온 생각의 성城을 벗어나는 것이다 _ 신영복
익숙하지 않은 곳에 놓여졌을 때 발견하는 내 모습이 흥미롭다. 스위스, 폴란드, 스페인, 에티오피아, 말라위, 캐나다, 일본, 중국, 필리핀, 도미니카 공화국, 잘 기억나지 않는 인도네시아, 한국의 작은 마을들. 요즘은 스웨덴, 남미 (아르헨티나? 칠레?), 파리-프랑스, 베를린.
워낙 꿈을 꾸지 않아서, 아니면 꾸더라도 잘 기억하지 못해서 선명한 꿈에서 깨면 대체로 반갑다. 보고싶은 얼굴들이 나올때는 더욱. 대부분은 아는 장소에서 만나는 꿈인데 요즘엔 새로운 곳이 나와서 신기할 뿐.
생각하고, 기도하고, 회개하고 결단하고. 다짐. 기도하고 생각하면 더 좋을텐데 아직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일이면 혼자 고민하고 기도하게 된다. 지극히 당연하고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것들을 잊지 않게 해달라고 다짐, 그리고 기도. 지금 내 손에 있는 것도 내 것이 아님을 잊지 말자고 다짐, 기도. 잊지 말자고. 변하지 말자고.
여행은 단순한 장소의 이동이 아니라 자신이 쌓아온 생각의 성城을 벗어나는 것이다 _ 신영복
익숙하지 않은 곳에 놓여졌을 때 발견하는 내 모습이 흥미롭다. 스위스, 폴란드, 스페인, 에티오피아, 말라위, 캐나다, 일본, 중국, 필리핀, 도미니카 공화국, 잘 기억나지 않는 인도네시아, 한국의 작은 마을들. 요즘은 스웨덴, 남미 (아르헨티나? 칠레?), 파리-프랑스, 베를린.
워낙 꿈을 꾸지 않아서, 아니면 꾸더라도 잘 기억하지 못해서 선명한 꿈에서 깨면 대체로 반갑다. 보고싶은 얼굴들이 나올때는 더욱. 대부분은 아는 장소에서 만나는 꿈인데 요즘엔 새로운 곳이 나와서 신기할 뿐.
생각하고, 기도하고, 회개하고 결단하고. 다짐. 기도하고 생각하면 더 좋을텐데 아직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일이면 혼자 고민하고 기도하게 된다. 지극히 당연하고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것들을 잊지 않게 해달라고 다짐, 그리고 기도. 지금 내 손에 있는 것도 내 것이 아님을 잊지 말자고 다짐, 기도. 잊지 말자고. 변하지 말자고.